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 맨션'과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로 잘 알려진 론 길버트가 이끄는 테러블 토이박스'팀블위드 파크 2'를 발표했다. 길버트가 자신의 블로그 '그럼피 게이머'를 통해 직접 공개했으며, 개발은 이제 막 초기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출시는 2028년 초로 예정돼 있다.

① 에드먼드 저택 살인사건 — 이번엔 요원 레이가 맡는다

팀블위드 파크2 요원 레이 캐릭터 소개 이미지
▲ 전작의 주인공 요원 레이가 다시 사건을 맡는다 (출처: Steam)

2017년작 '팀블위드 파크'의 주인공이었던 요원 레이가 그대로 복귀한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에드먼드 저택'. 클래식 후더닛(범인 찾기) 미스터리를 패러디한 설정으로, 집사만 빼고 저택에 있는 모든 사람이 용의자가 되는 살인사건을 다룬다.

② 콤비 요원 레예스도 함께 돌아온다

팀블위드 파크2 요원 레예스 캐릭터 소개 이미지
▲ "이번엔 내 스턴트를 직접 할 수 있을지도" — 레예스 (출처: Steam)

레이의 오랜 파트너 레예스도 함께 복귀한다. 두 요원이 콤비를 이뤄 저택 곳곳을 조사하는 구조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공식 소개 문구에서는 "이번엔 내 스턴트를 직접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도 그대로 이어졌다.

③ 델로레스도 돌아왔다 — "이번엔 두 배로 좋을 거래"

팀블위드 파크2 델로레스 캐릭터 소개 이미지
▲ "이번 작은 전작보다 두 배로 좋을 거라고 들었어" — 델로레스 (출처: Steam)

전작 후반부의 반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델로레스도 다시 등장한다. 자신을 향한 기대가 부담스럽다는 듯한 소개 문구가 특유의 자기 지시적 유머를 이어가며, 전작 팬들에게는 반가운 재회가 될 전망이다.

④ 프랭클린 에드먼드, "작가들이 날 잊지 않았기를"

팀블위드 파크2 프랭클린 에드먼드 캐릭터 소개 이미지
▲ "작가들이 날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프랭클린 에드먼드 (출처: Steam)

저택의 이름을 그대로 딴 프랭클린 에드먼드 역시 돌아온다. 전작에서 유령으로 등장해 독특한 존재감을 남겼던 캐릭터인 만큼, 이번 살인사건 미스터리에서 그가 맡을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⑤ 독설 광대 랜섬, "또 게임을 만들다니 믿을 수가 없다"

팀블위드 파크2 랜섬 더 클라운 캐릭터 소개 이미지
▲ 독설 광대 랜섬도 "또 게임을 만들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복귀를 알렸다 (출처: Steam)

시리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인 독설 광대 랜섬도 특유의 냉소적인 반응과 함께 돌아왔다. 전작 캐릭터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하나씩 존재감을 드러내며 티저 이미지를 채운 것은, 이번 작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 익숙한 얼굴들이 다시 모이는 '동창회'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⑥ 원작 개발진 그대로, "속편도 프리퀄도 아니다"

더 반가운 소식은 개발진 구성이다. 전작의 픽셀 아트를 책임진 마크 페라리, 공동 창립자 게리 위닉, '매니악 맨션'부터 함께한 데이비드 폭스, 아트 디렉터 옥타비 나바로, 로버트 메고네까지, 전작을 함께 만든 핵심 인력이 그대로 돌아온다. 플랫폼은 우선 윈도우·맥·리눅스이며, 스팀과 GOG 양쪽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길버트는 이번 작품이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속편도 아니고 프리퀄도 아니다. 그냥 더 많은 '팀블위드 파크'이며, 여전히 똑같이 기괴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점은 길버트가 2025년만 해도 "2D 어드벤처 게임은 우리가 다 죽고 나면 살아남지 못할 종류의 것"이라며 장르에 대한 흥미가 식은 듯한 발언을 했었다는 사실이다. 2022년 '원숭이 섬으로 돌아가다'가 92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복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팀블위드 파크2 핵심 정보
· 개발: 테러블 토이박스(론 길버트)
· 주인공: 요원 레이, 요원 레예스
· 배경: 에드먼드 저택 살인사건('후더닛' 미스터리)
· 플랫폼: PC(스팀·GOG), 윈도우·맥·리눅스
· 출시(예정): 2028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