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가 Xbox와 PC를 오가며 쓰는 무선 컨트롤러 '이온 프로(Aeon Pro)'를 국내에 출시했다. 가격은 39만 9천 원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퀘스트위치'로 불린 것은 '퀵스위치(QuickSwitch)' 도크를 가리키는 말이다. 메타 퀘스트나 닌텐도 스위치용 제품이 아니라, Xbox와 PC용 컨트롤러다.
이온 프로는 어떤 제품인가
이온 프로는 Xbox 시리즈와 PC에서 쓰는 프리미엄 무선 컨트롤러다.
이번 국내 출시는 스틸시리즈 창립 25주년에 맞춘 신제품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국내 출시일은 9월 29일이다.
국내 공식 출시가는 39만 9천 원이다.
판매처는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 스토어로 보도됐다.
출시를 기념해 이 스토어에서 구매하면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사은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스틸시리즈는 PC와 Xbox를 빠르게 전환하는 퀵스위치 도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는 회사의 주장이며, 별도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이 시스템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9월 8일 먼저 공개됐다.
미국 가격은 259.99달러다.
안드로이드가이즈는 판매 시작일을 9월 11일로 전했다.
색상은 스틸시리즈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블랙과 화이트가 있다.
국내 보도에는 색상별 출시 여부가 나오지 않았다.
퀵스위치 도크 — 기기를 바꾸는 방식이 달라졌다
영상: SteelSeries 유튜브 채널
이온 프로의 간판 기능은 도크다.
스틸시리즈 공식 페이지는 이를 'QuickSwitch Dock PC and XBOX'로 소개한다.
도크 뒷면에는 Xbox용과 PC용 USB-C 포트가 하나씩 있다.
두 기기를 도크에 미리 연결해 두면, 기기를 바꿀 때마다 케이블을 뽑거나 페어링을 새로 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게이밍트렌드 리뷰도 도크가 두 기기에 동시에 연결돼 수동 모드 전환 없이 오갈 수 있다고 적었다.
컨트롤러 전면 Xbox 버튼 위쪽의 OLED 화면에는 'SYSTEM SELECT' 항목이 뜬다.
여기서 PC, Xbox, 블루투스 가운데 연결 대상을 고른다.
배터리 잔량과 프로필 확인, 버튼 재할당도 이 화면에서 할 수 있다.
컨트롤러 자체에는 프로필을 8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연결 방식은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5.0, 컨트롤러에 직접 꽂는 USB-C 유선이다.
폴링레이트는 PC에서 1,000Hz, Xbox에서는 250Hz다.
PC에 연결해도 3.5mm 헤드셋 단자를 쓰면 250Hz가 된다고 공식 FAQ는 밝혔다.
Xbox 시리즈 X|S와 Xbox One을 지원한다.
다만 게이밍트렌드는 윈도우 10에서 1K 폴링 때문에 프레임과 지연 문제가 심했고, 윈도우 11로 올리자 해결됐다고 전했다.
인피니트 파워 시스템 — 배터리를 갈아 끼우며 계속 논다
배터리는 듀얼 핫스왑 방식이다.
하나를 컨트롤러에 끼워 쓰는 동안 다른 하나는 도크에서 충전된다.
스틸시리즈는 이를 '인피니트 파워 시스템'이라 부른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게임을 멈추지 않고 새 배터리로 바꿔 끼우면 된다.
배터리 2개가 기본 제공된다.
공식 사양 기준으로 한 개의 용량은 공칭 700mAh다.
사용 시간은 2.4GHz 무선에서 최대 25시간, 블루투스에서 최대 28시간이다.
이는 배터리 한 개당 11~14시간을 두 개 합산한 수치다.
한 개로 쓸 수 있는 시간은 12시간 안팎이라는 리뷰가 있다.
아크티스 노바 프로, 노바 프로 옴니, 노바 엘리트 헤드셋의 배터리와도 호환된다.
이 헤드셋을 이미 쓴다면 배터리를 나눠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PC에서 1,000Hz로 쓰면 사용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스틱·트리거·후면 버튼 — 엘리트급 구성
스틱은 자기장으로 위치를 읽는 홀 이펙트 방식이다.
접촉 부품이 없어 스틱 드리프트가 생기기 어렵다는 것이 스틸시리즈의 설명이다.
트리거는 풀 트리거와 헤어 트리거를 오갈 수 있다.
공식 사양에 따르면 풀 레인지 상태에서는 홀 이펙트 센서로 읽는다.
헤어 트리거 상태에서는 기계식 마이크로 스위치를 쓴다.
트리거 이동 거리는 소프트웨어로 조절한다.
스위치 수명은 ABXY·십자키·트리거 등이 최대 1천만 회, L3·R3는 500만 회로 표기됐다.
뒷면 패들은 P1부터 P4까지 4개다.
공식 페이지는 기계식 스위치가 18개 들어간다고 적었다.
상자에는 스틱 캡 4개가 들어 있다.
구성은 짧은 오목형 2개, 긴 오목형 1개, 짧은 볼록형 1개다.
국내 보도에서는 표준 오목형, 긴 오목형, 짧은 볼록형의 세 가지 종류로 소개했다.
쓰지 않는 캡은 도크에 보관할 수 있다.
진동 모터는 4개다.
GG 소프트웨어에서 모터별로 진동 세기를 조절한다.
색상과 사양 정리
표에서 응답 지연 시간은 공식 자료와 리뷰에서 수치를 확인하지 못해 비워 뒀다.
배터리 시간은 제조사 표기이고, 실제 사용 시간은 폴링레이트와 OLED 사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항목 | 내용 |
|---|---|
| 호환 | Xbox 시리즈 X|S, Xbox One, PC(윈도우 10 이상), 블루투스 기기 |
| 연결 | 2.4GHz 무선, 블루투스 5.0, USB-C 유선 |
| 폴링레이트 | PC 1,000Hz, Xbox 250Hz |
| 핵심 기능 | 퀵스위치 도크(PC·Xbox 전환), 전면 OLED 화면, 온보드 프로필 8개 |
| 배터리 | 듀얼 핫스왑, 700mAh 2개 기본 제공, 최대 25시간(2.4GHz)·28시간(블루투스) |
| 스틱 | 홀 이펙트, 캡 4개 동봉 |
| 트리거 | 풀 레인지는 홀 이펙트, 헤어 트리거는 마이크로 스위치 |
| 버튼 | 기계식 스위치, 백 패들 4개, 진동 모터 4개 |
| 크기·무게 | 112×55×155mm, 310g |
| 색상 | 블랙, 화이트(공식 페이지 기준) |
| 국내 가격 | 399,000원 |
| 해외 가격 | 259.99달러 |
| 확인되지 않음 | 응답 지연 시간(ms), 국내 화이트 모델 출시 여부 |
▲ 스틸시리즈 이온 프로 확인된 사양 (공식 페이지 기준)
해외 리뷰는 어땠나
게이밍트렌드는 이온 프로에 100점 만점에 90점을 줬다.
칭찬은 그립감에 모였다.
손잡이의 질감이 좋아 매우 편하다고 평가했다.
무게감도 엘리트 시리즈 2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적었다.
백 버튼은 기계식이라 클릭감이 좋다고 봤다.
트리거와 범퍼, 버튼도 딸깍거리는 손맛이 살아 있다고 했다.
OLED 화면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배터리는 두 개를 번갈아 쓰는 구조 덕분에 사실상 끊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홀 이펙트 스틱은 적응 기간이 필요했고, 콜 오브 듀티 같은 경쟁 게임에서 특히 티가 났다고 한다.
더 숏컷은 5점 만점에 4점과 에디터스 초이스를 줬다.
이 매체도 가격이 높고 Xbox와 PC 전용이라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39만 9천 원이라는 가격은 일반 컨트롤러보다 훨씬 높다.
PC와 Xbox를 함께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도크의 장점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함께 쓸 컨트롤러를 고민 중이라면 게임패드 고르는 법 기획 기사도 참고할 만하다.
엘리트 시리즈 2와 무엇이 다른가
두 제품은 백 패들 4개라는 기본 구성이 비슷하다.
차이는 무엇을 더 앞세웠느냐에 있다.
이온 프로는 기기 전환과 배터리 교체 편의성을 내세웠다.
엘리트 시리즈 2는 부품을 갈아 끼우는 자유도와 한 번 충전으로 오래 쓰는 배터리에서 앞선다.
스틱 방식은 이온 프로가 홀 이펙트라고 밝힌 반면, 엘리트 시리즈 2는 공식 페이지에 센서 방식이 나오지 않는다.
일부 비교 매체는 엘리트 시리즈 2가 일반 방식 스틱이라 드리프트에서 이론상 불리하다고 봤다.
이는 장기 신뢰성 자료가 아닌 구조 비교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온 프로는 출시된 지 얼마 안 돼 장기 내구성 자료가 아직 없다.
엘리트 시리즈 2의 국내 판매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해 표에 넣지 않았다.
미국 가격은 시기와 판매처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구매 전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항목 | 스틸시리즈 이온 프로 | Xbox 엘리트 시리즈 2 |
|---|---|---|
| 미국 가격 | 259.99달러 | 199.99달러로 소개됨(할인 판매가 잦음) |
| 무게 | 310g | 345g(±15g, 패들·십자키·스틱 장착 시) |
| 배터리 | 교체식 700mAh 2개, 최대 25시간(2.4GHz) | 내장 충전식, 최대 40시간 |
| 스틱 | 홀 이펙트, 캡 4개 동봉 | 장력 조절식, 캡 교체 가능 |
| 백 패들 | 4개 | 4개(크기 2종) |
| 트리거 | 홀 이펙트 풀 레인지, 마이크로 스위치 헤어 트리거 | 헤어 트리거 락(짧은 이동 거리) |
| 교체 부품 | 스틱 캡 | 스틱 캡, 십자키, 패들 |
| 기기 전환 | 도크와 OLED로 PC·Xbox·블루투스 전환 | 해당 기능 없음(Xbox 무선·블루투스·USB-C) |
| 호환 | Xbox, PC, 블루투스 | Xbox, PC, iOS·안드로이드 |
▲ 이온 프로와 Xbox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 비교
구매 전 확인할 점
PC와 Xbox를 함께 쓰는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다.
한 기기만 쓴다면 도크의 장점이 크게 줄어든다.
플레이스테이션 5나 닌텐도 스위치 2에서는 쓸 수 없다.
Xbox에서는 폴링레이트가 250Hz로 낮아진다는 점을 알아 두는 편이 좋다.
윈도우 10에서는 1,000Hz 폴링이 문제를 일으켰다는 리뷰가 있다.
GG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10 이상에서 지원된다.
홀 이펙트 스틱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배터리는 한 개당 12시간 안팎이라 두 개를 돌려 쓰는 것을 전제로 한 구성이다.
도크에 Xbox와 PC용 케이블을 모두 꽂아 둘 자리가 필요하다.
국내 화이트 모델 출시와 사은품 내용은 판매처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