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가 게임 '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한 리부트 영화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의 메인 예고편을 7월 24일 공개했다. 연출은 '바바리안', '웨폰'으로 이름을 알린 잭 크레거 감독이 맡았으며, 기존 영화 시리즈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원작 게임의 공포와 서스펜스를 살린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① 배달원 브라이언, 눈 내리는 라쿤시티의 악몽 속으로

비니를 쓴 채 웃고 있는 주인공 브라이언의 클로즈업
▲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의료 배달원 브라이언(오스틴 에이브럼스)

예고편은 의료 배달 기사 브라이언이 라쿤시티 종합병원으로 향하는 긴급 배송 건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여자친구 미셸과 통화하던 중 눈길 위로 갑자기 뛰어든 의문의 존재를 차로 치게 되고, 인적 없는 집에 들어간 그는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달려오는 무언가와 마주하며 총을 찾아 든다. 폭설로 뒤덮인 도시가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통신이 끊긴 채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쫓기는 브라이언의 사투가 이어진다. 잭 크레거 감독은 "압도적이고 절망적인 공포를 경험하게 될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핵심 정보 요약
· 주인공: 의료 배달원 브라이언(오스틴 에이브럼스)
· 배경: 폭설이 내리는 라쿤시티, 응급 배송 도중 발발한 아웃브레이크
· 장르: 서바이벌 호러 스릴러
· 공개일: 2026년 7월 24일(현지 기준 7월 23일), 소니 픽쳐스 유튜브

② 게임 이스터에그 — 타자기 세이브 포인트까지 재현

창문 너머로 붉은 조명 속에서 뻗어오는 여러 개의 손
▲ 창문 밖에서 뻗어오는 정체불명의 손들 — 예고편 속 긴장감 넘치는 장면

이번 예고편에는 원작 게임 팬이라면 반가울 이스터에그도 곳곳에 숨어 있다. 브라이언이 들어간 빈집의 한 방에는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세이브 포인트, 즉 타자기가 놓여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그가 찾아 든 산탄총의 탄약 브랜드 역시 게임 속에 등장하는 것과 동일하게 고증된 것으로 확인됐다. 잭 크레거 감독은 원작 게임 시리즈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접 플레이한 시간을 정확히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힐 만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특히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 있는 페이싱 조절과 자원 관리 요소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③ '바바리안' '웨폰' 잭 크레거의 새로운 도전

연출을 맡은 잭 크레거 감독은 저예산 공포 영화 '바바리안'(2022)과 올해 화제작 '웨폰'(2025)으로 주목받은 신예 호러 감독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바바리안'이나 '웨폰'과는 전혀 다른 결의 영화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이블 데드 2'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본은 크레거 감독과 '발레리나'의 셰이 해튼이 공동으로 맡았다. 주연은 '웨폰'에도 출연했던 오스틴 에이브럼스가 브라이언 역을 맡았고, 잭 체리·칼리 레이스·폴 월터 하우저 등이 엄브렐라 소속 과학자와 요원 역으로 출연한다. 촬영은 다리우시 볼스키가 담당했다.

④ 개봉 정보 및 기대 포인트

피투성이 얼굴로 겁에 질린 표정을 짓는 브라이언의 클로즈업
▲ 처절한 생존 사투 끝에 피투성이가 된 브라이언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북미 기준 9월 18일, 국내에서도 9월 중 극장 개봉이 예정돼 있다. 컬럼비아 픽쳐스와 소니 픽쳐스 릴리징이 배급을 맡았으며, IMAX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제작비는 약 8,000만 달러, 러닝타임은 95분이다. 누적 판매량 1억 8,300만 장을 기록한 원작 게임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2021년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 시티' 이후 두 번째로 시도되는 리부트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특정 게임 캐릭터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시리즈에 대한 '러브레터'를 완성하겠다는 크레거 감독의 각오가 실제 완성작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 핵심 정보 요약
· 개봉일: 북미 9월 18일, 국내 9월 중(예정)
· 감독·각본: 잭 크레거 (공동각본 셰이 해튼)
· 주요 캐스팅: 오스틴 에이브럼스, 잭 체리, 칼리 레이스, 폴 월터 하우저
· 배급: 컬럼비아 픽쳐스·소니 픽쳐스 릴리징, IMAX 상영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