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자 호라이즌'을 만든 사람이 차린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 게임스컴 무대에 올랐다. 매버릭 게임즈'CLUTCH'가 퓨처 게임즈 쇼 at 게임스컴에서 개발자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출시는 2027년 봄이다.

호라이즌 2·3·4를 디자인하고, 5의 디렉터였던 사람

CLUTCH의 해안 도로 주행
▲ 매버릭 게임즈는 '포르자 호라이즌 5'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세운 스튜디오다. 사진: 매버릭 게임즈

매버릭 게임즈를 세우고 이끄는 사람은 마이크 브라운(Mike Brown)이다.

이력이 이 게임의 정체성을 만든다. 그는 '포르자 호라이즌' 2·3·4의 디자인을 맡았고, '포르자 호라이즌 5'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다.

즉 오픈월드 레이싱 장르의 현재 기준을 만든 사람이 독립해 첫 게임을 내놓는 셈이다.

'CLUTCH'는 매버릭 게임즈의 데뷔작이다.

장르 표기는 단순한 레이싱이 아니다. 스튜디오는 이 게임을 '시네마틱 오픈월드 액션 드라이빙 게임'으로 소개한다.

구조는 두 축이다. 서사 중심의 프로 서킷 캠페인과, 쫓고 쫓기는 언더그라운드 레이스가 함께 들어간다.

실제 차량 라이선스가 들어간다는 점도 공개된 화면에서 확인된다. 구체적인 제조사 목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마존이 빠졌고, 이번 달 포커스가 들어왔다

CLUTCH의 야간 주행
▲ 배급사가 아마존에서 포커스 엔터테인먼트로 바뀌었다. 사진: 매버릭 게임즈
CLUTCH의 스포츠카 주행
▲ 서사 중심 프로 서킷과 언더그라운드 레이스가 함께 들어간다. 사진: 매버릭 게임즈
CLUTCH의 계기판 시점
▲ '시네마틱 오픈월드 액션 드라이빙'을 표방한다. 사진: 매버릭 게임즈

이 게임의 개발 과정에는 한 차례 큰 고비가 있었다.

원래 아마존이 배급을 맡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그 계약이 무산됐다.

대형 배급사가 빠지면 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통째로 흔들린다. 실제로 '아마존이 손을 뗀 뒤에도 이 게임이 살아 있느냐'가 한동안 관심사였다.

답은 이번 달에 나왔다. 포커스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기로 하면서 프로젝트가 다시 궤도에 올랐다.

포커스는 '어 플레이그 테일' 시리즈와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2'를 낸 프랑스 배급사다. 대형 퍼블리셔는 아니지만 중견 규모 작품을 꾸준히 성공시켜온 곳으로, 공교롭게도 8월 27일 출시된 '레조넌스: 어 플레이그 테일 레거시'도 이곳이 냈다.

게임스컴에서 개발자 다이어리를 내보낸 것도 이 흐름의 연장선이다. 배급 체계가 정리된 뒤 처음으로 공개 무대에 선 자리였다.

2027년 봄, 3개 기종

CLUTCH의 경주 장면
▲ PS5·엑스박스 시리즈 X|S·PC로 나온다. 사진: 매버릭 게임즈

출시는 2027년 봄이다.

플랫폼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세 곳이다.

'포르자 호라이즌'은 오랫동안 PC와 엑스박스에만 나왔지만, '포르자 호라이즌 5'가 2025년 4월 PS5로 출시되며 그 벽이 이미 깨졌다. 그리고 그 PS5판은 2025년 PS5 신작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 됐다.

즉 이 계보의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에서 통한다는 것은 이미 숫자로 증명된 상태다. 'CLUTCH'가 처음부터 3개 기종을 함께 여는 배경으로 읽힌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레이싱 장르는 최근 몇 년간 대형 신작이 드물었다. 장르 기준을 세운 인력이 독립해 만든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완성도가 어디까지 나오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