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쫓기는 쪽이 사람이 아니다. 몹 엔터테인먼트가 퓨처 게임즈 쇼 at 게임스컴 2026의 마지막 순서로 '이스케이프 프롬 플레이타임(Escape from Playtime)'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파피 플레이타임'과 같은 세계관의 신작이다.
스마일링 크리터스를 직접 조작한다
정식 명칭은 '이스케이프 프롬 플레이타임: 어 스마일링 크리터스 어드벤처'다.
핵심은 시점의 전환이다. 본편 '파피 플레이타임'이 거대한 장난감에게 쫓기는 인간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플레이어가 장난감이 된다.
조작하는 캐릭터는 스마일링 크리터스다.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3'에서 처음 등장한, 눈에 생기가 없는 완구 라인업이다.
얼리액세스 시점부터 8종 전원이 플레이 가능하다.
덩치가 작아지면 같은 공간도 달라 보인다. 교실과 창고, 실험실,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어두운 복도까지 크리터의 눈높이에서는 모든 장소가 훨씬 위험해진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장르는 1~4인 협동 서바이벌 호러다. 시리즈가 그동안 1인칭 싱글플레이 위주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구조적으로 큰 변화다.
매번 바뀌는 공장, 그리고 '목소리'
구조는 런(run) 단위로 굴러간다.
한 판이 시작되면 팀은 매번 다르게 바뀌는 공장 구역으로 들어간다. 목표는 하나다.
정체불명의 '목소리(The Voice)'가 요구하는 자원과 건축 자재를 찾아 옮기는 것이다.
이 목소리는 자유와 집을 약속한다. 다만 진짜 의도는 드러나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모아 오는 자원이 공장의 미래를 위한 어떤 계획에 쓰이고 있다는 암시만 깔린다.
런을 반복할수록 이야기가 열린다. 개발사는 이 과정에서 '파피 플레이타임' 본편 서사와의 연결이 드러난다고 밝혔다.
즉 외전 성격이면서도 본편 세계관을 보충하는 위치에 놓인 셈이다.
얼리액세스 초기 구성은 스마일링 크리터스 8종 전원, 시작 구역 한 곳, 그리고 핵심 적 라인업이다.
출시일은 미정, 스팀 얼리액세스로 먼저
출시 형태는 스팀 얼리액세스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날짜가 없었다. '커밍 순'만 붙었다.
'파피 플레이타임'은 2021년 첫 챕터를 낸 뒤 챕터 단위로 확장해온 시리즈다. 유튜브와 짧은 영상 플랫폼에서 폭발적으로 퍼지며 인지도를 키운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그 인지도의 핵심 자산인 캐릭터를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플레이어 캐릭터로 돌려놓은 것이 이번 신작의 승부수다.
협동 구조를 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혼자 겁먹는 게임에서 여럿이 떠들며 하는 게임으로 옮겨가면,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로 확산될 여지가 훨씬 커진다.
가격과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