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새 로드맵을 공개했다. 킥오프 방식 변경부터 마스터스 규모 확대, 그리고 하위 리그 챌린저스의 챔피언스 직행 경로 신설까지 — 시즌 전반에 걸쳐 굵직한 변화가 예고됐다.
① 3개 대륙 순회, 남미·영국 최초 개최
2026 시즌 국제 대회는 세 개 대륙을 순회한다. 첫 마스터스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데, 2023년 이후 남미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발로란트 대회다. 두 번째 마스터스는 영국 런던이 처음으로 개최지로 낙점됐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세계 챔피언 결정전 챔피언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② 킥오프는 3중 엘리미네이션, 마스터스는 12개 팀으로
시즌의 시작을 여는 킥오프 스테이지에는 VCT 사상 처음으로 3중 엘리미네이션(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다. 기존 스위스·조별 방식 대신 승자·패자조를 넘나드는 완전한 브래킷 구조로 전환되며, 그만큼 매 경기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마스터스 출전 팀 수도 확대된다. 그동안 첫 마스터스 8개 팀, 두 번째 마스터스 12개 팀으로 차등 운영되던 것을, 2026년부터는 두 마스터스 모두 12개 팀으로 통일해 더 많은 팀에게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
③ 챌린저스도 챔피언스行, 처음 열리는 직행 경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챔피언스로 가는 길(Path to Champions)' 시스템이다. 그동안 챔피언스 진출은 국제 리그(퍼시픽·아메리카·EMEA·차이나) 소속 팀들만의 몫이었지만, 2026년부터는 각 지역 챌린저스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하위 리그 팀도 국제 리그 팀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챔피언스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라이엇은 참가가 확정된 챌린저스 팀에 항공권·숙박·참가 지원금까지 제공해 리그 간 경쟁 여건 차이를 좁히겠다는 방침이다.
④ 스테이지2 로드쇼, 지역 팬들 곁으로 찾아간다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는 각 국제 리그별로 기존 홈 경기장을 벗어나 새로운 도시에서 오프라인 로드쇼 형태로 개최된다. 지역 팬들이 자기 지역 리그의 국제 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에 중국(VCT CN) 서킷은 한 해 동안 5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라이엇 게임즈의 레오 파리아는 이번 개편을 두고 "차세대 발로란트 선수들을 위한 열린 생태계를 만드는 진화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킥오프: 3중 엘리미네이션 방식 최초 도입
· 마스터스: 산티아고(남미 최초)·런던(영국 최초), 각 12개 팀
· 챔피언스: 중국 상하이 개최
· 신설 제도: 챌린저스 → 챔피언스 직행 경로(Path to Champions)
· 스테이지2: 지역별 로드쇼 플레이오프, VCT CN은 5개 도시 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