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스터 Mystic Leaks 등을 통해 구글의 차기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11a' 사양이 대거 공개됐다. 구글 폰 앱 내부에서 코드네임 '포모산(Formosan)'이 발견돼 실제 개발이 진행 중임도 함께 확인됐다. 이번 유출은 프로세서부터 모뎀,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폭넓은 항목을 다루고 있어 신뢰도가 높게 평가된다.
① 핵심 변화 — 드디어 탑재되는 텐서 G6
가장 큰 변화는 텐서 G6 칩셋 탑재다. 전작 '픽셀 10a'는 2024년 '픽셀 9' 시리즈와 동일한 구형 텐서 G4를 그대로 이어받아 세대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11a는 최신 세대 칩셋을 곧바로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AM은 전작과 동일한 8GB로 유지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6.30인치 1080p 패널로, 최대 밝기 2,250니트에 피크 밝기는 3,350니트까지 오른다는 수치가 함께 공개됐다 — 전작 대비 실외 시인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② 모뎀 대전환 — 삼성 엑시노스에서 MediaTek M90으로
스펙만큼이나 주목받는 부분은 모뎀 교체다. 그동안 텐서 시리즈는 삼성 엑시노스 모뎀을 사용하면서 신호 끊김과 배터리 소모 문제로 꾸준히 지적받아 왔는데, 픽셀 11a는 MediaTek M90 모뎀을 탑재해 연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목표다. 구글이 최근 세대에서 이어온 '엑시노스 모뎀 탈피' 흐름이 보급형 라인업까지 확대되는 모습으로, 실사용 체감이 가장 클 변화로 꼽힌다.
③ 배터리·보안·색상 — 나머지 스펙 총정리
배터리는 최소 정격 용량 4,870mAh로 유출됐다. 전작 '픽셀 10a'의 정격 용량이 5,000mAh(일반 표기 5,100mAh)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라, 실제 출시 시 최종 확정치를 지켜봐야 한다. 보안칩은 기존 타이탄 M2에서 타이탄 M3로 업그레이드되며, 이는 플래그십 '픽셀 11' 시리즈와 동일한 사양이다. 전면 카메라는 코드네임 '도깨비(dokkaebi)'로 불리는 신규 센서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저조도 얼굴 인식 성능 개선도 함께 언급됐다. 색상은 옵시디언(검정), 올리브(초록), 프로스트(보라), 포그(은색) 네 가지가 거론된다.
· AP: 텐서 G6(전작 텐서 G4)
· 모뎀: MediaTek M90(전작 삼성 엑시노스 계열)
· 디스플레이: 6.30형 1080p, 최대 2,250니트·피크 3,350니트
· RAM: 8GB(전작과 동일)
· 배터리: 최소 4,870mAh(전작 5,000mAh보다 소폭 감소)
· 보안칩: 타이탄 M3(전작 타이탄 M2)
· 색상: 옵시디언·올리브·프로스트·포그
· 코드네임: 포모산(Formosan)
④ 출시 시기는 언제 — 픽셀 11 시리즈 이후가 유력
구글은 플래그십 '픽셀 11·11 프로' 시리즈를 2026년 8월 12일 공개할 예정이다. 통상 보급형 a 시리즈가 플래그십 출시 후 반 년 이상 지나 등장해온 전례(픽셀 9a는 2025년 3월, 픽셀 10a는 2026년 2월 공개)를 고려하면, 픽셀 11a 역시 2027년 3월 전후에 정식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가격은 아직 유출되지 않았으나, 전작이 499달러에 출시된 만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⑤ 정리 — 보급형에도 이어지는 세대교체
최신 칩셋 지각 탑재로 아쉬움을 샀던 전작과 달리, 이번 유출 스펙대로라면 픽셀 11a는 출시 시점 기준 최신 세대 텐서를 곧바로 품는 첫 a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모뎀 교체와 보안칩 업그레이드까지 더해지며 "저렴하지만 아쉬운 브레인"이라는 그간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식 발표 전까지는 최종 사양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