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폴 플랫'을 만든 노 브레이크스 게임즈의 다음 작품은 사람이 아니라 이다. 신작 VR 퍼즐 '타이니 플록'9월 29일, 메타 퀘스트SteamVR로 동시 출시된다. 가격은 18.99달러다. 몽글몽글한 디오라마 세계 속에서 양 떼를 안전하게 이끄는 것이 목표인데,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점에서 전작의 물리 기반 퍼즐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6,000만 장 판 스튜디오의 다음 선택은 '양치기 VR'

타이니 플록에서 구름 위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양 다섯 마리가 모여 있고 플레이어가 망치 도구를 들고 있는 모습
▲ 물리 법칙과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퍼즐 구조다. 사진: No Brakes Games

노 브레이크스 게임즈는 2016년작 '휴먼: 폴 플랫'로 유명한 스튜디오다.

물컹거리는 인형을 조작해 온갖 기믹을 통과하는 이 게임은 1인 개발자 토마스 사칼라우스카스의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2016년 출시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2021년 2월 2,500만 장, 2025년 1월 5,500만 장을 넘겼고, 10주년을 맞은 2026년 7월에는 누적 6,000만 장 판매를 발표했다. 이 수치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를 제치고 역대 최다 판매 게임 10위권에 올랐다고 소개됐다.

이 스튜디오의 신작 '타이니 플록'은 사람 대신 양 떼를 주인공으로 한다. 장르는 이번에도 물리 기반 퍼즐이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VR 전용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다르다.

'휴먼: 폴 플랫'이 PC·콘솔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타이니 플록'은 메타 퀘스트와 SteamVR을 통한 VR 체험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21개 디오라마 속에서, 밧줄과 지렛대로 양을 살린다

타이니 플록에서 열대 해변 배경에 상어 모형 장식과 양 네 마리, 당근 미끼가 놓여 있는 장면
▲ 베네치아풍 운하부터 열대 해변까지, 21개 스테이지가 각기 다른 테마의 디오라마로 구성된다. 사진: No Brakes Games

게임 목표는 단순하다. 각 스테이지에 흩어진 양 떼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끄는 것이다.

다만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 플레이어는 다리와 통로를 직접 만들고, 물체를 쌓거나 던지고, 밧줄과 지렛대를 당기는 방식으로 양들이 지나갈 길을 스스로 궁리해야 한다.

개발진은 이를 "미리 정해진 해법이 없는 퍼즐"이라고 설명한다. 좋은 퍼즐 게임들이 그렇듯, 창의적으로 접근할수록 더 다양한 해결 방식이 열리는 구조다.

무대는 총 21개의 3D 디오라마 스테이지다. 베네치아풍 운하 마을부터 구름 위 놀이공원, 열대 해변까지 각기 다른 테마의 아기자기한 세계로 꾸며졌다.

여기에 현악기 중심의 아늑한 사운드트랙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한다.

메타 퀘스트 버전에서는 풀 핸드 트래킹과 패스스루도 지원한다. 컨트롤러 없이 손으로 직접 오브젝트를 조작하거나, 실제 방 환경을 비춰보며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출시 정보와 예약

타이니 플록에서 폭죽이 터지는 중국풍 축제 무대 위 양들과 반투명한 손 형태의 유령 캐릭터
▲ 스테이지마다 테마가 다르고, 유령 같은 존재의 도움을 받는 기믹도 등장한다. 사진: No Brakes Games

영상: No Brakes Games 유튜브 채널

'타이니 플록'9월 29일, 메타 퀘스트SteamVR로 동시 출시된다. 가격은 18.99달러다.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은 이미 가능하며,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서는 사전 주문도 시작됐다.

참고로 '휴먼: 폴 플랫'의 정식 후속작인 '휴먼: 폴 플랫2' 역시 별도로 개발 중이며, 2026년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VR 신작과 본편 후속작을 나란히 준비하고 있는 셈이라, 노 브레이크스 게임즈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