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 23년 만의 신규 캠페인이 추가됐다. 블리즈컨 2026에서 공개된 '포세이큰 킹덤'은 발표와 동시에 바로 플레이 가능한 형태로 출시됐다. 로데론이 스컬지에 함락되는 순간부터 언더시티가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약 30시간 분량의 2부작 캠페인이다.
로데론의 왕좌가 언더시티가 되기까지
영상: World of Warcraft 유튜브 채널
'포세이큰 킹덤'은 인간의 도시 로데론이 언데드 군세 스컬지에 함락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후 지하에 거점 언더시티를 세우고, 레드 크루세이드(붉은십자군)와 스컬지 세력을 비롯한 익숙한 적들과 새로운 적들을 상대로 힘을 키워나가는 내용이 이어진다.
전체 분량은 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예상 플레이타임은 약 30시간에 달한다.
"왜 언더시티인가" — 개발 배경 인터뷰
블리즈컨 현장 인터뷰에 참석한 브래드 찬('워크래프트' RTS 선임 매니저)은 지난 3년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내실을 다져온 행보를 언급하며, 20여 년 만에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로데론의 상징적인 왕좌가 있던 자리가 어떻게 언더시티로 변했는지 항상 궁금했다고 전했다. 또한 '워크래프트 III'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이에 존재하는 4년의 공백을 다뤄보고 싶었다는 개발 동기도 함께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앞서 2020년 출시 당시 대대적인 혹평을 받았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꾸준한 내실 다지기 끝에 내놓은 첫 대형 신규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캠페인과 함께 그래픽과 월드 에디터 기능을 강화한 3.0 업데이트도 동시에 배포됐다.
3.0 업데이트 — 그래픽 개선과 신규 중립 영웅
함께 배포된 3.0 업데이트에는 신규 중립 영웅 '포세이큰 팔라딘'이 추가됐다. 개발진은 이번 그래픽 개선이 원작 워크래프트 III의 스타일을 기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인성, 뚜렷한 실루엣, 상징적인 유닛 정체성 등 원작 특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런 방향성은 캠페인 환경 전반에도 적용됐다. 개편된 광원과 안개 표현, 낮과 밤의 전환 등이 새롭게 다듬어지며 몰입감을 더했고, 월드 에디터도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