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인섬니악 게임즈의 신작 '마블 울버린' 출시에 맞춰 PS5 한정판 콘솔·컨트롤러·커버 라인업을 공개했다. 울버린의 원초적인 힘과 게임 속 '배틀 리본' 슈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예약 판매는 8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게임 본편은 9월 15일 PS5 단독으로 출시된다.

배틀 옐로 번들 94만 8천 원 — 콘솔·컨트롤러·게임 코드 포함

마블 울버린 PS5 디지털 에디션 배틀 옐로 한정판 번들, 콘솔 2대와 노란색 듀얼센스 컨트롤러가 나란히 놓인 공식 제품 사진
▲ PS5 디지털 에디션 '배틀 옐로' 한정판 번들은 콘솔과 듀얼센스 컨트롤러, 게임 디지털 코드를 포함해 94만 8천 원에 판매된다. 사진: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PS5 디지털 에디션 '배틀 옐로' 한정판 번들이다. 콘솔 본체와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마블 울버린' 게임 디지털 코드가 함께 들어있으며 가격은 94만 8천 원이다.

번들과 별도로 '배틀 옐로' 듀얼센스 컨트롤러 단품도 12만 9천 원에 판매된다. 콘솔 없이 컨트롤러만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선택지다.

이미 PS5나 PS5 프로를 보유한 이용자를 위한 커버 단품도 나온다. '배틀 옐로' 콘솔 커버는 PS5·PS5 프로 양쪽 모두 호환되며 가격은 11만 5,800원이다.

예약 판매는 8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고, 전 상품 모두 한정 수량으로만 공급된다. 재고가 소진되면 추가 생산 없이 판매가 종료된다.

발톱이 할퀸 자국, 그 틈으로 내부가 드러난다

마블 울버린 PS5 배틀 옐로 콘솔 커버 앞뒤 분리 이미지, 발톱으로 긁힌 듯한 검은색 무늬가 새겨진 모습
▲ 커버 표면에는 울버린이 발톱으로 할퀸 듯한 무늬가 새겨져, 그 틈 사이로 콘솔 내부가 드러나 보이는 디자인이다. 사진: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배틀 옐로 디자인은 인섬니악 게임즈가 게임 속에서 선보이는 '배틀 리본' 슈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강렬한 노란색 바탕에 울버린이 발톱으로 사선으로 할퀸 듯한 검은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단순한 그래픽이 아니라 마치 표면이 찢겨나가 그 틈으로 콘솔 내부 구조가 비쳐 보이는 듯한 입체적인 연출이 특징이다. 짝을 이루는 듀얼센스 컨트롤러에도 같은 발톱 자국 무늬가 대각선으로 새겨졌다.

이 디자인은 스코틀랜드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 '조크(Jock, 본명 마크 심슨)'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조크는 DC코믹스 '배트맨: 더 블랙 미러', 이미지코믹스 '위치스' 등을 그린 만화가로, '배트맨 비긴즈'·'드레드' 등 영화의 콘셉트 아티스트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조크는 "울버린을 가장 사나운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최첨단 하드웨어와 손으로 그린 듯한 잉크 특유의 에너지를 결합하는 작업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커스 스미스는 "조크의 그림은 거칠고 사실적이어서, 울버린 특유의 역동적이고 폭력적인 본성을 완벽하게 표현해준다"고 평했다.

PS5 프로 전용 '아다만티움 에디션'도 함께

마블 울버린 PS5 한정판 콘솔 3종 비교 이미지, 노란색 배틀 옐로 2대와 은색 아다만티움 에디션 1대가 나란히 놓인 모습
▲ PS5 프로 전용 '아다만티움 에디션'(오른쪽)은 배틀 옐로와 같은 디자인을 은색 메탈릭 톤으로 재해석했다. 사진: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PS5 프로 이용자를 위한 별도 라인업도 있다. '아다만티움 에디션' 콘솔 커버는 울버린의 뼈대를 감싼 금속 '아다만티움'을 형상화한 은색 메탈릭 마감이 특징이다. 배틀 옐로와 같은 발톱 자국 무늬가 새겨져 있지만, 노란색 대신 은빛으로 표현돼 훨씬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이 커버는 PS5 프로 전용으로, 일반 PS5에는 장착할 수 없다. 가격은 배틀 옐로 커버와 동일한 11만 5,800원이다. 짝을 이루는 '아다만티움' 듀얼센스 컨트롤러도 12만 9천 원에 별도 판매된다.

번들 상품(콘솔+컨트롤러+게임)은 배틀 옐로 버전만 나오며, 아다만티움 에디션은 커버와 컨트롤러 단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이다.

게임 본편은 9월 15일, GTA6보다 두 달 앞서 출시

'마블 울버린'은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하는 PS5 단독 액션 게임으로, 오픈월드가 아닌 싱글 플레이 중심의 서사형 액션 어드벤처로 소개돼 있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지난 2월 24일 처음 공식 발표됐으며, 이번 한정판 라인업 공개로 다시 한번 9월 15일이라는 날짜가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이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6' 발매(11월 19일)보다 약 두 달 앞선 시점이다.

앞서 지난 7월 23일에는 스토리 트레일러와 새로운 아트워크, 작곡가 관련 정보 등이 먼저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한정판 하드웨어 공개는 본편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나온 마케팅 총공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번들·커버·컨트롤러 모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지만, 지역에 따라 소니 다이렉트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곳과 지정 판매처를 통해서만 한정 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나뉜다. 국내는 공식 판매점을 통한 한정 수량 판매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