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가 25주년 한정판 본체를 내놓는다. 'Xbox Series X25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11월 13일 출시에 가격은 899.99달러다. 디자인은 2001년 초대 엑스박스의 반투명 케이스와 OG 그린에서 가져왔다. 전용 컨트롤러는 한 달 먼저인 10월 20일, 79.99달러에 따로 나온다.
무엇이 들어 있나
본체 이름은 Xbox Series X25다. 기존 Series X의 한정판이며 성능 차이는 없다.
핵심은 외형이다. 반투명 케이스로 내부가 비쳐 보이고, 색은 OG 그린이다. 2001년 첫 엑스박스가 쓰던 초록색을 그대로 가져왔다.
구성에는 같은 디자인의 컨트롤러가 포함된다.
게임도 하나 들어간다.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가 동봉된다. 초대 엑스박스의 간판 게임을 다시 만든 작품이라 25주년 구성과 결이 맞는다.
다만 이 게임은 메타크리틱 82점으로 시리즈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원작 해석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서드파티 액세서리도 함께 나온다. 레이저, 8BitDo, 백본, 게임서, 파워A 다섯 개사가 참여한다.
| 항목 | 가격 | 출시일 |
|---|---|---|
| Xbox Series X25 리미티드 에디션 | $899.99 | 11월 13일 |
| X25 스페셜 에디션 컨트롤러 | $79.99 | 10월 20일 |
| 예약 판매 | — | 8월 27일 시작 |
▲ 미국 기준. 일부 시장에서만 한정 판매
예약은 이미 시작됐다
예약은 8월 26일에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초대 방식으로 먼저 열렸다.
이후 8월 27일부터 일부 시장에서 엑스박스 공식과 참여 유통사를 통해 일반 예약이 시작됐다.
여기서 걸리는 단어가 '일부 시장'이다. 한정판 본체는 판매 국가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정식 판매 여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의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컨트롤러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단품으로도 판매되고 10월 20일로 본체보다 빠르다.
본체를 못 구하더라도 컨트롤러만 사서 25주년 디자인을 챙기는 선택지가 열려 있다는 뜻이다.
899.99달러가 걸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논점은 가격이다.
899.99달러는 일반 Series X보다 크게 높다. 성능은 동일하고 차이는 외형과 동봉 게임뿐이다.
비교 대상도 애매해졌다. PS5 프로는 8월 21일 가격 조정으로 749.99달러가 됐다.
즉 지금 시점에서는 한정판 Series X가 PS5 프로보다 150달러 비싸다.
엑스박스는 최근 몇 년간 가격 인상을 반복했다. 5년 동안 세 차례 올렸고, 그때마다 명분은 부품 가격과 환율이었다.
그 흐름에서 나온 899.99달러짜리 한정판이라, 성능이 아니라 소장 가치를 사는 물건이라는 점이 더 분명해진다.
반대로 말하면 판단은 단순하다. 초대 엑스박스에 대한 기억이 있느냐가 기준이다.
25주년 캠페인 전체 구도
이 본체는 단독 상품이 아니라 캠페인의 일부다.
같은 기간 이케아와 만든 게이밍 가구 'YXSTABY' 9종이 공개됐다. 미국 9월 30일 판매다.
판타와의 콜라보도 3월에 시작됐다. 헤일로·콜 오브 듀티·WoW·디아블로 IV·포르자 호라이즌 6 패키지와 한정 맛 '판타 크림슨'이 나왔다.
게임스컴에서는 25개 게임을 실기로 플레이할 수 있게 부스를 꾸렸다.
정리하면 올해 엑스박스는 하드웨어 성능 경쟁 대신 25년간 쌓은 브랜드를 넓게 파는 전략을 택했다.
판매량 격차가 이 선택의 배경일 수 있다. 이번 세대 누적으로 PS5와 엑스박스의 격차는 5,800만 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