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24일 출시'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된 '토탈 워: 워해머 3' DLC '엔드 타임의 군주들'은 이미 나왔다. 출시일은 2026년 9월 24일이다. 오늘(29일) 기준으로 닷새가 지났다. 이번 DLC는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한 팩이다. 새 전설의 군주 4명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한국 스팀에서는 군주별로 각각 9,000원, 4종 묶음은 30,600원이다. 초기 스팀 평가는 네 종 모두 '복합적'에 머물렀다. 무엇이 들어 있고, 얼마이며, 왜 반응이 갈리는지 순서대로 정리했다.

한눈에 보기 — 군주 4명과 캠페인 특징

영상: Total War 유튜브 채널

출시 구성은 제작사 공식 설명과 스팀 상점 페이지를 기준으로 했다.

네 군주는 언데드, 스카벤, 제국, 카오스 워리어 진영에서 한 명씩 나왔다.

각 군주마다 고유한 캠페인 시스템이 붙어 있다.

군주 이름의 한글 표기는 스팀 한국어 상점 페이지를 따랐다. 스카벤의 '탄퀄'과 카오스 워리어의 '글롯 일족(영문 Glottkin)'이 그 예다.

군주진영캠페인 특징(공식 설명)스팀 가격
나가쉬 언데드 '망자의 땅(Lands of the Undead)' — 불사도시 건설, 모타크 9명 모집, '나가쉬의 서' 회수 9,000원
그레이 시어 탄퀄 스카벤 '계책(Masterplans)' — 비밀 군단 조직, 어둠의 의식, 강탈 계획 실행 9,000원
보리스 토드브링거 제국 '울릭의 대신전(Great Temple of Ulric)' — 열의를 쌓아 성소 6곳 강화, 위대한 겨울 의례 9,000원
글롯 일족 카오스 워리어 '너글의 선물'·'타락의 정원' — 영혼 수확 강화, 너글 악마 부대·역병 생성 정착지 9,000원
4종 묶음 - 15% 할인 (개별 합계 36,000원) 30,600원

▲ 엔드 타임의 군주들 구성 (2026.09.29 기준, 한국 스팀 가격)

나가쉬 — 망자의 땅을 세우는 언데드 군주

토탈 워 워해머 3 나가쉬 DLC 화면 - 어두운 하늘 아래 청록색으로 빛나는 유령들이 무리 지어 날아드는 장면
▲ 나가쉬는 언데드 군주답게 불사의 마법학파를 다룬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나가쉬 DLC 화면 - 청록빛 하늘 아래 검은 피라미드 옆에서 푸른 빛이 도는 창을 든 날개 달린 해골 전사들이 나란히 전진하는 장면
▲ 나가쉬 DLC에는 모르가스트 선구자와 모르가스트 아르카이 등 새 언데드 부대가 들어간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나가쉬 DLC 화면 - 사막 지형에서 인간 병사들 앞에 황금빛 장식의 거대한 딱정벌레형 병기가 서 있는 장면
▲ 나가쉬는 툼 킹, 뱀파이어 백작, 뱀파이어 코스트 병종을 함께 쓸 수 있다고 소개됐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나가쉬의 캠페인 특징은 '망자의 땅'이다.

언데드 군단을 모아 불사도시를 세우고, 그 힘으로 검은 피라미드를 가동하는 것이 기본 흐름이다.

여기에 자신의 부하가 될 모타크 아홉 명을 모으고, 잃어버린 '나가쉬의 서'를 되찾아야 한다.

세상이 망자의 땅으로 뒤덮이면 최종 목표인 신으로의 승천에 도달한다.

스팀 설명에 따르면 나가쉬는 이미 불사의 마법학파를 쓰는 최강의 주문 시전자다. 서를 되찾을수록 다른 학파 주문도 늘어난다.

툼 킹, 뱀파이어 백작, 뱀파이어 코스트의 병종을 모두 모집할 수 있어 부대 조합의 폭이 넓다.

새 전설의 영웅으로 디터 헬슈니히트와 발라크 하콘이 들어온다.

새 부대는 드라켄호프 기사단, 혼령 무리, 모르가스트 선구자, 모르가스트 아르카이, 켐리 거수, 회동의 옥좌 6종이다.

유명 연대로는 우시리안의 상징, 세풀크렉스, 침묵의 군단이 추가된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커뮤니티 논의에서는 '나가쉬의 서'가 캐릭터에 묶이거나 봉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이는 이용자 의견이라 공식 확인은 아니다.

해외 리뷰 쪽 평가는 나가쉬가 신규 4인 중 가장 강력하다는 데 모였다.

탄퀄 — 계책으로 판을 흔드는 스카벤 군주

토탈 워 워해머 3 탄퀄 DLC 화면 - 황토빛 폐허에서 회전 총열 무기를 든 거대한 쥐인간 병사들이 나란히 걸어오는 장면
▲ 탄퀄 DLC에는 폭풍쥐(스톰피엔드) 계열의 새 부대가 포함된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탄퀄 DLC 화면 - 초록빛 달이 뜬 황량한 땅에서 뾰족한 결정 포신을 앞세운 나무 바퀴 달린 거대한 대포가 놓인 장면
▲ 스카벤 신규 병기 가운데 하나로, 워프 파멸 용암포 등이 소개됐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탄퀄 DLC 화면 - 붉은 하늘 아래 초록 번개가 몰아치는 가운데 낫을 든 거대한 뿔 달린 괴수가 붉은 마갑의 기병들 사이에 솟은 장면
▲ 스카벤 DLC 홍보 화면. 초록 번개는 스카벤 특유의 워프 마법 연출이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스카벤의 그레이 시어 탄퀄은 '계책' 시스템을 들고 나온다.

그림자 속에서 공격할 비밀 군단을 조직하고, 어둠의 의식을 치르고, 대담한 강탈 계획을 꾸민다.

다만 계획이 순탄하게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문제와 차질이 변수로 붙는다고 소개됐다.

전투에서는 역병과 파멸 마법학파에 더해 '공포의 13번째 주문'을 쓴다.

뒤틀린 쥐 오거 경호원 '본리퍼'를 해금하면 그 등에 타고 싸울 수 있다.

새 전설의 영웅은 스크리치 버민킹이다.

새 부대는 폭풍쥐 근접형·사격형, 고름주머니, 워프 파멸 용암포, 천 가지 천연두의 가마솥이다.

GosuGamers 리뷰는 탄퀄을 '가장 스카벤다운' 경험으로 평가했다. 반면 캠페인 성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글롯 일족 — 역병을 퍼뜨리는 카오스 삼형제

토탈 워 워해머 3 글롯 일족 DLC 화면 - 안개 낀 숲에서 뿔 달린 거대한 녹색 너글 괴수 위에 인물이 올라타 부하들을 이끄는 장면
▲ 글롯 일족은 거대한 너글 괴수 위에 올라탄 형제들이 하나의 군주 유닛으로 등장한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글롯 일족 DLC 화면 - 황량한 들판에서 이빨 가득한 입을 벌린 초록색 너글 괴수 위에 갑옷 입은 인물이 무기를 들고 올라탄 장면
▲ 스팀 설명에 따르면 낫을 든 오토와 마법사 에트락이 막내 구륵의 어깨 위에 올라탄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글롯 일족 DLC 화면 - 어두운 숲 가장자리에서 등에 뿔 같은 돌기가 난 거대한 녹색 도마뱀형 괴수가 몸을 낮추고 걷는 장면
▲ 글롯 일족 DLC에는 카오스 공성 거인과 바실리스크 등 새 부대가 들어간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카오스 워리어의 글롯 일족은 삼형제가 한 덩어리로 싸우는 군주다.

낫을 휘두르는 오토와 마법사 에트락이 막내 구륵의 어깨 위에 올라타, 하나의 괴물처럼 움직인다.

캠페인의 축은 '너글의 선물'이다. 부패를 퍼뜨리고 영혼을 수확하면 진영·캐릭터·정착지 강화 효과를 얻는다.

두 번째 축은 '타락의 정원'이다. 정복한 정착지를 정원으로 바꿔 너글 악마 부대를 다른 카오스 워리어 진영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굴릴 수 있다.

정원은 역병도 만들어내며, 이를 세계로 퍼뜨릴 수 있다.

새 전설의 영웅은 거트롯 스퓸, 모르비덱스 트와이스본, 블롭 롯스폰드, 오르고츠 데몬스퓨 4명이다.

새 부대는 부패한 역병왕족(도끼와 방패·대형 무기·쌍도끼), 카오스의 거대 가시 짐승, 가죽벗김 일족, 카오스 공성 거인, 바실리스크다.

Shacknews는 글롯 일족이 전투에서 뜻밖에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보리스 토드브링거 — 제국의 늑대 백작

토탈 워 워해머 3 보리스 토드브링어 DLC 화면 - 어두운 하늘 아래 늑대 가죽을 걸친 지휘관과 푸른 갑옷의 기병들이 눈발 속에 집결한 장면
▲ 보리스는 늑대 신 울릭의 총애를 받는 미덴란트의 선제후 백작이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보리스 DLC 화면 - 눈발 날리는 도시 광장에서 푸른 빛의 고리를 두른 거대한 푸른 전차와 푸른 제복의 병사 무리가 서 있는 장면
▲ 제국 신규 병기로 천상의 폭풍 포대(Celestial Hurricanum)가 포함된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토탈 워 워해머 3 보리스 DLC 화면 - 흐린 하늘 아래 풀밭 언덕에서 모피 두른 중장갑 병사들이 망치를 치켜들고 카오스 전사들과 맞서는 장면
▲ 보리스 DLC 스크린샷. 미덴란트 병사들이 카오스 세력과 맞서는 장면이다. 사진: Creative Assembly/SEGA(스팀 스토어)

제국 진영의 보리스 토드브링거는 근접전 중심의 군주다.

대표 무기는 '짐승다리 씹개(Legbiter)'이고, 함께 싸우는 미덴란트 병사들에게 지휘 보너스를 준다.

스팀 설명에 따르면 보리스는 야수 군주 '외눈의 카즈라크'를 처치할 방법을 찾는 인물이다.

캠페인 특징은 '울릭의 대신전'이다. 적을 물리쳐 열의를 쌓으면 성소 6곳을 강화할 수 있다.

성소는 영구 보너스를 주고, 승급할수록 강력한 선제후 제국군을 모집할 수 있다. 위대한 겨울 의례로 군단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 전설의 영웅은 아르 울릭 에밀 발게이르다.

새 부대는 늑대 일족, 사냥개, 울릭의 전사, 튜토겐 근위대, 하얀 늑대 기사단, 판터 기사단, 천상의 폭풍 포대 7종이다.

GosuGamers는 보리스를 네 명 중 '가장 단순한' 군주로, COGconnected는 '지루하다(snooze)'고 평가했다.

네 명 중 스팀 반응이 가장 엇갈린 군주이기도 하다. 자세한 수치는 아래 반응 항목에서 다룬다.

함께 풀린 무료 업데이트 — 네페라타·뱀파이어 카운트 개편·엔드 게임

DLC를 사지 않아도 받는 무료 업데이트가 같은 날 함께 나왔다.

뱀파이어 카운트의 전설의 군주 네페라타가 무료로 추가됐다.

뱀파이어 카운트 진영 자체도 '상당한 개편'을 받았다. GosuGamers는 '시체 되살리기' 상한을 두어 초반 눈덩이 성장을 막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워해머 커뮤니티 기사에 따르면 아르카온 '에버초즌'도 캠페인 시스템이 확장된다.

새 엔드 게임 시나리오는 '카오스 침공', '버민타이드', '나가쉬의 부활' 3종이다.

기존 전설의 군주들의 승리 조건도 함께 손본다. COGconnected는 짧은 캠페인 목표가 군주별 설정에 맞춰 개편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황폐화(Devastation)' 시스템이 더해진다. COGconnected에 따르면 카오스·스카벤·언데드 같은 파괴 세력이 지역을 시각·효과 양면에서 오염시키고, 그 지역에서 고유한 보너스를 얻는다.

이 무료분의 세부 수치와 실제 체감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가격과 한국어 — 개별 9,000원, 묶음 30,600원

한국 스팀 가격은 군주별로 각각 9,000원이다.

4종 묶음은 30,600원이다. 개별 구매 합계 36,000원에서 15% 할인된 금액이다.

묶음 구성은 군주 4명, 전설 영웅 8종, 군주·영웅 5종, 전투 유닛 23종, 명성 있는 연대 12종이다.

스팀 페이지의 군주별 목록을 더하면 이 숫자와 맞아떨어진다. 전설 영웅은 나가쉬 2, 탄퀄 1, 보리스 1, 글롯 일족 4다.

전투 유닛은 나가쉬 6, 탄퀄 5, 보리스 7, 글롯 일족 5종이다. 명성 있는 연대는 군주마다 3종씩이다.

본편 '토탈워: 워해머 3'의 한국 스팀 가격은 60,000원이다.

스팀 페이지 기준으로 한국어는 인터페이스와 자막이 지원된다. 음성은 영어만 표시돼 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진입 장벽이다. 스팀 설명은 DLC 팩을 하나라도 구매하면 본편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불멸의 제국들(이모탈 엠파이어)' 캠페인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해머 3에서 처음 시작하는 유저도 9,000원짜리 군주 하나로 캠페인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는 공식 설명 기준이며, 실제 구매 조건은 스토어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인벤글로벌은 이번 팩을 삼부작 10년 역사에서 가장 큰 DLC로 전했다. 이는 제작사 소개를 옮긴 것이며, 규모 비교를 따로 검증하지는 않았다.

출시 후 반응 — 스팀 평가는 '복합적', 매체는 87점

영상: Total War 유튜브 채널

9월 29일 스팀 API 기준 사용자 평가는 네 종 모두 '복합적'이다.

나가쉬는 긍정 459건, 부정 226건으로 약 67%다.

탄퀄은 긍정 205건, 부정 89건으로 약 70%다.

글롯 일족은 긍정 95건, 부정 45건으로 약 68%다.

보리스 토드브링거는 긍정 144건, 부정 137건으로 약 51%다. 네 종 중 가장 낮다.

참고로 본편 워해머 3의 전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평가가 갈리는 구체적 이유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출시 초기라 수치도 계속 움직인다.

다만 매체 평가에서 보리스가 약하다는 지적은 일관되게 나온다. 이 점은 스팀 평가 순위와 방향이 맞는다.

매체 쪽은 조금 더 우호적이다. 콕커넥티드(COGconnected)는 87점을 매겼다.

장점으로는 새 군주·영웅·부대의 완성도, 황폐화 시스템, 군주별로 다시 쓴 짧은 캠페인 목표를 꼽았다.

단점으로는 초보자에게 부담스러운 진입장벽, 새 군주들이 매우 강력해 균형 문제가 우려된다는 점, 보리스가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점을 들었다.

GosuGamers는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워해머 3가 '가능한 한 완성에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PC Gamer·IGN 등 대형 매체의 리뷰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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