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대표 크리에이터 미야모토 시게루가 최신 파미통 인터뷰에서 "닌텐도 리메이크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에 대해 직접 답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닌텐도가 과거 인기작을 잇달아 리메이크· 이식하면서 일각에서는 새로운 오리지널 타이틀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① "10년 전 게임을 놓친 세대가 있다"

미야모토는 리메이크가 필요한 이유로 세대 교체에 따른 접근성 문제를 꼽았다. 그는 "5년이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그만두고, 10년 전 게임들을 즐길 기회를 놓친 젊은 세대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메이크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전 게임의 원본을 알리면 미래 개발로 이어집니다"라며, 리메이크가 단순한 재탕이 아니라 신작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타폭스 — 폭스 맥클라우드와 스타폭스 팀 키아트
▲ '스타폭스 64'를 기반으로 지난달 출시된 리메이크 '스타폭스'. ⓒ Nintendo

② 2026년 사례 — 스타폭스, 그리고 젤다 오카리나 오브 타임

실제로 2026년 닌텐도의 리메이크 라인업이 이 발언을 뒷받침한다. 닌텐도 64 시절 명작 '스타폭스 64'를 기반으로 한 신작 '스타폭스'가 지난달 이미 출시됐고, 하반기에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가 스위치 2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발매 당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사실상 새로운 게임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미야모토가 언급한 "접근성"의 취지와 맞닿아 있는 셈이다.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로고
▲ 스위치 2로 출시를 앞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 Nintendo

③ 영화가 게임 개발을 이끈다 —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영향

이번 인터뷰에서는 닌텐도의 게임 라인업 결정 과정이 영화 프로젝트와도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나왔다. 미야모토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영화 시나리오에 폭스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로 결정한 것이 새로운 '스타폭스' 게임 개발로 이어졌고, 영화에 요시를 등장시키기로 일찌감치 정해지면서 'Yoshi and the Mysterious Book' 개발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과 다른 개발 사이의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협업 여부는 사안마다 개별적으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리메이크뿐 아니라 닌텐도의 미디어믹스 전략 전반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미야모토 인터뷰 한눈에 보기

· 출처: 파미통 인터뷰 (2026년 7월 22일 보도)
· 핵심 반박: "5년만 지나도 옛 게임을 놓친 세대가 생긴다"
· 리메이크의 의미: 원작 알림 → 미래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 2026년 사례: 스타폭스(출시 완료),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하반기 출시 예정)
· 추가 언급: '슈퍼 마리오 갤럭시' 영화가 스타폭스·Yoshi and the Mysterious Book 개발의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