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오리지널 Xbox 게임의 PC 하위 호환 기능이, 사실은 Xbox 360 에뮬레이터 위에서 구동되고 있다는 사실이 개발자 분석으로 밝혀졌다. 개발자 네이선(Nathan)은 X(구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PC용으로 출시한 새 오리지널 Xbox 하위 호환 레이어는 실제로는 XeFu를 구동하는 Xbox 360 에뮬레이터"라고 밝혔다. 이 발견은 향후 Xbox 360 게임 자체의 PC 이식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① 오리지널 Xbox 게임, 알고 보니 360 에뮬레이터 위에서 구동
지난 기사에서 다뤘듯,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링스: 더 타임 스위퍼·퓨전 프렌지·크림슨 스카이즈: 하이 로드 투 리벤지·컨커: 라이브 앤 리로디드 4종을 PC와 ROG Xbox Ally 같은 핸드헬드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하위 호환 기능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 기능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본 결과, PC가 실제로 구동하는 것은 오리지널 Xbox 게임이 아니라 'Xbox 360용 XeFu 에뮬레이터'였다. XeFu는 원래 Xbox 360이 오리지널 Xbox 게임과의 하위 호환을 위해 탑재했던 자체 에뮬레이터다.
· 발견자: 개발자 네이선(Nathan), X(트위터)를 통해 공개
· 핵심 발견: 오리지널 Xbox PC 하위 호환이 Xbox 360 에뮬레이터 위에서 XeFu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작동
· 대상 게임: 블링스, 퓨전 프렌지, 크림슨 스카이즈, 컨커 라이브 앤 리로디드
② 삼중 구조 — Windows 위에 360, 그 위에 오리지널 Xbox
이 구조를 정리하면 총 3단계로 겹쳐진 모양새다. ① Windows 11 환경 위에서 ② Xbox 360 실행 환경을 에뮬레이션하고, 그 안에서 ③ Xbox 360이 원래 갖고 있던 XeFu 에뮬레이터로 오리지널 Xbox 게임을 구동하는 식이다. 즉 PC가 오리지널 Xbox 게임을 직접 에뮬레이션하는 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갖고 있던 'Xbox 360 안의 오리지널 Xbox 에뮬레이터'를 통째로 PC에 옮겨온 셈이다. 네이선은 "이건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에서 작동하는 Xbox 360 실행 환경을 이미 확보했다는 뜻이며, 이론적으로는 XeFu를 거치지 않고도 Xbox 360 게임을 이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③ "Xbox 360도 하위 호환 대상 될 것" — 커뮤니티 반응
네이선은 이 구조를 근거로 "이 발견은 향후 Xbox 360 게임 역시 하위 호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사실상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코드 구조 분석에 근거한 추론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 구현 방식이나 Xbox 360 지원 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Xbox 360 에뮬레이터 프로젝트인 '제니아 카나리(Xenia Canary)' 팀과 협업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으나, 이 역시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④ Xbox 25주년과 맞물린 큰 그림
이번 발견은 Xbox 넥스트 제너레이션 담당 부사장 제이슨 로널드가 GDC에서 남긴 발언과도 맞물린다. 그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게임 보존팀이 과거의 상징적인 게임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신뢰도 높은 리커 네이트 더 헤이트(Nate The Hate)는 이 발언이 공식 Xbox·Xbox 360 에뮬레이터 출시를 의미하며, 2026년 11월경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Xbox를 Windows 11 기반으로 통합하는 '프로젝트 헬릭스'를 함께 추진 중인 만큼, 콘솔과 PC의 경계가 계속 흐려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발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 Xbox 25주년: 2026년, 제이슨 로널드 부사장이 GDC에서 "새로운 방식의 게임 보존" 예고
· 리크 전망: 네이트 더 헤이트, 공식 Xbox·360 에뮬레이터 2026년 11월경 공개 예상
· 관련 프로젝트: 프로젝트 헬릭스(차세대 Xbox의 Windows 11 통합)
· 공식 확인 여부: 마이크로소프트 미확인, 현재는 추론·루머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