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새 이벤트 리그 '금단의 의식'이 9월 5일 시작됐다. 버전은 0.5.5, 영문판 명칭은 'Forbidden Rites'다. 기존 '의식' 콘텐츠를 뼈대로 삼아 캐릭터를 1레벨부터 다시 키우는 구조이며, 신규 엔드게임 두 종이 함께 열렸다.
이번 리그에 들어간 것
핵심은 의식(Ritual)이다. 이 콘텐츠를 리그 전체의 육성 축으로 끌어올렸다.
각 지역의 의식 제단에서 적을 처치하면 공물 점수가 쌓인다.
이 점수로 화폐 아이템과 장비를 교환한다. 즉 성장 경로 자체가 의식을 거치도록 짜였다.
신규 엔드게임은 두 종이다. '야생림'과 '심연 협곡'이다.
여기에 '혼돈의 시련'이 개편됐고, '알두르의 룬 리그'가 고정 콘텐츠로 편입됐다.
이벤트 리그이므로 새 캐릭터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 전제다.
가장 큰 변화는 파티 보상이다
체감상 가장 큰 손질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다. 보상 지급 방식이다.
이번 리그에서는 파티 플레이 시 각 파티원이 개별적으로 공물 점수와 보상을 얻는다.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이 차이는 작지 않다. 기존 구조에서는 파티 사냥이 보상 분배 문제를 늘 안고 있었다.
개별 지급으로 바뀌면 친구와 함께 도는 것이 손해가 아니게 된다.
리그 초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준다. 혼자 도는 쪽과 파티로 도는 쪽의 효율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신규·복귀 이용자가 붙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신규 엔드게임 — 야생림과 심연 협곡
'야생림'은 의식 콘텐츠와 직접 연결된다.
의식을 완료하면 '신성한 꽃'을 얻고, 이것으로 야생림에 들어간다.
야생림 안에서는 여러 종류의 '도깨비불'을 모은다. 많이 모을수록 더 높은 등급의 보상을 가져간다.
'심연 협곡'은 성격이 다르다. 심연 군단을 처치하며 진행한 뒤 최종 보스를 잡는 구조다.
보상은 고유 장비다. 목표가 명확한 편이라 파밍 동선을 짜기 쉽다.
정리하면 야생림은 누적형, 심연 협곡은 격파형이다. 두 콘텐츠의 결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부가 개편과 보상
'혼돈의 시련'에는 두 가지가 붙었다.
하나는 중단 후 재개 기능이다. 한 번에 끝까지 밀어야 했던 부담이 줄었다.
다른 하나는 신규 속성과 보상이다.
'알두르의 룬 리그'는 이번에 고정 콘텐츠가 됐다. 캠페인 4장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성 콘텐츠를 상시 콘텐츠로 옮기는 것은 GGG가 자주 쓰는 방식이다. 반응이 좋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리그 도전과제를 채우면 야생림 수호자 애완동물과 은신처 조각상 같은 꾸미기 보상이 나온다.
정식 출시 전 마지막 리그가 될 수 있다
타이밍을 함께 봐야 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12월 11일 얼리 액세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된다. 동시에 기본 무료로 전환된다.
9월 5일 기준으로 약 석 달이 남았다.
그 사이에 열리는 이 이벤트 리그는 정식 출시 직전 담금질 성격을 띤다. 보상 구조와 신규 엔드게임을 실전에서 검증하는 자리다.
실제로 이번 0.5.5에는 듀얼리스트 클래스 프리뷰가 함께 공개됐다. 정식판 구성을 미리 보여 주는 흐름이다.
지금 리그를 도는 사람이라면 12월에 무엇이 남고 무엇이 바뀔지를 함께 지켜볼 만하다.
이제 막 시작한 리그이므로, 신규·복귀 이용자에게는 격차가 가장 작은 시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