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스가 9월 1일 신형 사운드바 '빔 울트라(Beam Ultra)'와 헤드폰 '에이스 울트라(Ace Ultra)'를 동시에 공개했다. 가격은 각각 699달러와 449달러다. 예약 판매는 이미 시작됐고, 정식 판매는 9월 29일부터다. 두 제품 모두 오디오 운영체제 '소노스 27'과 함께 나왔다.
빔 울트라 — 작은 몸에 7.1.2 채널
빔 울트라는 기존 '빔' 시리즈의 컴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진짜 7.1.2채널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맞춤 설계된 드라이버 9개를 채워 넣었다. 위로 소리를 쏘는 업파이어링 드라이버가 포함돼, 별도 스피커 없이도 입체감 있는 서라운드를 만든다.
대화 음성을 또렷하게 뽑아주는 AI 기반 스피치 향상(Speech Enhancement) 기능도 들어갔다.
설치 환경에 맞춰 음향을 보정하는 트루플레이(Trueplay) 캘리브레이션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 가지이며, 가격은 699달러다.
에이스 울트라 — 3년 만의 신형 헤드폰
에이스 울트라는 소노스가 처음으로 헤드폰 시장에 뛰어든 '에이스(Ace)'의 후속작이다.
핵심 스펙은 셋이다. 새로 설계한 40mm 드라이버, 마이크 10개 기반의 차세대 어댑티브 ANC, 그리고 ANC 켠 상태로 최대 35시간 가는 배터리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기존 에이스 대비 최대 2배로 강화됐다고 소노스는 밝혔다.
오디오 쪽에서는 초저지연 고해상도 무선 전송과 어댑티브 EQ, 빔포밍 마이크가 들어갔다.
착용감을 위한 조절 가능한 디자인도 적용됐고, 색상은 블랙·화이트·아가베·샌드 네 가지다. 가격은 449달러다.
왜 지금, 둘을 같이 냈나
소노스가 사운드바와 헤드폰을 같은 날 공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둘 다 홈시어터·개인 청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 전략의 일부다.
두 제품은 같은 소노스 생태계 안에서 직접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스 울트라는 소노스 시스템과 직결(direct connection)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TV로 영화를 보다가 소리만 헤드폰으로 옮기는 식의 사용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설계로 풀이된다.
소노스는 최근 몇 해 동안 앱 개편 논란 등으로 이용자 신뢰에 흠집이 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소노스 27' OS와 함께 나온 신제품 두 종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정비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DTS:X 지원이 여전히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쟁 제품 다수가 이미 지원하는 포맷이다.
정리하면
빔 울트라(사운드바) — 699달러, 7.1.2 돌비 애트모스, 9개 드라이버.
에이스 울트라(헤드폰) — 449달러, ANC 2배 강화, 최대 35시간 배터리.
예약 판매는 sonos.com과 일부 유통 파트너에서 9월 1일 시작됐고, 정식 출시는 9월 29일이다.
국내 정식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별도로 공지되지 않았다. 소노스 제품은 통상 미국 발표 이후 한두 달 시차를 두고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홈시어터를 새로 꾸미거나 헤드폰 교체를 고려 중이라면, 이번 라인업이 연말 시즌 오디오 구매 목록에 새로 오를 후보가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