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해 선보인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Sudden Attack Zero Point)'가 지난 7월 30일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 20년간 사랑받아온 원작의 손맛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과 시스템을 대거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출시 초반 이용자 반응은 냉담하다.
① 스팀 평가 '대체로 부정적'…긍정률 28%에 그쳐
출시 이틀 차 기준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의 스팀 이용자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517명 참여, 긍정률 28%)에 머물러 있다. 20년의 팬덤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복귀한 것치고는 아쉬운 성적표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실력 편차 없이 클래식 FPS 감성을 즐길 수 있어 반갑다"는 호평도 함께 나오고 있어, 평가가 완전히 갈리는 모습이다.
② 유럽 서버 부재, 불편한 매칭 시스템이 발목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럽 서버 부재가 꼽힌다. 유럽 이용자들은 높은 핑을 감수하고 원거리 서버에 접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직접 방을 만들 수 없고 원치 않는 맵이 계속 배정되는 매칭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방 생성의 자유도가 특징이었던 클래식 FPS 장르 특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무기 밸런스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③ 무기 커스터마이징과 블랙마켓, 신규 시스템도 도입
'제로 포인트'는 그래픽 리마스터에 그치지 않고 신규 시스템도 여럿 도입했다. 총기에 파츠를 조합해 성능을 바꾸는 무기 커스터마이징이 새롭게 추가됐고,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블랙마켓'도 도입됐다. 그래픽 면에서는 기존 주피터 엔진을 대폭 개조해 캐릭터 모델링과 이펙트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원작의 4:3 화면비를 벗어나 16:9 와이드는 물론 21:9 울트라와이드, 4K UHD 해상도까지 정식 지원한다.
④ 개발진 "유럽 서버 준비 중"…6개월 얼리 액세스
개발팀은 이용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유럽 서버 추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로 포인트'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약 6개월간 얼리 액세스 형태로 운영되며,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담당 디렉터 김태현은 "20년간 사랑받아온 서든어택의 플레이 경험을 계승하면서, 글로벌 이용자에 맞게 재해석하고 싶었다"며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직관적 이면서도 깊이 있는 경험을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제로 포인트'는 국내 IP는 접속이 제한된 해외 전용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 개발·배급: 넥슨게임즈 / 넥슨
· 출시일: 2026년 7월 30일 (스팀, 해외 전용)
· 스팀 평가: 대체로 부정적(517명, 긍정률 28%)
· 주요 불만: 유럽 서버 부재, 매칭 시스템, 일부 무기 밸런스
· 신규 시스템: 무기 커스터마이징, 블랙마켓 거래
· 운영 계획: 약 6개월 얼리 액세스, 유럽 서버 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