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개발사 스크린 주스(Screen Juice)가 만들고 유비소프트가 퍼블리싱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트 '모비드 메탈(Morbid Metal)'이 지난 4월 8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뒤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세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갈아타며 콤보를 이어가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핵심으로, 출시 이후 누적 리뷰 1,500건을 넘기며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① 8년을 거쳐 완성된 대학 프로젝트

'모비드 메탈'의 시작은 2017년, 개발자 펠릭스 샤데(Felix Schade)가 대학 졸업 프로젝트로 만든 첫 플레이 가능 프로토타입이었다. 이 프로토타입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고, 샤데는 이를 계기로 스튜디오 '스크린 주스'를 설립해 개발을 이어갔다. 이후 유비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정식 프로젝트로 발전했고, 8년 만인 올해 4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세상에 나왔다. 현재 PC(스팀)와 PS5, PS4, Xbox Series X|S로 이용할 수 있다.

② 세계관과 캐릭터 — 타락한 시뮬레이션 속 마지막 AI

게임의 무대는 기후 붕괴 이후 인류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시뮬레이션이 정체불명의 존재 '오퍼레이터'에 의해 타락한 세계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에 갇힌 마지막 AI가 되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캐릭터 플럭스(Flux), 에쿠(Ekku), 벡타(Vekta)로 자유롭게 변신하며 싸운다. 탐험 중이든 전투 중이든 상관없이 세 캐릭터를 즉시 전환할 수 있어, 근접 특화·원거리 특화·기교형 캐릭터의 강점을 한 플레이 안에서 자유롭게 조합하는 것이 이 게임의 정체성이다.

모비드 메탈 — 에쿠 캐릭터가 동양풍 사원 폐허를 바라보는 장면
▲ 대검을 든 '에쿠(Ekku)'가 동양풍 사원 폐허 지역을 탐험하는 모습. 타락한 시뮬레이션 곳곳에 다채로운 폐허 지형이 펼쳐진다. ⓒ Screen Juice / Ubisoft

③ 전투와 로그라이트 요소 — 스타일리시하지만 다듬을 곳도 있다

전투는 기본 공격 + 스킬 2종 + 궁극기로 이뤄진 반응성 좋은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회피 타이밍과 다양한 공격을 섞어 쓸수록 '스타일 랭크'가 올라가며 더 많은 보상을 얻는 방식이라, 액션 자체의 손맛은 여러 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무기를 강화하고 새로운 스킬을 얻는 로그라이트 진행 구조도 갖췄다. 다만 영국 매체 TheSixthAxis는 리뷰에서 이 부분을 약점으로 짚었다. 업그레이드가 "기존 능력치를 약간 수정하는 수준"에 그쳐 평범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보상을 얻는 '데블스 바겐(Devil's Bargains)' 메커니즘도 리스크 대비 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컷신 연출과 UI 역시 고퀄리티 캐릭터·환경 그래픽에 비해 다소 기본적으로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모비드 메탈 — 벡타 캐릭터가 거대 로봇 보스와 전투하는 장면
▲ 원거리 특화 캐릭터 '벡타(Vekta)'가 거대 로봇 보스를 상대하는 장면. ⓒ Screen Juice / Ubisoft

④ 리뷰 반응 — 스팀 '매우 긍정적', 매체 평가는 7점대

스팀 리뷰 집계 기준 '모비드 메탈'은 전체 1,523건 중 1,255건이 긍정 평가를 받아 '매우 긍정적' (약 82%)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TheSixthAxis는 이 게임을 10점 만점에 7점으로 평가하며 "영혼과 정신이 가득한 작품"이라 표현했다. 세 캐릭터 간 실시간 전환으로 "연결된 콤보를 만드는 흥미로운 방식"을 만들어냈다는 점, 그리고 "거친 드럼과 왜곡된 기타로 가득한" 헤비메탈 사운드트랙이 전투의 몰입감을 살린다는 점이 호평 포인트로 꼽혔다. 반면 로그라이트 진행 시스템의 깊이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중론으로,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콘텐츠 보강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모비드 메탈 — 눈 덮인 마을에서 다수의 적과 교전하는 장면
▲ 눈 덮인 폐허 마을에서 다수의 기계 적과 교전하는 모습. 스테이지마다 확연히 다른 비주얼 콘셉트를 보여준다. ⓒ Screen Juice / Ubisoft

⑤ 스팀덱 호환성과 구매 정보

휴대용 PC 게이밍 이용자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은 스팀덱 호환성이다. 리뷰 매체 SteamDeckHQ에 따르면 스팀덱에서는 저사양 그래픽 설정과 FSR 업스케일링이 기본 적용되며, 대부분의 전투 구간에서 60fps를 유지한다. 후반부의 복잡한 스테이지에서는 45fps 선까지 떨어지기도 하지만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FSR 1 업스케일링 특유의 화질 저하와, 스테이지 맵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가격은 국내 스팀 기준 20,200원이며, 얼리 액세스 기간 중에도 정식 업데이트 로드맵에 따라 콘텐츠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 모비드 메탈 한눈에 보기

· 개발/퍼블리싱: 스크린 주스(Screen Juice) / 유비소프트
· 장르: 핵앤슬래시 액션 로그라이트
· 플랫폼: PC(Steam), PS5, PS4, Xbox Series X|S
· 출시: 2026년 4월 8일 스팀 얼리 액세스
·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1,523건 중 82% 긍정)
· 가격: 20,200원 (국내 스팀 기준)
· 스팀덱: 저설정+FSR 기본 적용, 대부분 구간 60fps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