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넷이 2026년 6월 5일(현지시간) 서머 게임 페스트 2026 무대에서 '길드워 3(Guild Wars 3)'를 정식 공개했다. 2012년 '길드워 2' 출시 이후 무려 14년 만에 나온 시리즈 넘버링 신작이다. 공개와 동시에 스팀 페이지도 열렸고, 커뮤니티는 곧바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 IGN이 공개한 '길드워 3' 공식 발표 트레일러.
① 무대는 '오르' — 오리지널보다 1,200년 앞선 시대
'길드워 3'는 후속작이 아니라 프리퀄이다. 배경은 티리아 대륙의 오르(Orr) 지역으로, 오리지널 '길드워' 시리즈보다 무려 1,200년 앞선 시대를 다룬다. 문명의 경계 너머 야생의 정령과 땅을 두고 여러 길드가 다투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변경 지대라는 설정이다.
플레이어는 야생의 정령과 오르 주민들을 함께 지키는 모험가 길드의 일원, '베일워든(Vaelwarden)'을 맡게 된다. 두 세력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느냐에 따라 세계가 달라지는 선택 기반 서사가 핵심 축이다.
② 시커 마운트와 새로워진 전투 시스템
공개 트레일러에서 가장 강조된 건 '이동의 재미'다. 마운트 '시커(Seeker)'를 타고 벽을 달리거나 글라이딩·도약을 자유롭게 연계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등장했다. 전투 역시 액션 RPG의 손맛과 '길드워' 특유의 빌드크래프트를 결합해, 포지셔닝과 스킬 조합·타이밍이 전투 깊이를 좌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아레나넷은 설명한다.
③ 언리얼 엔진5 기반, PC·PS5 동시 출시
그래픽 엔진은 언리얼 엔진5로 교체됐다. 대규모 오픈월드 탐험, 역동적인 전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세계를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플랫폼은 PC(스팀, 아레나넷 자체 클라이언트)와 PS5로,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콘솔에 정식 출시되는 작품이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 공개: 2026년 6월 5일, 서머 게임 페스트 2026
· 배경: 오르(Orr), 오리지널보다 1,200년 이전 시대
· 플레이어 역할: 베일워든(길드 모험가)
· 엔진: 언리얼 엔진5
· 플랫폼: PC(스팀·자체 클라이언트), PS5 — 시리즈 최초 콘솔 출시
· 베타: 2027년 가을 예정
④ '길드워 2'는 계속된다
신작 소식에 기존 '길드워 2' 유저들이 걱정할 법도 하지만, 아레나넷은 '길드워 2'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두 게임을 별도 라이브 서비스로 병행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며, '길드워 3'는 서비스 종료가 아니라 시리즈 세계관을 확장하는 신규 축이라는 설명이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첫 베타 테스트는 2027년 가을로 예고된 상태다. 베타까지 1년 넘게 남은 만큼, 이후 공개될 클래스·스킬 시스템 세부 정보와 추가 게임플레이 영상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