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코리아가 격투 게임 신작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Virtua Fighter Crossroads)'의 새 영상 'VS 배틀'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실제 인게임 그래픽으로 제작된 대전 연출을 담고 있으며,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대거 포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① RGG 스튜디오가 만드는 첫 정식 버추어 파이터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는 그동안 시리즈를 지켜온 세가 AM2가 아닌, '용과 같이' 시리즈로 잘 알려진 RGG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은 첫 정식 넘버링 외전작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되고 있으며,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정식 내러티브·어드벤처 모드가 도입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단순한 대전 격투를 넘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출시는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② 새 얼굴 시엘로·스텔라 브릿지, 무대는 '빌라사파라'
이번 작품에는 시리즈 사상 처음 보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파라과이계 미국인 설정의 신규 주역 '시엘로(Cielo)'는 MMA 스타일 격투를 구사하며, 작품의 무대가 되는 가상의 도시 '빌라사파라 (Vilasapara)'에 새로 발을 들인 인물로 그려진다. 한편 공개 초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사라 브라이언트로 오해를 샀던 '스텔라 브릿지(Stella Bridge)'는 알고 보니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작품의 4명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리디자인을 거친 아키라 유키와 복귀가 확정된 파이 챤까지 더해지며 신구 캐릭터의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③ 정체불명의 가면 괴한 '바쿠나와 킬러' 등장
지난 EVO 2026에서 처음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다름 아닌 '바쿠나와 킬러(Bakunawa Killer)'다. 필리핀 신화에 등장하는 달을 삼키는 뱀·용 '바쿠나와 (Bakunawa)'에서 이름을 따온 이 가면 괴한은 뒷골목 어딘가에서 밤마다 격투가들을 쓰러뜨리고 다니는 미스터리한 존재로 그려진다. 얼굴을 가린 기괴한 가면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실루엣만으로도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④ 파이 챤 복귀, 라우 챤으로 이어지는 떡밥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바쿠나와 킬러'의 정체가 시리즈의 오랜 인기 캐릭터 라우 챤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 이번 작품에서 복귀가 확정된 파이 챤이 그의 딸이라는 설정을 감안하면, 가면 괴한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곧 파이 챤의 스토리라인과 직접 맞닿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RGG 스튜디오가 내러티브 모드를 신설한 이유 역시 이런 캐릭터 간 관계와 떡밥을 본격적으로 풀어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세가코리아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추가 캐릭터 정보는 밝히지 않은 상태로, 후속 공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 개발: RGG 스튜디오(용과 같이 개발팀)
· 배급: 세가
· 엔진: 언리얼 엔진 5
· 출시 예정: 2027년
· 주요 특징: 시리즈 최초 내러티브·어드벤처 모드 도입
· 신규 캐릭터: 시엘로, 스텔라 브릿지, 바쿠나와 킬러(정체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