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이 현지 시각 지난 18일(토), 뉴욕에서 열린 팬애틱스 페스트 현장에서 감독 피터 버그가 실사영화 '콜 오브 듀티'의 배경 세계관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영화화 프로젝트가 어떤 서브 시리즈를 기반으로 할지가 처음으로 확인된 셈이다.

① 세계관 선택 — 왜 '모던 워페어'인가

영화는 게임 시리즈의 여러 서브 프랜차이즈 중 '모던 워페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2007년 첫 작품 이후 리부트작들까지 꾸준히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해 온, 시리즈 내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인업이다. 초현실적인 근미래 병기보다는 현실적인 특수작전과 첩보전을 그려온 만큼, 실사영화로 옮기기에도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 — 불타는 건물 앞에 선 병사
▲ 게임 최신작 '모던 워페어 4'에서 묘사되는 실전적인 전장 연출. ⓒ Activision

② 제작진 — 피터 버그와 테일러 셰리든의 조합

연출과 각본을 겸하는 피터 버그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배틀쉽', '론 서바이버', '딥워터 호라이즌' 등 실화·전쟁·재난 장르에서 두각을 보여온 감독이다. 공동 각본에는 '옐로스톤' 세계관과 '랜드맨', '라이오니스'를 만든 테일러 셰리든이 합류했다. 제작은 셰리든, 버그와 101 스튜디오데이비드 글래서가 맡으며, 배급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액티비전과 협업해 진행한다.

③ 등장인물 전망 — 캡틴 프라이스, 태스크포스 141 나올까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4 —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병사 클로즈업
▲ 최신작 '모던 워페어 4'는 한반도를 무대로 한 침공 시나리오를 다룬다. ⓒ Activision

아직 공식 캐스팅이나 구체적인 등장인물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모던 워페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캡틴 프라이스를 비롯해 숩(Soap), 고스트, 가즈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태스크포스 141' 소속 캐릭터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이는 세계관 발표에 따른 추측일 뿐, 실제 등장 여부와 캐스팅은 이후 별도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 핵심 정보 요약
· 배경 세계관: 모던 워페어
· 감독·각본: 피터 버그  |  공동 각본: 테일러 셰리든
· 제작: 셰리든, 버그, 데이비드 글래서(101 스튜디오)
· 배급: 파라마운트 픽처스 × 액티비전
· 개봉일: 2028년 6월 30일(시리즈 25주년)
· 발표 현장: 뉴욕 팬애틱스 페스트(7월 18일)

④ 25주년과 맞물린 개봉일 — 액티비전의 각오

2003년 첫 작품이 출시된 '콜 오브 듀티'는 누적 판매량 5억 장을 넘어선,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린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 개봉일로 잡힌 2028년 6월 30일은 시리즈 데뷔 25주년과 시기가 맞물려, 단순한 IP 활용을 넘어 기념비적인 이벤트로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액티비전 수장 롭 코스티치는 과거 "제대로 만들 수 있을 때만 영화를 만들 것"이라며, 인간적인 차원의 진정성과 웅장한 스케일을 동시에 담아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게임 최신작 '모던 워페어 4'는 북한의 한반도 침공을 다루는 시나리오로 오는 10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영화와 게임 양쪽에서 '모던 워페어' 브랜드가 동시에 주목받는 흐름이다.

⑤ 정리 — 게임 영화화, 이번엔 다를까

그간 여러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가 흥행과 평가 양면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온 가운데, '콜 오브 듀티'는 실화·전쟁 장르에서 검증된 연출력을 갖춘 피터 버그와, 대본 완성도로 정평이 난 테일러 셰리든이라는 조합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시리즈 25주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진 이번 프로젝트가 캐스팅과 예고편 등 다음 발표를 통해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