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9월 9일 다이렉트에서 게임큐브 시절 이색작 '스타폭스 어드벤처'를 닌텐도 게임큐브 - 닌텐도 클래식 라인업에 전격 추가했다. 발표와 동시에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가입자라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2002년 레어(Rare)가 개발한 원작으로, 시리즈 중 유일하게 아왕(Arwing) 대신 두 발로 걷는 탐험·액션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발표 즉시 출시 — 별도 예고 없이 '깜짝' 추가
영상: Nintendo of America 유튜브 채널
'스타폭스 어드벤처'는 9월 9일 다이렉트에서 공개되자마자 당일 바로 플레이가 가능한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 예고 없이 발표 즉시 출시되는 닌텐도 클래식 특유의 방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닌텐도 게임큐브 - 닌텐도 클래식' 앱을 통해 제공된다. 기존 게임큐브 클래식 라인업에 합류하는 형태로, 별도 구매 없이 앱 목록에서 바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아왕 대신 두 발로 —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
2002년 레어(Rare)가 개발한 '스타폭스 어드벤처'는 시리즈 본연의 슈팅 스테이지 대신, 주인공 폭스 맥클라우드가 아왕 조종석에서 내려 공룡 행성 사우리아를 직접 탐험하고 전투를 벌이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제작됐다.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재출시판은 F-Zero GX, 소울칼리버 II와 함께 게임큐브에서 몇 안 되는 네이티브 16:9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했던 타이틀답게, 인게임 옵션에서 와이드스크린 표시를 켜고 끌 수 있다.
이 작품은 또한 레어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기 전 게임큐브용으로 개발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캐릭터 크리스탈과 동료 트리키 역시 이 작품에서 처음 소개됐는데, 크리스탈의 경우 등장 비중이 매우 짧다는 점이 당시 리뷰에서도 자주 지적된 대목이다.
발매 당시 평가 — 비평은 호평, 판매량은 게임큐브 역대급
원작은 발매 당시 메타크리틱에서 '대체로 우호적(generally favorable)'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대 콘솔 기준으로 손꼽히던 그래픽이 호평받았다.
상업적으로도 흥행했다. 일본에서만 2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당시 역대 게임큐브 타이틀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고, 이후 누적 25만 장을 넘겨 닌텐도의 '플레이어스 초이스' 타이틀로 지정되기도 했다.
같은 날 스타폭스 신작 관련 소식도
공교롭게도 같은 다이렉트에서는 스위치2용 신작 '스타폭스'의 배틀 모드 무료 업데이트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다만 이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스타폭스 어드벤처'와는 별개의 신작 타이틀로,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닌텐도는 앞서 6월 다이렉트에서 스위치2용 스타폭스 신작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9월 업데이트로 대전 콘텐츠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