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출시 첫날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723,876명을 기록했다. 스팀 차트 서비스가 당일 최고치로 표시한 값이고, 스팀DB를 인용한 해외 매체 보도와도 같다. 한국 시간 29일 오전 11시 문을 연 뒤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30일 새벽 2시에도 367,892명이 접속해 있었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시점에 따라 달랐다. 29일 오후 게임메카 보도에서는 긍정 79%,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30일 새벽 스팀 상점 페이지에는 영어 평가 1,063건 기준 긍정 86%, '매우 긍정적'으로 표시됐다. 어느 수치가 어느 시점의 것인지 나눠서 정리했다.

최고 동시접속 723,876명 —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삿갓을 쓴 주인공이 종이 띠가 늘어진 붉은 나무 아래에서 공중의 여성 적과 마주한 장면
▲ 종이 띠가 걸린 나무 아래의 대치 장면. 스팀 동접 숫자와 별개로 미술 호평이 이어졌다.

스팀 차트 서비스에는 게임별 현재 접속자와 당일 최고 접속자가 함께 나온다.

한국 시간 30일 오전 2시 무렵 확인한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동시 접속 367,892명, 당일 최고 723,876명이었다.

차트 서비스의 갱신 시각은 오전 1시 55분이었다. 같은 시각 스팀 현재 접속자 API도 367,892명을 돌려줬다.

13분 전 조회 때의 현재 접속자는 418,256명이었다. 새벽으로 접어들며 접속자가 줄고 있다.

최고 기록 723,876명은 두 번의 조회 사이에 달라지지 않았다. 게임워처도 스팀DB 기준 역대 최고 동시접속이 723,876명이라고 전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한국 시간 29일 밤 11시 무렵 같은 수치를 보도했다. 최고치는 늦어도 그 무렵 나왔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PC 스팀만의 값이다. PS5 이용자와 에픽게임즈 스토어 이용자는 들어 있지 않다.

코타쿠는 최고 동시접속이 70만 명을 넘었다고 전하며 '검은 신화: 오공'의 출시 최고치를 2,415,714명으로 적었다. 플레이그라운드도 오공을 약 240만 명으로 적었다.

반면 게임메카는 오공의 출시 최고치를 220만 명 이상으로 표기했다. 매체마다 수치가 달라 스팀DB에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어느 수치를 따르든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오공의 3분의 1 안팎이다.

[참고] 29일 낮에 나온 보도에는 최고 동접이 431,541명으로 적혀 있다. 더 게이머는 출시 약 세 시간 뒤 찍은 값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맞았을 수 있지만 이후 접속자가 더 늘었다. 최고치는 계속 갱신되는 값이라 보도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스팀 차트가 말하는 '당일'이 정확히 어느 시각부터 어느 시각까지인지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최고 기록을 찍은 정확한 시각도 확인하지 못했다.

숫자 정리 — 시점별로 다른 값

해 질 녘 마을 어귀에서 삿갓을 쓴 주인공이 적과 맞서는 장면
▲ 마을 어귀의 전투 장면. 출시 직후 접속자 폭은 하루 사이에도 크게 움직였다.

아래 표는 확인한 수치를 출처와 시점별로 나눈 것이다.

같은 '동접'이라도 현재 값과 최고 값,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구분수치출처·시점
당일 최고 동시접속 723,876명 스팀 차트 서비스, 한국 시간 30일 오전 2시 조회(갱신 오전 1시 55분)
현재 동시접속 367,892명 스팀 차트 서비스·현재 접속자 API, 30일 오전 2시 조회
직전 조회(현재) 418,256명 스팀 차트 서비스, 30일 오전 1시 47분 조회
역대 최고(PC) 723,876명 게임워처(스팀DB 인용)
출시 초기 보도 값 431,541명 더 게이머·게임메카, 29일 낮~오후 보도
최고 동접 70만 명 이상 700,000명 이상 코타쿠 보도

▲ '팬텀 블레이드 제로' 스팀 동시접속 수치 (조회·보도 시점이 서로 다름)

이용자 평가 — 시점과 매체마다 라벨이 달랐다

공중으로 뛰어오른 주인공이 창을 든 거대한 적을 내려다보는 장면
▲ 거대한 적과 맞서는 장면. 보스전은 이용자 평가에서 가장 자주 나온 칭찬 가운데 하나다.
불길에 휩싸인 가면 쓴 적 앞에서 긴 창을 쥔 주인공이 자세를 잡은 장면
▲ 불길이 치솟는 보스전 장면. 화려한 연출은 평가가 엇갈리는 중에도 칭찬받았다.

게임메카는 29일 오후 5시 41분 보도에서 스팀 이용자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 긍정 79%라고 전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이보다 이른 보도에서 79%, 이어 161건 기준 78%라고 적었다. 이 시점에는 표본이 100여 건대로 작았다.

더 게이머는 스팀 평가를 '매우 긍정적'으로 적었다.

30일 새벽 2시 무렵 스팀 상점 영어 페이지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표시됐다. 툴팁에는 이용자 언어 기준 1,063건 가운데 86%가 긍정이라고 나왔다.

스팀은 긍정 비율이 70~79%이면 '대체로 긍정적', 80% 이상이면 '매우 긍정적'으로 표시한다. 79%에서 86%로 오르면 라벨이 바뀐다.

다만 상점의 86%는 영어 평가만 센 값이라 전체 언어 평가 비율과 다를 수 있다. 전체 언어 수치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비슷한 시간대 보도끼리 라벨이 달랐던 정확한 이유도 확인되지 않는다. 집계 시각이나 언어 필터 차이가 원인일 수 있지만 추정이다.

이용자 평가 수치는 직접 조회한 상점 값 하나를 빼고는 매체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스팀 평가 API는 응답하지 않아 우회하지 않았다.

게임워처는 스팀 이용자 평가가 대체로 호의적이라고 정리하면서 호평과 불만을 함께 전했다.

게임메카가 소개한 이용자 반응에는 '조작감이 훌륭하고 무기마다 개성이 뚜렷하다'는 취지의 평이 있다.

보스와 주인공의 액션이 매우 유려하다는 평도 같은 기사에 나온다. 액션 느낌이 갓 오브 워와 오니무샤 사이쯤이라는 평도 있었다.

기술적인 문제도 나왔다. 게임메카는 텍스처 렌더링이 불안정해 저해상도 모델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 간헐적 끊김, 일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이용자의 최신 드라이버 호환 문제를 전했다.

더 게이머는 셰이더 컴파일 시간이 길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다.

게임워처도 다른 보도를 인용해 긴 셰이더 컴파일과 끊김, 레이 트레이싱 문제를 언급했다.

플레이그라운드가 소개한 초기 평가에는 데누보 적용과 소울라이크 요소 때문에 어렵다는 불만이 부정 평가에 있었다고 한다.

5GB 데이원 패치와 엔비디아 드라이버 안내

등불이 걸린 벌판에서 주인공이 깃털 장식 적과 검을 맞대며 푸른 섬광이 번지는 장면
▲ 일부 이용자는 끊김과 최적화 문제를 보고했지만 전투 연출에 대한 칭찬은 여전히 많다.

영상: Phantom Blade Zero 유튜브 채널

영상: Daniel Owen 유튜브 채널

개발사 S-GAME은 출시 전날인 한국 시간 28일 밤 CEO 편지를 스팀 공지로 올리면서 약 5GB 크기의 데이원 패치를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이 패치는 레이 트레이싱과 패스 트레이싱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여러 버그를 고친다.

미리 내려받은 이용자는 실행 전에 이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 프리로드를 하지 않은 이용자는 처음부터 최신 버전을 받는다.

같은 공지에서 개발진은 중간 사양과 저사양 PC, 휴대용 기기에서도 광범위하게 테스트했다며 시도해 보라고 권했다.

스튜디오는 엔비디아 최신 드라이버 621.01에서 성능 불안정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자체 테스트 기준으로는 617.42가 가장 좋은 경험을 준다고 했다.

617.42보다 새 드라이버를 설치한 이용자에게는 617.42로 되돌리고 클린 설치를 선택하라고 권했다. 엔비디아의 다음 드라이버가 나올 때까지 그 버전을 유지하라는 안내다.

플레이그라운드에 따르면 621.01은 10월 21일 나온 드라이버다. 개발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스팀 프리로드 안내에는 설치 용량이 약 145GB이고 여유 공간은 300GB 이상 확보하라고 적혀 있다. SSD 설치도 권장했다.

패치 이후 성능 문제가 얼마나 해소됐는지는 공개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첫 번째 영상은 개발사 공식 채널의 런칭 트레일러다. 두 번째는 해외 채널 다니엘 오언의 PC 성능 테스트 영상이다.

비평가 점수와 함께 보면

비 내리는 다리 위를 걷는 주인공과 멀리 불빛이 번진 마을
▲ 안개 낀 다리와 불빛이 번진 마을. 분위기와 미술은 비평가와 이용자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나무 바닥의 붉은 실내에서 거대한 철퇴를 쥔 적과 마주한 인물들
▲ 붉은 실내 전투 장면. 지역마다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는 평이 많았다.
삿갓을 쓴 주인공이 붉은 칼날을 쥔 팔을 치켜든 공식 키아트
▲ 스팀 상점 페이지의 공식 키아트(홍보 이미지, 게임 플레이 화면 아님).

메타크리틱은 30일 새벽 2시 10분 무렵 조회 기준으로 PC판 88점(평론 46건, 긍정 44건·혼재 1건), PS5판 87점(평론 41건, 긍정 37건·혼재 2건)이다.

오픈크리틱은 같은 무렵 Top Critic Average 89점, 비평가 추천 비율 96%였다.

게임워처는 출시 직전 초기 점수로 PC 89점, PS5 88점을 적었다. 점수는 보도 시점마다 조금씩 움직인다.

출시 전 점수 변화와 매체별 평가는 리뷰 점수 총정리에 정리했다.

한국 해금 시각과 가격, PC 사양 등 출시 정보는 발매 6일 전 총정리에서 볼 수 있다.

[해석] 평론가 점수는 높고 이용자 평가는 그보다 한 단계 낮게 시작하는 흐름이었다. 최적화와 셰이더 컴파일 불만이 초기 이용자 평가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30일 새벽에는 영어 평가 기준 86%까지 올랐다. 출시 직후라 변동 폭이 크고, 패치가 이어지면 비율이 다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