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신작을 이용자가 먼저 체험하는 공식 팬 플랫폼 '크래프톤 플레이어즈(KRAFTON Players)'를 베타 버전으로 열었다. 국내 매체들이 10월 28~29일 이 소식을 전했다. 가입하면 플레이 성향을 묻는 설문과 미션이 이어지고, 미션을 완수하면 티켓과 배지를 받는다. 다만 어떤 게임을 언제 테스트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플레이어즈는 어떤 플랫폼인가
플랫폼 이름은 '크래프톤 플레이어즈'다. 공식 사이트(players.krafton.com)는 스스로를 크래프톤 공식 팬 플랫폼이라고 소개한다.
사이트 문구는 '크래프톤의 신작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당신의 기록을 남기세요'다.
이용자는 미개척 영역을 가장 먼저 경험할 독점 권한을 얻는다는 설명도 붙어 있다.
검색용 소개 문구에는 신작 게임 테스트 참여, 미션 기반 보상, 배틀그라운드·인조이 기반 AI 프로필 이미지가 핵심 기능으로 적혀 있다.
게임인사이트는 이 플랫폼이 이용자 취향에 맞춰 신작 테스트 기회를 먼저 제공하는 창구라고 정리했다.
인벤 보도에 따르면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열렸다.
인벤은 게임 단위가 아니라 회사 단위로 테스터를 모으고 플레이 성향을 한곳에 쌓는 구조라고 짚었다. 이는 매체의 해석이다.
이용하려면 '크래프톤 플레이어 계정(KRAFTON Player Account)'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사이트도 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한 가지 짚어둘 점이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플레이어스'로 부르지만, 공식 한글 표기와 보도 표기는 '플레이어즈'다.
다만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목록에는 '크래프톤 플레이어스'도 함께 들어 있다. 두 표기를 모두 찾는 이용자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참여 방법 — 가입, 성향 설문, 미션
참여는 사이트의 '지금 참여하기' 버튼에서 시작한다. 로그인과 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 링크는 크래프톤 계정 서비스(accounts.krafton.com)로 연결된다.
가입 후에는 이용자 성향을 구분하는 과정이 있다. 게임인사이트에 따르면 설문에서 게임 장르, 시점, 그래픽 방향성 등을 세분화해 묻는다.
사이트 안내 문구로 보면 이 과정은 두 단계다. 먼저 '30초면 끝나는' 질문 3개에 답하면 티켓이 바로 지급된다.
이어서 남은 질문에 답하면(약 2분 소요) 티켓을 추가로 받는다. 중간에 나가면 보상 티켓을 받을 수 없다는 경고창도 뜬다.
질문 항목에는 주로 쓰는 기기(콘솔·웹, 모바일·태블릿, PC 등)와 선호 장르가 있다. 장르 선택지는 액션, RPG, 서바이벌, 슈팅, 전략, 샌드박스, 퍼즐, 호러 등 30가지 가까이 나뉜다.
티켓은 게임 테스터에 지원할 때 쓰는 재화로 소개됐다. 사이트는 티켓을 프로필 이미지 제작에도 쓸 수 있게 해 놨다.
공식 사이트 문구에는 프로필 정보를 완성하는 첫 미션을 마치면 티켓을 지급한다는 안내도 있다. 미션별 티켓 수량은 화면 문구에 숫자로 고정돼 있지 않아 확인되지 않는다.
사이트 안내 문구에서 확인되는 미션은 다양하다.
스팀 계정 연동, 주로 쓰는 플랫폼 계정 연동, 디스코드 계정 연동이 있다. 지역에 따라 위챗과 헤이박스 연동 문구도 들어 있다.
2단계 인증을 켜거나 전화번호를 인증하는 미션도 있다.
플레이어 프로필을 공유하거나, 플랫폼 슬로건 키워드를 맞히는 미션도 눈에 띈다. 프로필 공유 미션은 공유한 링크로 다른 사람이 방문하면 완료된다.
광고성 정보 수신에 전체 동의하는 것도 미션 중 하나다.
'게이밍 라이프' 정보를 채우는 미션은 테스터를 모집할 때 이용자와 맞는 기회를 연결하는 데 쓴다고 적혀 있다. 영문 사이트에서는 이 미션 이름이 'Complete My Gaming Life'다.
별도의 성향 테스트도 있다. 20개의 그림 속 상황에 답하면 51가지 유형 중 내 유형을 알려준다. 약 2분이 걸린다고 안내한다.
결과 화면은 개방성·체계성·외향성·친화성·감수성 다섯 축으로 성향을 보여주고, 전체 평균과 비교한다. 잘 맞는 유형과 정반대 유형도 알려준다.
게임인사이트는 디스코드와 스팀 연동이 향후 베타 테스트 참여 편의를 높일 것으로 봤다. 이는 기사의 전망이다.
사이트는 한국어를 포함해 20개가 넘는 언어 페이지를 갖추고 있다.
보상은 티켓과 배지 — AI 프로필 이미지에 티켓 소모
영상: inZOI 유튜브 채널
보상은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미션 완수에 따른 배지와 티켓이다.
사이트는 배지를 '크래프톤의 미래를 직접 이끌어가는 리더임을 증명'하는 증표로 설명한다.
인벤은 배지 외의 보상이 인게임 아이템인지는 크래프톤이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티켓은 쓰임새가 정해져 있다. 사이트 안내에는 프로필 세트를 만들 때 티켓 1장이 소모된다고 적혀 있다.
테마를 고르면 20가지 프로필 세트가 나오는 방식이다. 결과물에는 'AI로 생성한 콘텐츠'라는 표기가 붙는다.
만든 프로필 이미지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꾸려면 티켓 3장이 필요하다. 티켓이 부족하면 미션을 더 하라는 안내가 뜬다.
프로필 이미지는 크래프톤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페르소나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사이트 소개 문구는 'PUBG의 거친 전장부터 inZOI의 다채로운 삶까지' 수많은 페르소나가 준비돼 있다고 말한다.
다만 이번 베타 단계에서 테스트에 참여했을 때 받는 구체적인 보상 종류와 수량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게임인사이트는 신작 테스트를 마치면 배지와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전했다.
첫 테스트는 아직 미정
영상: DEDNET 유튜브 채널
가장 궁금한 부분은 첫 테스트다. 이 부분은 아직 비어 있다.
게임인사이트는 참여 가능한 게임이나 테스트 방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벤 보도에도 첫 테스트 대상작과 일정, 참여 인원은 나와 있지 않다.
그런데 사이트 화면 문구에는 이미 특정 게임 테스트를 붙인 흔적이 있다.
'Playtest Ascend to ZERO'와 'Playtest DED.NET'이라는 배지 이름이 있다. 'PUBG: DED.NET Closed Beta Test' 미션 제목도 보인다.
'한정 수량 Steam Key 선착순 지급'과 '선착순 Steam Key 지급이 마감되었습니다'라는 문구도 있다.
Ascend to ZERO는 Flyway Games가 만들고 크래프톤이 배급한 게임으로, 스팀에서 2026년 7월 13일 출시됐다.
PUBG: DED.NET의 첫 비공개 테스트는 북미 PS5·엑스박스 이용자 대상으로 한국 시각 10월 10일 새벽 2시에 시작하도록 예고됐다.
이 문구들만으로는 이 미션이 실제로 언제, 어떤 이용자에게 열렸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게임별 테스트 미션과 배지를 연결하는 구조는 이미 갖춰 둔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공식 발표한 플레이어즈의 첫 테스트가 아직 없다는 설명과는 별개로 읽어야 한다.
테스트를 지원하는 플랫폼도 확정 정보가 없다. 프로필 항목에는 선호 플랫폼으로 PC·콘솔·모바일·클라우드/웹 구분이 있지만, 실제 테스트가 어느 기기에서 열릴지는 알 수 없다.
개인정보 처리 범위도 짚어야 한다. 사이트는 선호 장르와 플랫폼, 연동 계정 정보,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등을 받는다.
사이트가 연결한 크래프톤 플레이어 계정 개인정보처리방침에는 수집 항목이 나와 있다. 이 방침은 플레이어즈 전용이 아니라 계정 서비스 전체에 적용되는 문서다.
이용자가 직접 제공하는 정보는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비밀번호, 생년월일, 닉네임, 설문 응답 데이터, 거주 국가 등이다.
자동으로 수집되는 정보에는 사용자 식별자, 동의 이력, 서비스 이용 기록과 IP 주소, 기기 정보, 쿠키가 있다.
스팀 계정을 연동하면 밸브가 플랫폼 ID, 닉네임, 프로필 이미지를 크래프톤에 제공한다고 적혀 있다.
사이트의 동의 화면은 광고성 정보 수신(이메일 주소)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 및 콘텐츠 제공' 동의를 따로 받는다. 보유 기간은 동의 철회 또는 회원 탈퇴 요청 때까지다.
맞춤형 동의는 서비스 이용 기록과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관심사와 플레이 성향을 분석해 플레이테스트 등 소식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거부하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안내한다.
사이트에는 프로모션 정보 수신에 모두 동의하면 혜택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는 미션도 있다. 가입 전에 약관과 동의 항목을 직접 읽어보는 편이 안전하다.
같은 시기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6 출품작도 발표했다. 해당 라인업은 크래프톤 지스타 2026 출품작 5종에서 정리했다. 플레이어즈가 지스타 시연과 연결된다는 공식 설명은 확인되지 않는다.
크래프톤은 최근 신작 테스트를 직접 여는 사례도 이어왔다. PUBG: 데드넷 첫 비공개 테스트가 그 예다. 플레이어즈가 이런 테스트의 모집 창구가 될지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