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가 공식 게임패드 지원을 발표했다.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 패드를 모두 지원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이 정도 수준의 컨트롤러 지원을 갖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들은 9월 17일 시작되는 베타를 통해 처음으로 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범퍼로 타겟팅, 스틱 클릭으로 이동·핑
영상: World of Warcraft 유튜브 채널
공개된 조작 체계에 따르면, 아군 타겟팅은 좌측 범퍼, 적군 타겟팅은 우측 범퍼에 매핑됐다. 좌측 스틱을 누르면 자동 달리기가 실행되고, 우측 스틱을 누르면 주변 사물에 핑을 찍을 수 있다.
주문·공격 등 대부분의 액션은 십자키와 얼굴 버튼에 배치됐으며, 트리거는 액션 그룹을 전환하는 용도로 쓰인다. TGS 현장에서는 실제로 컨트롤러로 와우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콘솔 출시 의미는 아니다 — "당장은 아니다"
다만 이번 발표가 와우의 콘솔 진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 컨트롤러 지원은 PC판에서 패드로 플레이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조치이며, 당장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콘솔 자체로 게임이 출시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20년 넘게 마우스·키보드 중심으로 설계돼 온 게임이 정식으로 패드 조작을 지원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와우의 접근성을 크게 넓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베타는 9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 정식 출시는 11월 4일
베타 테스트는 9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두 가지다. 공식 페이지에서 베틀넷 계정으로 신청하는 '옵트인' 방식은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추첨제이며, '스카이본 에픽 팩'(59.99달러)이나 '워크래프트 포에버 컬렉션'(79.99달러)을 배틀넷 상점에서 선구매하면 베타 전 기간 참여가 확정된다.
선구매 패키지에는 베타 참여권 외에도 출시 시점 플레이 가능한 스카이본 종족,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이름 선점, 30일 게임 시간, 본섭(리테일 와우)에 적용되는 각종 탈것·코스메틱·주택 장식이 포함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의 정식 출시일은 11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