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의 대전 격투 게임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에 역대급 규모의 DLC가 도착했다. '한계초돌파 NEO(Super Limit-Breaking NEO)'가 2026년 7월 30일 PS5·엑스박스 시리즈·PC(스팀)로 정식 출시됐다. 2024년 출시된 본편 자체가 이미 180명이 넘는 초대형 로스터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DLC가 얼마나 더 얹어놓았을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① 신규 캐릭터만 33명 — 원작 4개 시리즈를 총망라

이번 DLC의 핵심은 단연 33명에 달하는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다. 드래곤볼, 드래곤볼Z, 드래곤볼 슈퍼, 드래곤볼GT 네 시리즈를 총망라해 그란파 손오공, 치치, 용병 타오, 마인드 조종 상태의 피콜로 대마왕, 초사이어인 버독, 잔야, 피콜, 헬 파이터 17호, 슈퍼 17호, 참파, 남, 에이터, 제네럴 블루, 토라, 파샤, 칠드, 살자, 마이티 마스크, 슈프림 카이, 우브(소년기), 킹 베지터, 치라이, 자코, 그리고 GT 시절의 베지터·트랭크스(각각 초사이어인 형태 포함), 누오바 셴론까지 게임 사상 가장 다양한 세대의 캐릭터가 한 번에 합류했다. 상당수가 시리즈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참전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셀 클로즈업 스크린샷
▲ 33명의 신규 캐릭터가 드래곤볼 4개 시리즈에 걸쳐 대거 합류했다 (출처: Steam)

② 신규 스테이지와 '리미트 브레이커 저니' 솔로 모드

맵으로는 카미의 신전, 거북선(카메하우스), 비터 툰드라, 성층권(지구·베지터 행성 버전)까지 총 4개가 새로 추가된다. 여기에 이번 DLC의 새로운 콘텐츠 축인 솔로 모드 '리미트 브레이커 저니(Limit Breaker Journey)'도 함께 실린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골라 인터랙티브 맵에서 목적지를 선택하며 전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배틀 아츠와 6종 스탯 포인트를 자유롭게 배분해 자신만의 파이터로 키워나가는 방식이다. 단순히 캐릭터 숫자만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육성형 콘텐츠로 플레이 타임을 늘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베지터 필살기 발동 장면
▲ 새 스테이지 4종과 캐릭터 성장형 솔로 모드 '리미트 브레이커 저니'가 함께 추가된다 (출처: Steam)

③ DLC를 안 사도 받는 것들 — 무료 업데이트

DLC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챙길 게 있다. 이번 발매와 동시에 전 유저 대상 무료 업데이트가 함께 배포되는데, 핵심은 두 가지 신규 전투 시스템이다. 일시적으로 스탯이 낮아지는 대신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스파킹 부스트', 그리고 예비 파트너 캐릭터를 투입해 블라스트 공격으로 대미지를 몰아치는 '체인 블라스트'다. 여기에 기존 맵의 신규 변형 스테이지 3종도 무료로 함께 제공된다. 즉 DLC를 사지 않은 유저도 새로운 전투 메커니즘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셈이다.

💡 한계초돌파 NEO 핵심 정보
· 출시일: 2026년 7월 30일, PS5·엑스박스 시리즈·PC(스팀)
· 가격: 북미 기준 30달러
· 신규 캐릭터: 33명(드래곤볼·Z·슈퍼·GT 전 시리즈)
· 신규 스테이지: 4종(카미의 신전, 카메하우스, 비터 툰드라, 성층권)
· 신규 모드: 솔로 전용 '리미트 브레이커 저니'
· 무료 업데이트: 스파킹 부스트·체인 블라스트 시스템, 변형 스테이지 3종

④ 이 정도면 사실상 확장팩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초사이어인 브로리 클로즈업
▲ 캐릭터 33명, 신규 모드, 무료 전투 시스템까지 더해지며 사실상 확장판급 볼륨을 갖췄다 (출처: Steam)

가격은 북미 기준 30달러로, 2024년 출시 당시 본편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담긴 콘텐츠양을 보면 결코 저렴한 값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33명의 신규 캐릭터에 신규 맵, 육성형 솔로 모드까지 더해진 구성은 웬만한 후속작 수준의 볼륨이다. 여기에 무료 업데이트로 풀리는 신규 전투 시스템까지 고려하면, 반다이남코가 이번 DLC를 통해 스파킹! 제로의 생명력을 상당 기간 더 끌고 가려 한다는 의도가 뚜렷하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