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000 세계관의 정통 RTS 신작 '던 오브 워 4'가 21일 약 9분 길이의 공식 게임 개요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네 개 진영과 캠페인, 베이스 빌딩 전투, 스커미시와 멀티플레이, 복귀하는 '라스트 스탠드', 부대 도색 도구까지 담겼다. 게임은 12월 3일 스팀으로 출시된다. 개발은 KING Art, 배급은 Deep Silver가 맡았다. 출시를 앞두고 클로즈드 베타가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 중이고, 해외 매체들은 몇 주간의 프리뷰 빌드 체험기를 내놨다. 트레일러가 확인해 준 것과 프리뷰 반응, 베타 정보, 가격을 정리했다.

한눈에 보기 — 개발사·출시일·한국 스팀 가격

기본 정보는 스팀 상점 페이지와 공식 공지를 기준으로 했다.

한국 스팀 가격은 24일 저녁 조회한 값이다. 표시된 10% 할인이 언제까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팀 상점에는 한국어가 지원 언어로 올라 있다. 다만 전체 음성 지원은 영어만 표시됐다.

최소·권장 사양은 스팀 페이지에 '곧 공개'로 표시돼 있다.

항목내용
개발 KING Art
배급 Deep Silver (PLAION 산하)
출시일 2026년 12월 3일 (커맨더 에디션은 11월 30일부터 3일 먼저 플레이)
플랫폼 PC (스팀, 윈도우)
한국 스팀 가격 스탠다드 6만 7,700원(할인가 6만 930원 표시) / 커맨더 에디션 10만 1,500원(할인가 9만 1,350원 표시)
모드 싱글플레이, 멀티플레이, PvP, 협동(온라인)
지원 언어 한국어 포함 13개 언어(영어만 전체 음성)

▲ 워해머 40,000: 던 오브 워 4 기본 정보 (2026.10.24 기준)

공식 개요 트레일러 — 네 진영과 캠페인, 모드를 훑는다

영상: Warhammer 40,000 유튜브 채널

영상 길이는 8분 41초다. 공식 공지는 이를 거의 9분짜리라고 소개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플레이어블 진영은 스페이스 마린, 오크, 네크론,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네 개다.

진영마다 캠페인이 하나씩 있어 총 네 개다. 분기 선택지가 있고 협동으로도 즐길 수 있다.

캠페인 미션은 모두 합쳐 70개가 넘는다.

캠페인 밖에서는 스커미시와 온라인 대전이 있다. 멀티플레이 맵은 30개다.

동료 두 명과 함께 버티는 '라스트 스탠드'도 돌아온다.

'페인터(Painter)' 도구도 강화됐다. 부대의 갑옷과 장비 색, 문양, 무장까지 직접 꾸밀 수 있다.

출시 후 첫 해에는 무료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공식 공지는 크루세이드 모드, 새 맵과 모드, 지휘관, 미션 에디터를 예고했다.

여기에 대형 스토리 확장 두 개와 새 플레이어블 진영 하나도 예정돼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출시일은 당초 9월 17일로 발표됐다가 8월 12일 12월 3일로 미뤄졌다. 개발사는 영상으로 연기 이유와 출시 전 계획을 설명했다.

네 진영 — 블러드 레이븐부터 네크론까지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눈 덮인 산업 지대에서 다크 엔젤 오토바이 부대와 녹색 드레드노트, 갈색 갑옷의 스페이스 마린이 늘어선 장면
▲ 스페이스 마린 진영에는 블러드 레이븐과 다크 엔젤 두 챕터가 함께 나온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붉은 갑옷의 스페이스 마린 부대가 거대한 붉은 구조물 옆 진흙길을 따라 전진하는 장면
▲ 붉은 갑옷의 스페이스 마린 부대가 연기 자욱한 전장을 나아간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붉은 먼지가 이는 전장에서 오크 무리가 스페이스 마린과 근접전을 벌이고 빛줄기가 오가는 장면
▲ 오크는 싸고 많은 병력과 '와아아!' 게이지로 승부한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푸른 안개 낀 늪지에서 네크론 지휘관과 전사들이 초록빛 오벨리스크 사이를 걷는 장면
▲ 네크론은 이번 프리뷰 빌드에서 캠페인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어두운 폐허에서 붉은 로브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병사들이 노란 광선을 쏘는 장면
▲ 아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시리즈 최초로 완전한 진영으로 등장한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영상: Dawn of War IV 유튜브 채널

무대는 행성 크로너스(Kronus)다. 블러드 레이븐의 옛 신병 모집 행성이다.

스페이스 마린은 블러드 레이븐과 다크 엔젤 두 챕터가 나온다. 시리즈 단골인 블러드 레이븐에 다크 엔젤이 새로 합류했다.

공식 진영 소개에 따르면 스페이스 마린은 적은 수의 값비싼 정예 병력으로 싸운다. 장비와 업그레이드 경로를 깊게 다듬을 수 있는 쪽이다.

병력이 적은 만큼 증원 수단도 마련됐다. 궤도에 대기시킨 병력을 드롭 포드로 투하할 수 있고, 썬더호크 중계소를 거쳐 부대를 다른 곳에 재배치할 수도 있다.

블러드 레이븐은 캡틴 사이러스와 수석 사서관 조나 오리온, 다크 엔젤은 채플린 에즈라엘과 중대장 아스토란이 지휘관이다.

지휘관도 가장 많다. 블러드 레이븐과 다크 엔젤이 각각 두 명씩이다.

오크는 반대 성격이다. 건물과 기본 병력이 싸고, 업그레이드가 빨라 계속 확장하며 머릿수로 몰아붙이는 진영이다.

'와아아(Waaagh)!' 게이지가 핵심이다. 전투와 깃발, 지휘관 능력으로 게이지가 차고, 가득 차면 기본 병력 보이즈가 무료가 된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진영으로 등장한다.

건물과 유닛을 잇는 '노오스피어 네트워크'로 확장 방식 자체가 전략이 된다. 건물을 서로의 영향권 안에 두면 네트워크 단계가 올라 더 강한 병력과 연구를 쓸 수 있다.

네크론은 지하에서 깨어나는 고대 종족으로 그려진다. 다만 공식 공지가 소개한 프리뷰 빌드에는 네크론 캠페인이 담기지 않았다. PC 게이머와 프레스 스타트, 폴리곤은 모두 네크론을 직접 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컴북닷컴만 네 진영을 모두 체험했다고 썼다.

프리뷰 반응 — 베이스 빌딩과 진영 개성에 호평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폐허 위에서 네크론의 초록 광선이 교차하는 대규모 교전 장면
▲ 네크론의 초록 광선이 전장을 가로지르는 교전 장면.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누런 먼지와 불길 속에서 오크 대형 보행 병기가 집게 팔을 치켜들고 그 앞에 오크 보병이 모인 장면
▲ 오크는 고철을 이어 붙인 거대 병기도 동원한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오크와 스페이스 마린이 근접전으로 엉켜 싸우고 머리 위로 비행 병기가 지나가는 장면
▲ 근접전은 화면을 가까이 당겨 볼 수 있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프리뷰는 제작사가 매체와 크리에이터에게 약 3주간 제공한 빌드를 바탕으로 한다.

빌드에는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스페이스 마린 프롤로그, 오크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캠페인 전체가 담겼다. 1대1 스커미시도 플레이할 수 있었다.

공식 공지는 캠페인 미션이 분기 이야기를 합쳐 30개 넘게 열려 있었다고 소개했다.

공식 공지가 인용한 헤드라인을 보면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폴리곤은 '시리즈 최고의 워해머 40,000 게임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PC 게이머는 두 개 캠페인을 해보니 바라던 그대로였다는 취지의 제목을 달았다. 테크레이다르는 2000년대 초 LAN 파티가 떠오른다고 썼다.

PC 게이머는 오크 캠페인의 구성을 높이 샀다. 중반에 두 오크 세력 중 한쪽을 고르면 이후 미션과 지휘관이 갈려, 전부 보려면 두 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매체는 엄폐물이 돌아온 점도 반겼다. 3편에서는 엄폐 시스템이 제구실을 못 했지만, 이번에는 맵마다 바리케이드가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테크레이다르는 캠페인 분기와 컷신, 맵 분위기를 칭찬했다. 다만 기지 건설 미션에서는 병력을 크게 불리면 쉽게 이겨 숫자 싸움이 되기도 한다고 짚었다.

폴리곤은 새 기능을 설명해 주는 튜토리얼과 유닛 능력 자동 사용 덕에 RTS에 서툰 사람도 접근하기 쉬웠다고 썼다.

호주 매체 프레스 스타트의 체험기는 베이스 빌딩이 시리즈 뿌리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컴북닷컴은 베이스 빌딩과 자원 관리, 대규모 병력 운영이 다시 중심이 됐다고 썼다. 첫 작품의 감각에 가깝다는 평가다.

같은 글은 네 진영이 서로 다르게 플레이되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중간 난이도의 AI 상대도 지나치게 강했다는 아쉬움을 적었다.

자원은 징발 지점과 에너지 노드를 점령해 확보한다. 징발 포인트로 병력 대부분을 사고, 에너지는 고급 유닛과 기술을 여는 데 쓴다.

엄폐물 시스템이 돌아왔고, 분대가 후퇴해 재정비할 수도 있다. 지휘관마다 특수 능력이 있다.

새로 들어온 '공격 사각형'은 눈에 띄는 편의 기능으로 꼽혔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적 무리 위를 드래그하면 선택한 유닛이 알아서 적절한 목표에 짝지어진다.

근접전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 개발진은 근접 애니메이션 조합이 1만 가지가 넘는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 체험기는 네크론 캠페인을 해보지 못했고 밸런스와 멀티플레이는 평가하지 않았다. 최종 판단은 정식 출시를 기다려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테크레이다르도 KING Art가 이번 신작을 맡기에 믿음직한 개발사라고 평했다. 개별 매체 평가는 모두 출시 전 프리뷰이며 점수는 매겨지지 않았다.

클로즈드 베타 — 21~26일, 1대1 스커미시와 멀티플레이

던 오브 워 4 게임 화면 - 얼음 지형에서 오크의 장갑 병기가 불꽃을 뿜으며 적진으로 돌진하는 장면
▲ 클로즈드 베타에서는 네 진영 모두를 1대1로 시험해볼 수 있다. 사진: KING Art/Deep Silver(스팀 스토어)

클로즈드 베타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공식 공지에 올라온 기간이다.

참가는 신청을 받아 선정된 이용자에게 열린다. 스팀 공지는 '지금 신청하기' 버튼으로 관심 등록을 받았다.

베타에서는 1대1 스커미시와 멀티플레이 대전을 할 수 있고, 네 진영을 모두 써볼 수 있다.

Deep Silver 안내에 따르면 AI를 상대하는 1대1 스커미시는 베타 기간 내내 열린다. 1대1 멀티플레이는 정해진 시간대에만 열리며, 일정은 선정된 참가자에게 따로 알린다.

개발사 KING Art는 베타 피드백으로 문제점과 밸런스를 점검하고 출시 전까지 다듬겠다고 밝혔다.

베타는 비밀유지계약(NDA) 아래 진행된다. 플레이 영상과 스크린샷을 공유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공식 공지는 출시 전 '라스트 스탠드' 모드를 더 자세히 소개하고, 추가 플레이 영상과 소식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시리즈 연혁 — 3편 이후 9년 만의 신작

던 오브 워는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워해머 40,000 RTS 시리즈다.

1편은 2004년 9월 20일(북미 기준) THQ가 배급해 출시됐다. 2편은 2009년 2월 19일(북미 기준), 3편은 2017년 4월 27일에 나왔다. 3편의 배급은 세가였다.

이번 4편은 개발과 배급이 모두 바뀌었다. 독일 개발사 KING Art가 만들고 Deep Silver가 배급한다.

KING Art는 2020년작 RTS '아이언 하베스트'를 만든 곳이다. PC 게이머와 폴리곤, 컴북닷컴이 이 경험을 언급했다.

3편 이후 첫 정식 신작이라는 점에서 12월 3일 출시일은 시리즈 팬에게 의미가 크다.

같은 워해머 40,000 세계관을 다룬 RTS 소식은 '토탈 워: 워해머 40K'와 '던 오브 워4' 신규 플레이 공개 기사에서도 볼 수 있다.

커맨더 에디션 구매자는 정식 출시보다 사흘 이른 11월 30일부터 먼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