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비치가 프리미엄 무선 컨트롤러 '스텔스 울트라 II(Stealth Ultra II)'를 공개했다. 미국 가격은 199.99달러, 글로벌 출시일은 11월 12일이다. 예약 주문은 이미 열려 있다. 핵심은 두 가지다. 스틱에 TMR(터널 자기저항) 센서를 쓰고, PC에서 유선으로 연결하면 최대 8kHz 폴링을 지원한다. 다만 8kHz는 유선 PC 한정이고, 무선은 PC에서도 1kHz까지다. 이 기사는 터틀비치 공식 제품 페이지와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쓰며, 아직 독립 매체의 실측 리뷰는 확인하지 못했다. 성능 수치는 모두 제조사 주장이다.
가격과 출시일 — 199.99달러, 11월 12일
영상: Spot The X 유튜브 채널
미국 희망 소비자 가격은 199.99달러다.
유럽은 199.99유로, 영국은 179.99파운드다. 터틀비치 제품 페이지에는 미국 가격만 표시되고, 유럽·영국 가격은 보도자료 기반 보도로 확인된다.
글로벌 출시일은 11월 12일이다. 제품 페이지에는 예약 주문 상태로, 출시 예정일이 2026년 11월 12일로 표시돼 있고 결제는 예약 시점에 이뤄진다.
한국 정식 출시 여부와 국내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터틀비치 제품 페이지에도 한국 판매 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박스에는 컨트롤러, 무선 송신기, 급속 충전 독, 3m USB-A to USB-C 케이블, 교체용 썸캡 4개, 하드셸 케이스가 들어 있다.
호환 플랫폼 — Xbox, PC, 안드로이드·스마트 TV
제품 페이지가 밝힌 호환 대상은 Xbox 시리즈 X|S, Xbox One, 윈도 10·11 PC다.
2.4GHz 무선은 이 세 가지에서 쓸 수 있고, 동봉된 USB 송신기를 꽂아 연결한다.
블루투스(4.2 이상)로는 윈도 PC, 안드로이드 8.0 이상 기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TV에 붙는다.
PS5는 호환 목록에 없다.
전용 앱 'Swarm II'는 Xbox와 윈도 PC용이다. 버튼 매핑, 스틱 반응, 데드존, RGB, 펌웨어 업데이트를 여기서 다룬다.
TMR 스틱이란 — 자석으로 스틱 위치를 읽는 방식
TMR은 터널 자기저항(Tunnel Magnetoresistance)의 약자다.
스틱 안의 자석이 움직이면 그 변화를 자기 센서가 읽어 위치로 바꾼다.
전통적인 포텐셔미터 방식은 스틱 축과 접촉하는 부품이 오래 쓰면 닳는다. 이 마모가 스틱을 건드리지 않아도 화면이 움직이는 '스틱 드리프트'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TMR은 위치를 읽는 부분이 직접 닿지 않으므로 이런 마모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터틀비치는 이 스틱을 '안티 드리프트(Anti-Drift) TMR'로 부르며 '초고감도'와 '정밀 제어'를 내세운다.
다만 실제로 드리프트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정밀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독립 측정이 나오기 전까지 제조사 주장으로 봐야 한다.
고급 컨트롤러에서 홀 이펙트와 TMR로 넘어가는 흐름은 엑스박스 엘리트 시리즈 3 유출 소식에서도 확인된다.
8kHz 폴링 — 초당 8,000번 입력을 보고하는 수치, 단 PC 유선 한정
폴링률은 컨트롤러가 PC에 '지금 입력 상태'를 알려 주는 횟수다.
1kHz는 초당 1,000번, 약 1ms 간격이다. 8kHz는 초당 8,000번, 약 0.125ms 간격이다.
터틀비치는 PC에서 유선으로 연결하면 최대 8kHz, 무선(2.4GHz)으로는 최대 1kHz라고 밝혔다.
Xbox에서의 폴링률은 제품 페이지에 별도 수치가 없고, "지연 없는 2.4GHz 무선"이라고만 소개돼 있다.
숫자가 8배 커졌다고 체감 반응이 8배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이 입력을 읽는 주기, 화면 주사율, 연결 환경이 함께 받쳐 줘야 한다.
이 제품의 8kHz가 실제 게임에서 얼마나 차이를 만드는지 보여 주는 독립 측정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제조사 스펙이다.
GateShift, 트리거, 뒷면 버튼 — 손에 닿는 부분
스틱 둘레에는 물리 슬라이드 스위치가 있어, 세 가지 '게이트' 프로필을 바로 바꿀 수 있다.
각 프로필은 게이트 모양(원형·팔각형·사각형), 축 프로파일(표준·정밀·빠름), 각도 비활성화로 세부 조정한다.
트리거는 헤어 트리거, 중간 이동거리, 전체 이동거리의 세 단계로 멈춤 지점을 고른다.
뒷면에는 마이크로스위치 버튼 네 개가 있고, 온보드 프로필은 최대 3개까지 저장된다.
버튼 마이크로스위치는 500만 회 클릭 내구라고 제조사가 밝혔다.
'프로에임 포커스 모드'를 매핑 버튼에 지정하면 스틱 감도를 일시적으로 낮춰 원거리 조준을 돕는다.
무게는 컨트롤러 단독 322g이다. 3.5mm 단자는 스테레오 출력과 마이크 입력을 지원하며, 유선 헤드셋을 꽂으면 터틀비치의 고급 오디오 튜닝 기능을 쓸 수 있다.
배터리 — 최대 12시간, 에코 모드 34시간
터틀비치는 기본 설정에서 최대 12시간, 에코 전원 모드에서 최대 34시간을 내세운다.
홍보 이미지의 전원 모드 표에는 풀 파워 10시간, 밸런스드 18시간, 에코 34시간이 적혀 있다.
실제 시간은 게임, 화면 설정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제조사도 단서를 달았다.
에코 모드는 진동과 RGB 밝기, 화면 타임아웃을 줄여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보인다.
| 전원 모드 | 최대 사용 시간(제조사 표기) |
|---|---|
| 풀 파워 | 10시간 |
| 밸런스드 | 18시간 |
| 에코 | 34시간 |
▲ 터틀비치 홍보 이미지 기준. 실제 사용 시간은 게임·설정에 따라 다르다.
다른 컨트롤러와 함께 보면
프리미엄 컨트롤러 시장은 가격과 기능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스틸시리즈는 PC·Xbox를 도크로 오가는 이온 프로를 39만 9천 원에 국내 출시했다.
반대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길이 5인치 엑스박스 나노 컨트롤러를 49.99달러에 내놓는다.
아케이드 스틱 쪽에서는 8BitDo가 '아케이드 컨트롤러 프로'를 119.99달러에 예고했다.
어떤 컨트롤러가 내 손에 맞는지 고민된다면 게임패드 고르는 법을 먼저 읽어 볼 만하다.
스텔스 울트라 II는 터치스크린과 TMR, 8kHz를 한꺼번에 얹은 199.99달러 모델이다. 독립 리뷰가 나오면 값어치가 가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