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스케이프: 드래곤와일즈(RuneScape: Dragonwilds)'가 9월 15일 얼리 액세스를 졸업한다. 2025년 4월에 시작해 약 1년 5개월 만이다. 그사이 100만 장을 넘겼다. 1.0은 PC뿐 아니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 2에 동시에 나오고, 엑스박스 게임패스 데이원과 PS 플러스 엑스트라·프리미엄에도 함께 들어간다.
어떤 게임인가
개발사는 재그렉스(Jagex)다. 25년 넘게 이어진 온라인 RPG '런스케이프'를 만든 회사다.
'드래곤와일즈'는 그 세계관을 가져오되 장르를 바꿨다. MMORPG가 아니라 협동 생존·제작 게임이다.
채집으로 자원을 모으고, 제작으로 장비를 만들고, 건설로 거점을 세우고, 스킬을 올려 성장하는 구조다.
'런스케이프' 특유의 스킬 성장 체계가 생존 게임 문법 위에 얹혀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성격이다.
얼리 액세스 성적은 좋았다. 2025년 4월 스팀 얼리 액세스 시작 이후 100만 장을 넘겼다.
국내 배급은 H2 인터랙티브가 함께 맡고 있고, 한국어를 지원한다. 스팀 가격은 3만 2,000원이다.
1.0에 무엇이 들어가나
1.0의 중심은 '스코언드 와일더니스(Scorned Wilderness)' 업데이트다.
여기에 스코언드 와일더니스 레이드가 추가된다. 이 게임의 최종 협동 콘텐츠에 해당한다.
서사 쪽에서는 쿨드라(Kuldra)와의 최종 결전이 열린다. 얼리 액세스 내내 남겨 뒀던 결말이다.
장비 성장의 최상단도 열린다. 루나이트(Runite) 등급 장비가 1.0에서 추가된다. '런스케이프'를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다.
1.0에는 그전에 나온 '움브럴 샌즈(Umbral Sands)' 확장 콘텐츠도 모두 포함된다.
판본은 디지털 스탠더드와 디럭스 두 가지다.
어디서 살 수 있나 — 구독 서비스가 관건
출시 플랫폼이 크게 넓어진다.
PC는 스팀, 재그렉스 런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세 곳이다.
콘솔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2다. 모두 9월 15일 동시 출시이며, PC와 콘솔이 같은 날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로스플레이는 PC·PS5·엑스박스 시리즈 X|S 사이에서 지원된다. 스위치 2 쪽은 닌텐도 게임챗 연동이 함께 안내됐다.
구매 외의 경로도 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데이원으로 들어간다. 출시 당일부터 구독으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PS5 쪽도 마찬가지다. PS 플러스 엑스트라·프리미엄 가입자는 별도 구매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협동 생존 게임에서 구독 진입은 초기 동시 접속자 수에 크게 작용한다. 친구를 끌어들이는 비용이 사실상 0이 되기 때문이다.
재그렉스는 9월 15일이 끝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1.0 이후에도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9월 15일의 문제
날짜를 보면 걸리는 지점이 하나 있다.
9월 15일에는 '마블 울버린'도 나온다. PS5 독점 대작이자 이번 달 최대 화제작이다.
PS5 이용자 기준으로는 같은 날 두 게임이 겹친다. 다만 '드래곤와일즈'가 PS 플러스에 포함된다는 점이 이 충돌을 어느 정도 완화한다.
장르도 다르다. 한쪽은 스토리 중심 싱글 액션, 다른 쪽은 친구와 오래 붙잡는 협동 생존이다. 소비 방식이 겹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같은 주 9월 17일부터는 도쿄게임쇼가 시작된다. 9월 중순 이후 뉴스 지분은 그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정리하면 구독으로 접근할 수 있느냐가 이 게임의 초기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