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지 기반 레트로 게임기 이버케이드(Evercade)가 'DOOM 콜렉션' 카트리지와, 이를 테마로 한 한정판 휴대용 콘솔 '이버케이드 넥서스 DOOM 에디션'을 8월 6일 공개했다. DOOM과 DOOM II를 비롯해 8개 타이틀을 한 장의 카트리지에 담았고, 한정판 콘솔은 전 세계 단 3,000대만 판매된다.

DOOM 콜렉션 카트리지 — 8개 타이틀을 한 장에

'DOOM 콜렉션' 카트리지에는 원작 DOOM과 DOOM II를 시작으로 확장 팩 'TNT: 이볼루션', '더 플루토니아 익스페리먼트', 'DOOM II용 마스터 레벨', 'No Rest for the Living', 그리고 존 로메로가 25년 만에 내놓은 신규 에피소드 'SIGIL'과 후속작 'SIGIL II'까지 총 8개 타이틀이 수록됐다.

이버케이드 이식판은 와이드스크린 지원, 부드러운 프레임레이트, 사운드트랙 옵션 선택, 스캔라인 효과, 커스텀 조작 설정을 지원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최신 하드웨어에 맞게 다듬어졌다.

이버케이드 전용 기능 — 로컬 멀티플레이어에 카오스매치까지

DOOM 데스매치 모드 스플릿 스크린 스크린샷
▲ 이버케이드판 DOOM은 로컬 멀티플레이어를 지원해, 한 대의 콘솔에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Blaze Entertainment

이번 컬렉션에는 이버케이드만의 독점 기능도 대거 포함됐다. 로컬 멀티플레이어를 지원해 콘솔 한 대로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고, 게임 모디파이어와 확장된 폭력성 설정 옵션도 새로 추가됐다. 특히 '카오스매치(Chaosmatch)', '인스타집(Instagib)', '태그(Tag)' 같은 이버케이드 전용 커스텀 모드가 눈에 띄는데, 원작에 없던 새로운 대전 규칙을 통해 30년이 넘은 게임을 지금 세대의 감각으로 다시 즐길 수 있게 했다.

넥서스 DOOM 에디션 — 전 세계 3,000대 한정

DOOM II 게임플레이 스크린샷
▲ 한정판 콘솔은 빨간 버튼과 방향키, 산업적인 회색 본체에 노랑·검정 포인트를 더한 DOOM 테마 디자인을 갖췄다. 사진: Blaze Entertainment

휴대용 콘솔 '이버케이드 넥서스'를 기반으로 한 DOOM 테마 한정판도 함께 공개됐다. 빨간 액션 버튼과 방향키, 산업적인 느낌의 회색 본체에 노란색·검은색 경고 테이프 포인트를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콘솔 외에도 빅박스 버전의 DOOM 콜렉션 카트리지, 진홍색 하드셸 파우치, DOOM 코믹북, 카트리지 모양 키링, 양면 포스터, 넘버링된 정품 인증서가 함께 들어간다.

블레이즈 엔터테인먼트 CEO 앤드루 바이엇은 "이버케이드를 위해 만든 것 중 가장 흥미진진한 출시작 중 하나"라며 "DOOM은 하나의 장르 전체를 정의했고, 지금까지도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가격과 예약 정보 — 카트리지 3만 원대, 한정판은 8월 7일 예약 시작

'DOOM 콜렉션' 카트리지는 10월 30일 출시되며 가격은 24.99파운드·29.99달러·29.99유로다. 한정판 '이버케이드 넥서스 DOOM 에디션'은 전 세계 3,000대만 제작되며 199.99파운드·249.99달러·239.99유로로 책정됐다. 예약 판매는 8월 7일 영국 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8월 7일 밤 11시,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부터 소매업체 펀스톡(Funstock)을 통해 독점 진행된다.

수량이 한정된 만큼, DOOM 팬이라면 예약 시작 시각을 미리 챙겨두는 게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