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코지마 프로덕션'PHYSINT' 퍼블리싱 파트너십 확장 발표 직후, 엑스박스 부문을 이끄는 아샤 샤르마가 직접 일본 코지마 프로덕션을 방문했다. 샤르마는 스튜디오의 상징인 루덴스 피규어 앞에서 히데오 코지마와 기념 촬영을 했고, 스튜디오의 유명한 서명 벽에도 메시지를 남겼다.

PHYSINT, 엑스박스로 — 파트너십 발표 직후의 방문

코지마 프로덕션의 서명 벽 앞에 선 아샤 샤르마와 히데오 코지마 - 벽에는 방문객들의 서명과 메시지가 가득 적혀 있다
▲ 아샤 샤르마는 서명 벽에 "To invention and adventure together(함께 발명하고 모험하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Kojima Productions

지난 9월 9일, 코지마 프로덕션은 자사의 신작 'PHYSINT'의 퍼블리싱을 엑스박스와 함께 이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튜디오는 앞서 소니와 진행해온 PHYSINT 관련 논의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새 파트너로 엑스박스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PHYSINT'는 원래 2024년 9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의 합작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처음 발표됐던 프로젝트다. 그런데 소니는 지난 6월 중순 코지마 프로덕션에 협업 중단 결정을 갑작스럽게 통보했다. 코지마 감독은 자신의 발표문에서 이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소니는 구체적인 결별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후 3개월간 새 파트너를 물색한 코지마 프로덕션은 결국 엑스박스와 손을 잡았다. 코지마 감독은 엑스박스를 "미래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협력은 게임 개발을 넘어 영화·TV 등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십 발표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아샤 샤르마가 직접 일본 코지마 프로덕션 사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의 상징적인 '루덴스(Ludens)' 피규어 앞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었으며, 방문객들의 메시지로 가득한 서명 벽에 샤르마는 "To invention and adventure together(함께 발명하고 모험하자)"라는 문구를 남겼다.

"일본 게임, 앞으로 더 많이 엑스박스로"

이번 방문은 앞서 도쿄게임쇼 주간 동안 있었던 필 스펜서아샤 샤르마의 일본 행보와도 맞물린다. 샤르마는 현지에서 "앞으로 더 많은 일본 게임이 엑스박스로 온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엑스박스는 지난 2월 사라 본드가 회사를 떠난 이후 아샤 샤르마가 엑스박스 총괄 부사장으로 부임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번 코지마 프로덕션 방문은 신임 수장 체제에서 이뤄진 대표적인 일본 스튜디오 접촉 행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