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이 올해 유난히 뜨겁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26년 행사는 개최 이래 처음으로 전시 공간을 전부 매진시켰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 쾰른메세(Koelnmesse)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어떤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낼지 미리 짚어봤다.

① SEGA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유럽 첫 핸즈온

SEGA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최대 화제작은 단연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다. 폐소공포증을 자극하는 로우파이 SF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부스에서, 서구권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프롤로그 데모를 공개한다. 여기에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도 함께 시연되는데, 완성작에 담길 5개 도시 중 한 곳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프리 알파 캡처 화면. 시리즈 특유의 저조도 공포 연출이 그대로 이어진다. ⓒ SEGA

이 외에도 SEGA 부스에는 서구권 최초 플레이 버전을 선보이는 '페르소나 4 리바이벌', 좌우 분리 실시간 전투를 앞세운 '스트레인저 댄 헤븐', 11월 12일 출시를 앞둔 '메타포: 리판타지오' 스위치 2판, 그리고 '토탈 워: 워해머 40,000'까지 총 5종이 넘는 타이틀이 걸릴 예정이다.

② 스네일게임즈 — 미공개 신규 AAA 타이틀 예고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프롤로그 장면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프롤로그 데모 장면. 짙은 안개와 화염이 뒤섞인 폐허가 배경이다. ⓒ SEGA

중국 퍼블리셔 스네일게임즈도 확장된 라인업을 들고 쾰른을 찾는다. 기존 프랜차이즈 신작들과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규 AAA 타이틀을 처음으로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구체적인 장르나 스크린샷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신규 IP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회사 방침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③ 스퀘어에닉스·닌텐도·유비소프트도 총출동

스퀘어에닉스는 이번 게임스컴 홀 1~4에 자리를 잡는 주요 AAA 퍼블리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전과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스킬트리를 갖춘 신규 액션 RPG를 공개할 예정이며, 목표 출시 시기는 2027년 봄으로 전해진다.

닌텐도 스위치 2 조이콘 분리 모습
▲ 닌텐도는 통상 선별적으로 참가해온 게임스컴에 올해는 이례적으로 일찌감치 부스를 확정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닌텐도 역시 참가를 확정했다. 통상 게임스컴에는 선별적으로 참가해온 닌텐도가 올해는 일찌감치 부스를 확보하며 이례적인 적극성을 보였고, 플레이 가능한 데모와 각종 토너먼트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는 기존 파쿠르 기반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신규 맵과 시즌 패스를 더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여름 시즌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 게임스컴 2026 한눈에 보기

· 일정: 2026년 8월 26일~30일
· 장소: 독일 쾰른, 쾰른메세
· 특징: 개최 사상 최초로 전시 공간 전부 매진
· 주요 참가사: SEGA, 스네일게임즈, 스퀘어에닉스, 닌텐도, 유비소프트, 캡콤 외 다수

④ 국내 게이머가 특히 주목할 부분

페르소나 4 리바이벌 키아트
▲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은 이번 SEGA 부스에서 서구권 최초 플레이 버전이 공개되는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팬 입장에서는 SEGA 부스가 가장 밀도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페르소나 4 리바이벌'과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이미 국내에서도 높은 기대작으로 꼽혀온 만큼, 게임스컴 시연 반응이 곧바로 국내 커뮤니티의 화제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처럼 장르 팬층이 두터운 공포 신작까지 겹치면서,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유독 챙겨볼 거리가 많다는 평가다.

다만 스네일게임즈의 미공개 신작과 스퀘어에닉스의 신규 액션 RPG처럼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타이틀들도 있는 만큼, 행사 개막 이후 공개될 구체적인 트레일러와 스크린샷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