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269월 12~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3년 만이다. 개막식에서는 디아블로 30주년 기념 향후 계획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예고, 오버워치 신규 영웅 공개가 예정돼 있다.

디아블로 30주년 — 개막식 전면에

영상: Blizzard 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

이번 블리즈컨은 디아블로 시리즈 30주년과 시기가 겹친다. 블리자드는 개막식에서 '생추어리(Sanctuary)'의 향후 방향'을 폭넓게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디아블로 개발자 업데이트' 세션에서 더 구체적인 내용이 이어질 예정이다.

30주년을 맞아 초기작들을 기념하는 콘텐츠나 '디아블로 4' 신규 확장팩 관련 첫 소식이 함께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국조폐공사가 디아블로 30주년을 기념하는 금·은메달 상품을 9월 14일 출시하기로 한 바 있어, 게임 밖에서도 30주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와우 "다음은 무엇인가" — 신규 확장팩 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타이틀 중 하나다. 토요일(9월 12일)에만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 패널이 두 차례 편성돼 있고, 일요일(9월 13일)에는 더 깊이 있는 세부 세션들이 이어진다.

블리즈컨은 그동안 여러 차례 와우 신규 확장팩을 처음 공개하는 무대로 활용돼 온 만큼, 이번에도 신규 확장팩에 대한 첫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오버워치 신규 영웅,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수상한 신호

오버워치 쪽에서는 '히어로 딥 다이브' 세션을 통해 신규 영웅과 향후 게임플레이 변경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예측이 분분한 쪽은 스타크래프트다. 공식 일정표에는 별도의 스타크래프트 발표 세션이 잡혀 있지 않지만, 행사 직전부터 이어진 수상한 티저 캠페인(공식 사이트 오작동 연출 등)으로 인해 깜짝 발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하스스톤은 신규 카드·시스템 공개와 별개로, 총상금 50만 달러 규모의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가 9월 12~13일 현장에서 진행돼 e스포츠 팬들의 이목도 함께 모으고 있다.

케이팝 헤드라이너 르세라핌, 요아소비 하프타임 공연

이번 블리즈컨은 무대 위 공연도 볼거리다. 둘째 날인 9월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는 케이팝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헤드라이너 공연을 맡는다.

일본 뮤직 듀오 요아소비(YOASOBI)는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 사이, 블리즈컨 사상 첫 e스포츠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다. 다만 이 공연은 현장 관람객 전용으로 온라인 생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e스포츠 쪽에서는 워크래프트 아레나 챔피언십(AWC)미틱 던전 인터내셔널(MDI) 결승전도 함께 열리며, 두 대회를 합친 상금 규모는 60만 달러에 달한다.

어떻게 볼 수 있나

블리즈컨 2026 개막식은 9월 12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태평양 표준시)에 시작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9월 13일 새벽에 해당한다.

행사는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트위치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개막식 이후에도 세션별 일정이 갱신되니, 관심 있는 프로그램은 공식 채널의 업데이트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시청자를 위한 혜택도 있다. 트위치나 와우 공식 유튜브에서 대상 방송을 시청하면 게임 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현장 참가자는 배틀넷 계정과 블리즈컨 패스를 9월 18일까지 연동하면 토끼 탈것, 불사조 변신 세트 등이 담긴 '블리즈컨 번들'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