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밤 다나와 목록에서 SSD 1TB(NVMe)는 22만 원대부터, DDR5 16GB는 32만 원대부터 보였다. 16TB HDD는 국내 유통 제품이 99만 원, 해외구매 표기 제품은 82만 원대부터였다. 1월 말 다나와가 발표한 평균 구매가는 SSD 1TB가 32만 1천 원, 16TB HDD가 80만 1천 원이었다. 다만 평균 구매가와 목록 노출 가격은 재는 방식이 달라 숫자를 곧바로 빼서 비교할 수 없다. 이 글은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쟀는지를 표마다 적고, 확인하지 못한 값은 빈칸으로 남겼다. 메모리 대란의 큰 흐름은 메모리 대란 한눈에에서 다뤘고, 여기서는 국내 소매가에 집중한다.

먼저 밝혀 둘 것 — 11월 평균 구매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나와가 공개한 가장 최근 공식 가격동향 자료는 이렇다. SSD는 5월 29일 갱신된 4월 1주~5월 4주 분석, 램은 7월 30일 갱신된 1~7월(4주 차) 분석이다. HDD 가격동향은 1월 30일 보도자료가 마지막으로 확인된다.

다나와 DPG 가격동향 게시판(boardSeq=294)의 최신 글은 5월 18일자 주간 실거래가 기사다. SSD·램·HDD 가격동향은 2월 27일 SSD 기사가 마지막이었고, 8~11월분은 11월 5일 밤 기준으로 올라와 있지 않았다.

2025년 말과 2026년 초를 다룬 DPG 가격동향 기사도 있다. 1월 2일 램 기사, 2월 27일 SSD 기사다. 2월 기사는 SSD가 역대 최저가 대비 한국에서 2~3배 올랐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는 절대 가격 없이 등락률만 실렸다.

11월 평균 구매가나 주간 평균 가격은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11월 값은 다나와 검색 목록에 지금 보이는 노출 가격으로 채웠다. 조회 시각은 2026년 11월 5일 밤 23시대(KST)이고, 같은 목록을 두 차례 이상 조회해 값이 같은지 대조했다.

검색 목록의 정렬은 가격순이 아니다. 아래 '최저'는 상위 30~40개 노출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값이라는 뜻이다. 목록 밖에 더 싼 제품이 있을 수 있다.

목록 가격은 판매처와 재고, 병행수입·해외구매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중고와 광고 노출 상품은 뺐다. 평균 구매가보다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방향을 읽는 용도로만 봐야 한다.

SSD — 1월 평균 구매가와 11월 노출 최저가

포장 트레이 안에 놓인 삼성 990 PRO 4TB M.2 NVMe SSD
▲ 삼성 990 PRO 4TB. 가로로 긴 사진이라 원본 비율에 맞춰 여백을 흐림 처리했다.
삼성 870 QVO 2TB SATA 2.5인치 SSD 정면
▲ 삼성 870 QVO 2TB(SATA 2.5인치). 11월 5일 목록에서 870 EVO 1TB는 37만 9,760원이었다.
메인보드 M.2 슬롯에 장착된 삼성 960 EVO 250GB NVMe SSD 라벨 근접 사진
▲ 메인보드 M.2 슬롯에 꽂힌 삼성 960 EVO 250GB. 2017년 모델로, 표의 제품이 아니라 NVMe SSD가 어떻게 장착되는지 보여주는 참고 사진이다.

먼저 다나와가 1월 30일 낸 보도자료다. 수치는 모두 다나와가 집계한 평균 구매가다.

1TB는 2025년 11월 1주 16만 6천 원에서 2026년 1월 4주 32만 1천 원으로 올랐다. 2TB는 28만 5천 원에서 51만 1천 원이 됐다. 4TB는 49만 7천 원에서 100만 1천 원이었다.

11월 5일 NVMe 1TB 신품의 노출 최저는 COLORFUL CN600 PRO 22만 3,990원이었다. 국내 유통사 제품 중에서는 KLEVV CRAS C910G가 24만 5,480원으로 가장 낮았다.

PCIe 3.0 제품 중에는 TeamGroup MP33이 25만 9천 원이었다.

많이 팔리는 브랜드 제품은 이보다 높다. 마이크론 크루셜 P310 1TB는 26만 6,510원, WD 블루 SN5100 1TB는 27만 3,930원, 삼성 990 EVO Plus 1TB는 32만 3,320원이다.

2TB는 상위 30개 중 YMTC ZHITAI Ti600s가 39만 8천 원으로 가장 낮았다. KLEVV C910G는 44만 1,720원, 삼성 990 EVO Plus 병행수입은 46만 3,980원이었다. 같은 990 EVO Plus 2TB도 국내 정식 유통 최저가는 69만 230원이었다.

2TB 목록에는 HP FX700이 17만 6천 원으로 표시된 항목도 있었다. 1TB 제품보다 낮은 값이라 정상 가격인지 확인하지 못해 표에서 뺐다.

4TB는 WD 블루 SN5000이 86만 7,160원, WD 레드 SN700이 87만 4,170원으로 낮았다. KLEVV C910G 4TB는 94만 1,500원, 삼성 990 EVO Plus 4TB는 112만 9,880원이었다.

용량2025년 11월 1주(평균 구매가)2026년 1월 4주(평균 구매가)11월 5일 노출 최저가(NVMe 신품)
1TB 16만 6천 원 32만 1천 원 22만 3,990원(COLORFUL CN600 PRO) / KLEVV C910G 24만 5,480원
2TB 28만 5천 원 51만 1천 원 39만 8천 원(YMTC ZHITAI Ti600s) / KLEVV C910G 44만 1,720원
4TB 49만 7천 원 100만 1천 원 86만 7,160원(WD 블루 SN5000) / KLEVV C910G 94만 1,500원

▲ SSD 가격 비교. 1월 값은 다나와 평균 구매가(ZDNet·전자신문 1월 30일), 11월 값은 다나와 검색 목록 상위 30개 중 NVMe 신품 노출 최저가(11월 5일 밤 조회, 중고·광고·외장형 제외). 측정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는 불가

제품(1TB)4월 3주 평균11월 5일 노출 최저가참고
삼성 990 EVO Plus 36만 5,774원 32만 3,320원 최저가가 평균보다 낮음
마이크론 크루셜 P310 28만 8,231원 26만 6,510원 최저가가 평균보다 낮음
WD 블랙 SN850X 36만 7,955원 38만 1,000원 최저가가 평균보다 높음
SK하이닉스 P41 42만 2,869원 45만 4,960원 최저가가 평균보다 높음
삼성 9100 PRO 49만 6,120원 41만 2,520원 최저가가 평균보다 낮음

▲ 1TB NVMe 주요 제품의 4월 3주 주간 평균 판매가(다나와 리뷰, 5월 29일 갱신)와 11월 5일 노출 최저가. 평균과 최저의 차이를 감안해 읽을 것

램 — DDR5는 1월보다 높고, DDR4는 1월 수준과 겹친다

킹스턴 퓨리 임팩트 DDR5 SO-DIMM 32GB 노트북용 메모리 모듈 정면
▲ 킹스턴 퓨리 임팩트 DDR5 SO-DIMM 32GB. 노트북용 모듈이라 아래 표의 데스크톱용과는 규격이 다르다. 가로로 긴 사진이 아니어서 여백을 흐림 처리했다.
방열판이 달린 커세어 도미네이터 플래티넘 DDR4-2666 메모리 모듈
▲ 커세어 도미네이터 플래티넘 DDR4-2666 모듈. 가격 비교용 참고 사진이며 표의 제품은 아니다.
램 슬롯 4개와 M.2 슬롯이 보이는 ASUS ROG Strix Z390-F Gaming 메인보드 전체 모습
▲ ASUS ROG Strix Z390-F Gaming 메인보드. 왼쪽 위 DIMM 슬롯 4개에 램이 꽂힌다. DDR4 시대 보드라 DDR5와는 호환되지 않는 참고 사진이며, 가로로 긴 사진이 아니어서 여백을 흐림 처리했다.

램은 다나와 DPG 1월 2일 기사에서 2026년 1월 1일 기준 1GB당 가격이 나온다. DDR4는 1만 1천~1만 2천 원, DDR5는 1만 5천~1만 6천 원이다.

7월 30일 갱신된 다나와 리뷰 분석은 1GB당 DDR4 1만 3천~1만 4천 원, DDR5 2만 4천~2만 5천 원으로 정리했다. 각각 4.5배, 4.7배 이상 올랐다는 설명이다.

11월 5일 목록에서 데스크톱 DDR5-5600 8GB는 17만 원(OLOy)부터 19만 2,480원(PATRIOT)까지 보였다. KLEVV·ADATA 파인인포 제품은 18만 1,465원이었다. 16GB는 KLEVV AMD용 32만 7,180원부터 KLEVV 36만 1,500원까지였다.

32GB는 DDR5-6000 16GB×2 패키지가 킹뱅크 64만 8,620원부터 91만 7,900원까지 갈렸다. 5600MHz 단품은 에이퍼처 65만 9,950원부터 삼성 78만 8,020원 등으로 보였다.

1GB당 환산은 가격을 용량으로 나눈 값이다. 8GB 17만~19만 2,480원은 약 2만 1,250~2만 4,060원이다. 16GB 32만 7,180~36만 1,500원은 약 2만 450~2만 2,590원이다. 둘을 합치면 DDR5-5600은 약 2만~2만 4천 원이다. 필자가 계산한 값이다.

1월 1일 기준 1만 5천~1만 6천 원과 견주면 낮은 쪽 2만 450원은 1만 6천 원의 약 1.3배, 높은 쪽 2만 4,060원은 1만 5천 원의 약 1.6배다. 그래서 대략 1.3~1.6배 수준이다. 7월 말 2만 4천~2만 5천 원보다는 낮은 구간이다.

DDR4-3200 16GB는 HIKSEMI 14만 7천 원부터 BIWIN 23만 824원까지다. 에이퍼처는 20만 6,940원이었다. 32GB는 페트리어트 36만 4,752원부터 삼성 47만 9,930원까지 보였다. 8GB는 8만 4,240원부터 9만 7,020원이다.

1GB당으로는 8GB 약 1만~1만 2천 원, 16GB 약 9,200~1만 4,400원, 32GB 약 1만 1,400~1만 5천 원이다. 종합하면 약 9천~1만 5천 원이다. 이 역시 필자의 계산이다.

1월 1일 기준 1만 1천~1만 2천 원과 상당 부분 겹친다. 다만 이는 노출 가격 기준이고 평균 가격은 이보다 높을 수 있다. 하락했다고도, 올랐다고도 단정하지 않는다.

규격7월 말(다나와 리뷰)11월 5일 노출 가격대1GB당 환산(필자 계산)
DDR5-5600 8GB 18~20만 원대 / 7월 평균 19만 7,393원 17만 원~19만 2,480원 약 2만 1천~2만 4천 원
DDR5-5600 16GB 35~37만 원대 / 7월 평균 36만 3,028원 32만 7,180원~36만 1,500원 약 2만~2만 3천 원
DDR5 32GB(5600~6000MHz) DDR5 32GB 74~80만 원대(5600MHz) / 7월 평균 79만 3,488원 64만 8,620원~91만 7,900원 약 2만~2만 9천 원
DDR4-3200 8GB 8~10만 원대 / 7월 평균 10만 7,551원 8만 4,240원~9만 7,020원 약 1만~1만 2천 원
DDR4-3200 16GB 20~22만 원대 / 7월 평균 22만 4,982원 14만 7천 원~23만 824원 약 9천 2백~1만 4천 4백 원
DDR4-3200 32GB 확인하지 못함 36만 4,752원~47만 9,930원 약 1만 1천~1만 5천 원

▲ 데스크톱용 램 비교. 7월 값은 다나와 리뷰의 7월 4주 월 평균 판매가(삼성 제품 기준)와 판매처 소매가 범위, 11월 값은 다나와 검색 목록 노출 가격대(11월 5일 밤 조회, 광고·노트북용 제외). 1GB당 값은 가격÷용량이며 최저·최고 가격 기준

HDD — 16TB는 1월 평균 80만 원, 11월 국내 유통 목록은 99만 원

뚜껑을 연 하드디스크 내부. 플래터와 헤드가 보인다
▲ 뚜껑을 연 하드디스크 내부. 특정 제품의 사진은 아니며 구조를 보여주는 참고 사진이다.
시게이트 바라쿠다 컴퓨트 2TB 3.5인치 SATA 하드디스크 상단
▲ 시게이트 바라쿠다 컴퓨트 2TB(3.5인치 SATA). 제조일 2019년 12월 표기 제품으로 표의 모델과 같지 않은 참고 사진이다. 정사각형 사진이라 여백을 흐림 처리했다.

HDD는 다나와가 1월 30일 보도자료에서 16TB 평균 구매가를 11월 1주 51만 3천 원에서 1월 4주 80만 1천 원으로 약 56% 올랐다고 밝혔다. 24TB는 99만 원이었다. 2TB는 11만 원대에서 17만 원대로 뛰었다.

11월 5일 목록에서 국내 유통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rpm 16TB는 99만 원이었다. 시놀로지 플러스 시리즈 16TB는 99만 4,080원이었다.

해외구매 표기가 붙은 내장 16TB는 더 낮았다. 아이언울프 프로가 82만 5,140원과 88만 200원, 아이언울프가 86만 1,460원, 엑소스 X18이 88만 8,400원이었다. 해외구매 바라쿠다 16TB는 116만 9,800원으로 오히려 높았다.

외장형 시게이트 익스팬션 데스크톱(데이터복구) 16TB는 71만 9,100원이었다. 내장형과는 제품이 달라 표에서는 뺐다.

24TB는 해외구매 바라쿠다가 93만 6,980원, 국내 바라쿠다가 139만 8,100원이었다. 국내 정식 유통으로 보이는 아이언울프 프로는 174만 4,940원이었다.

2TB는 WD 블루 7200rpm이 23만 6,070원,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rpm이 24만 8,530원이었다. 5400rpm WD 블루는 19만 1,980원으로 표시됐지만 '단종' 표기가 붙은 항목이라 참고용이다. 도시바 DT01은 13만 4,900원, 해외구매 바라쿠다는 13만 4,990원이었다.

4TB는 시게이트 바라쿠다 5400rpm 28만 2,940원, 아이언울프 29만 5,400원, WD 블루 30만 6,210원이었다. 4TB 목록에는 아이언울프 프로가 20만 6천 원대로 표시된 항목도 있었지만, 다른 제품과 격차가 커 확인하지 못해 뺐다.

다만 이 숫자는 HDD 라인별로 목록에 표시된 가격이다. 등록 시기가 오래된 모델이 섞여 있어 모델별 재고와 판매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다. 1월 값과 같은 모델이 아닐 수 있으므로 오름폭은 계산하지 않았다.

용량2025년 11월 1주2026년 1월 4주11월 5일 목록 가격 예
2TB 11만 원대 17만 원대 WD 블루 7200rpm 23만 6,070원 · 도시바 DT01 13만 4,900원
4TB 확인하지 못함 확인하지 못함 시게이트 바라쿠다 28만 2,940원 · WD 블루 30만 6,210원
16TB 51만 3천 원 80만 1천 원 바라쿠다 7200rpm 99만 원 · 아이언울프 프로(해외구매) 82만 5,140원
24TB 확인하지 못함 99만 원 바라쿠다(해외구매) 93만 6,980원 · 바라쿠다 139만 8,100원

▲ HDD 가격 비교. 1월 값은 다나와 평균 구매가(전자신문 1월 30일, ZDNet 1월 30일), 11월 값은 다나와 검색 목록의 표시 가격(11월 5일 밤 조회, 광고 제외, 내장형 기준). 모델이 같지 않을 수 있음

숫자를 읽을 때 걸리는 것들 — 지금 사야 하나

첫째, 이 시세표는 공식 가격동향이 아니다. 11월 5일 밤 한 시점의 목록 최저가이고, 판매처·재고·행사에 따라 하루 안에도 달라진다.

둘째, 같은 제품이라도 정식 유통, 병행수입, 해외구매의 가격과 보증 조건이 다르다. 표의 병행수입·해외구매 표기는 목록에 적힌 그대로 옮겼다.

셋째, SSD에서는 값이 싸 보이는 제품일수록 사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목록에는 페트리어트 P300이 9월부터 메모리 타입을 TLC에서 QLC로 바꿨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넷째, 방향은 제품마다 달랐다. 5월 갱신 자료의 4월 3주 평균과 11월 노출 최저가를 맞대면 990 EVO Plus·P310·9100 PRO는 낮고 SN850X·P41은 높았다. 평균과 최저가는 재는 방식이 달라 일괄적으로 오르거나 내렸다고 말하기 어렵다.

공급 쪽 전망은 별개 문제다. 마이크론은 2027~2028년이 더 빡빡하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론 전망 기사에서 다뤘다. 트렌드포스가 본 노트북 원가 부담은 노트북 BOM 기사에, 그래픽카드 쪽 사정은 RTX 5090 가격 기사에 정리했다.

필요한 용량이 정해져 있다면 판매처 여러 곳의 가격을 비교하면 된다. 다음 확인 지점은 다나와 DPG와 다나와 리뷰의 가격동향 갱신이다. 다음 갱신 일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글의 시세 기준
· 11월 값: 다나와 검색 목록 노출 가격, 2026년 11월 5일 밤 23시대(KST) 조회, 중고·광고 제외
· 1월 값: 다나와 평균 구매가(전자신문·ZDNet 1월 30일), 램은 DPG 1월 2일 기사
· 두 값은 측정 방식이 달라 단순 차감하지 않았다
· 1GB당 환산은 가격÷용량, 필자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