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개발사 게임프리크가 내놓은 첫 비포켓몬 대작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의 리뷰 점수가 공개됐다. 8월 4일 출시와 동시에 쏟아진 평론가 리뷰와 이용자 반응을 종합하면, 이 게임은 확실한 강점과 뚜렷한 약점이 공존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요약된다.
① 메타크리틱 73점, "혼합 또는 보통"
메타크리틱 기준 PS5 버전은 52개 매체 리뷰를 집계해 73점, PC 버전은 27개 매체 기준 72점을 기록했다. 두 플랫폼 모두 메타크리틱이 분류하는 '혼합 또는 보통(Mixed or Average)' 등급이다. PS5 버전 기준 긍정 리뷰가 26건(52%), 혼합 리뷰가 24건(48%)으로 부정 리뷰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는 드물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호평으로 모이지도 않는 '고르게 갈린' 성적표인 셈이다.
② 평론가들이 극찬한 것: 소울라이크 전투 시스템
점수 편차에도 불구하고 전투 시스템만큼은 거의 모든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근접 액션과 준턴제 요소를 섞고 패링을 중심에 둔 전투에 대해, 게임스레이더+는 "견고하고 공정한 전투와 깊이 있는 스토리"라며 90점을, RPG 사이트는 "게임프리크의 대담한 신시도"라며 80점을 줬다. 바이스는 95점을 매기며 "실시간 전투와 턴제 액션의 혼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극찬했고, CGMagazine 등 여러 매체도 "올해 최고의 액션 게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내놨다. 엠마와 동료 '쿠가' 사이의 유대감을 축으로 한 서사 역시 다수 리뷰에서 이 게임의 뚜렷한 강점으로 꼽혔다.
③ 유저들의 냉정한 반응: 스팀 리뷰 52% 긍정
반면 실제 구매자들의 반응은 평론가보다 더 냉정했다. 출시 후 약 8시간 만에 스팀에 800건 이상의 리뷰가 몰렸는데, 긍정 비율은 52%에 그쳐 '복합적' 등급을 받았다. 한 유저는 "비싼 그래픽으로 포장된 예산 AA급 게임처럼 느껴진다"고 적었고, 다른 유저는 "세계와 게임 자체가 영혼 없고 공허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전투에 대한 호평이 지배적이었던 평론가 리뷰와 달리, 일부 유저들은 오히려 전투가 "지루하고 반복적"이라며 정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조작감이 어색하고 조작 체계가 혼란스럽다는 지적, 스토리텔링과 성우 연기가 평범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④ 기술적 문제와 총평
기술적 완성도는 평론가와 유저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지적된 약점이다. 불안정한 프레임률과 컷신에서의 픽셀화 현상, 미흡한 카메라 워크 등이 다수 리뷰에서 거론됐다. 게임메카는 "기술적·최적화 문제"를 이 게임의 73점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짚었다. 종합하면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은 독창적인 전투와 서사적 시도가 뚜렷한 장점이지만, 세계관의 밀도와 기술적 마감이 이를 완전히 뒷받침하지 못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포켓몬 외길을 걸어온 게임프리크의 첫 외도라는 점에서,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번 지적 사항들이 얼마나 개선될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 메타크리틱: PS5 73점(52개 매체) / PC 72점(27개 매체)
· 스팀 유저 리뷰: 긍정 52%('복합적', 800여 건 기준)
· 강점: 소울라이크 패링 전투, 엠마-쿠가 서사
· 약점: 공허한 세계관, 프레임 드랍 등 기술적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