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가 나왔다.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를 합산한 기준이다. 1위는 SOL로 370억 원이었다. 눈에 띄는 건 다른 자리다. 한때 표의 맨 위를 차지하던 리니지M이 5위까지 내려왔다.
1·2위가 나머지를 멀찍이 따돌렸다
8월 매출 1위는 SOL이었다. 370억 원을 기록했다.
2위는 WOS로 321억 원이다.
3위 메이플 키우기는 221억 원에 그쳤다.
2위와 3위 사이가 100억 원이다. 상위 두 자리가 사실상 따로 노는 구조다.
4위는 킹샷 216억 원으로 3위와 거의 붙어 있다.
5위가 리니지M이다. 175억 원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
6위는 쿠키런 키우기 134억 원이다.
7위 가십하버가 12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8위는 젠레스 존 제로 105억 원이다.
9위 열혈강호는 101억 원을 올렸다.
10위는 승리의 여신 96억 원이다.
6위부터 10위까지의 격차는 40억 원 남짓이다. 아래쪽은 촘촘하다는 뜻이다.
순위가 한두 계단씩 흔들리기 쉬운 구간이기도 하다.
200계단을 뛴 게임이 있다
8월의 특징은 변동 폭이다.
가장 크게 움직인 건 열혈강호다. 약 200계단을 뛰어 9위에 올랐다.
쿠키런 키우기도 71계단 상승해 6위에 자리했다.
신규 진입도 있었다. 티니핑 매직매치, 랜덤다이스 2, 그리고 제우스다.
제우스는 컴투스가 8월 26일 출시한 신작 MMORPG다. 출시 첫 달에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포켓몬 GO, 붕괴, 냥코 대전쟁은 하락했다.
이용자 수 순위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다
매출과 이용자 수는 같은 표가 아니다.
같은 달 이용자 수 1위는 로블록스였다. 281만 명이다.
2위는 블록 블라스트 202만 명, 3위는 포켓몬 GO 169만 명이다.
매출 상위권에 있던 이름은 이 목록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용자 쪽은 캐주얼 퍼즐과 샌드박스, 소셜 게임이 고르게 자리를 나눠 가졌다.
즉 많이 하는 게임과 많이 버는 게임이 갈라져 있다는 이야기다.
이 격차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8월에는 그 간극이 특히 뚜렷했다.
리니지M 5위가 말해주는 것
이번 표에서 가장 상징적인 자리는 5위다.
리니지M은 오랫동안 국내 모바일 매출의 기준점이었다.
그 자리를 방치·수집형 계열과 해외 개발 전략게임이 차지한 형태다.
1·2위인 SOL과 WOS는 모두 국내 개발작이 아니다.
3위 메이플 키우기와 6위 쿠키런 키우기는 이른바 '키우기' 장르다.
고과금 MMORPG 중심이던 국내 매출 구조가 계속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한 달 치 데이터다. 9월에는 아이온2 글로벌 얼리 액세스가 예정돼 있어 흐름이 다시 바뀔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