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us Forge가 홀로 개발한 타워디펜스 '스피릿 루트'가 7월 24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문을 연다. 공식 소개 문구는 게임의 정체성을 이렇게 요약한다. "타워와 타일을 지으며 몰려오는 몬스터를 막고, 스피릿 넥서스를 목적지까지 호위하라." 고유한 넥서스 능력과 무작위 상점 구성, 전략적인 길 만들기가 맞물리는 타워디펜스 어드벤처라는 설명이다.
① 어떤 게임인가 — 넥서스를 호위하는 타워디펜스
장르 자체는 익숙한 타워디펜스지만, '스피릿 루트'의 핵심은 지키는 대상이 고정된 성이나 기지가 아니라 움직이는 '스피릿 넥서스'라는 데 있다. 넥서스는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고, 플레이어는 그 길목에 타워를 세워 몰려드는 몬스터로부터 넥서스를 지켜내야 한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적의 체력·방어력·속도가 가파르게 오르는 만큼, 자원을 어디에 투자할지 판단하는 재미가 크다.
② 길을 직접 만든다 — 타일 배치 시스템
이 게임은 정해진 길을 따라 타워만 배치하는 일반적인 타워디펜스와 다르다. 플레이어는 T자형·+자형·정사각형·L자형 등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직접 놓아 넥서스가 지나갈 길 자체를 설계할 수 있다. 어떻게 길을 구부리고 좁히느냐에 따라 적의 이동 경로와 타워의 사격 범위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매판 전장을 새로 짜는 셈이다. 라운드를 클리어할 때마다 무작위로 제시되는 상점에서 신형 타워를 얻으며 나만의 조합을 완성해나간다.
③ 넥서스 고유 능력과 난이도 모디파이어
넥서스마다 서로 다른 고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개된 스크린샷 기준으로는 넥서스 주변 적의 이동 속도를 늦추는 '이동 약화 필드', 방어력을 깎는 '방어력 약화 필드', 지속 피해를 주는 '부식 필드' 등이 확인된다. 여기에 스테이지 시작 전에는 난이도 모디파이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라운드 보상 골드 제거, 동일 타워 중복 구매 제한, 코어 에너지 획득량 감소, 무작위 타워 3개 공격력 20% 감소 같은 페널티성 조건을 자발적으로 켜고 도전 난이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다.
· 개발·배급: Curious Forge(1인 개발)
· 출시일: 2026년 7월 24일, 스팀 얼리 액세스
· 장르: 캐주얼·전략 타워디펜스
· 핵심 시스템: 타일 배치로 길 직접 설계, 넥서스 고유 능력, 난이도 모디파이어 선택
· 최소 사양: 윈도우10 64비트, GTX 960, RAM 8GB, 저장공간 5GB
· 권장 사양: 윈도우10/11 64비트, GTX 1660, RAM 16GB
④ 3개 바이옴과 최종 도전 'Rage Wave'
스테이지는 숲·사막·지하(동굴) 등 서로 다른 분위기의 바이옴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서는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치 가능한 타일 구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관문으로는 'Rage Wave'라 불리는 챌린지가 준비돼 있어, 지금까지 쌓아온 방어 전략의 총합을 시험받게 된다. 업그레이드와 코어 진화 시스템을 통해 넥서스 자체를 성장시키는 장기 전략도 함께 갖춰져 있다.
⑤ 정리 — 얼리 액세스로 첫발을 떼는 1인 개발작
정해진 길이 아니라 길 자체를 설계하게 만든 발상, 넥서스 고유 능력, 자발적으로 켜는 난이도 모디파이어까지, '스피릿 루트'는 익숙한 장르 안에서도 나름의 차별점을 갖추려 한 흔적이 엿보인다. 다만 얼리 액세스로 시작하는 만큼 콘텐츠 볼륨과 밸런스는 정식 출시까지 계속 다듬어질 부분으로, 1인 개발 특유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