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간 이어진 얼리액세스가 끝난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1.0 정식 출시일을 12월 11일로 확정했다. 그리고 이날부터 이 게임은 완전 기본 무료가 된다.
돈 내고 하던 게임이 공짜가 된다
지금까지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하려면 돈을 내야 했다.
2024년 12월 6일 시작된 얼리액세스는 유료 진입 방식이었다. 얼리액세스 지원 패키지를 사야 서버에 들어갈 수 있었다.
12월 11일 1.0부터 이 장벽이 사라진다.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과 마찬가지로 완전 기본 무료로 전환된다.
이 구조는 원래부터 예고돼 있었다. 얼리액세스 유료화는 개발 기간의 서버 부하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였고, 정식 출시와 함께 본래 모델로 돌아가는 것이다.
플랫폼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동시다.
약 2년에 걸친 얼리액세스는 핵앤슬래시 장르로서는 이례적으로 긴 기간이었다.
듀얼리스트 — 이 게임 최초의 검 클래스
1.0의 간판 신규 콘텐츠는 듀얼리스트(Duelist) 클래스다.
핵심은 무기다. 듀얼리스트는 이 게임 최초로 검을 쓰는 클래스다. 검이라는 무기 계열 자체가 레클라스트에 처음 들어오는 셈이다.
구성은 검과 방패를 함께 드는 방식이다.
배경 설정도 공개됐다. 듀얼리스트는 빈민가의 고아로 출발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인물이다.
얼리액세스 기간 내내 요청이 많았던 무기 계열이라, 커뮤니티 반응은 클래스 자체보다 '드디어 검이 들어온다'는 쪽에 쏠렸다.
무기 계열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이 장르에서 빌드 조합의 폭이 통째로 넓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지막 두 액트, 그리고 아직 안 밝힌 것들
1.0에는 캠페인 마지막 두 개 액트가 추가된다.
얼리액세스는 애초에 완성되지 않은 캠페인으로 출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본편 이야기가 비로소 끝을 맺는 구조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1.0에 담길 내용이 이게 전부는 아니라고 밝혔다. 추가 콘텐츠와 변경 사항이 더 있으며 세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출시 시점을 12월로 잡은 것도 눈에 띈다. 연말은 핵앤슬래시 장르의 성수기이고, 무료 전환과 겹치면 신규 유입 규모가 커진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크래시와 셰이더 문제로 오래 시달렸다. 이 문제는 지난 7월 엔비디아 드라이버 쪽이 원인으로 확인되며 해결됐다.
정식 출시까지 남은 넉 달은 그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