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차기 플래그십으로 예고된 '코드네임 헥스'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업계 소식통 네이트더헤이트에 따르면, 퍼블리셔 유비소프트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판단 아래 공식 발표와 게임플레이 공개를 계속 미루고 있으며, 실제 출시는 2027년 하반기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나왔던 '2027년 6월 출시설'보다도 한층 뒤로 밀린 셈이다.

① 2022년 티저 이후 3년째 감감무소식

'코드네임 헥스'는 2022년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나뭇가지로 엮은 어쌔신 엠블럼이 오각별 마법진 위에 매달려 흔들리는, 30초 남짓의 무드 영상이 전부였다. 배경은 16세기 신성로마제국, 마녀사냥의 광기가 유럽을 휩쓸던 시기의 독일이다. 주인공은 에지오의 여동생 클라우디아 아우디토레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여성 '아니카'로 알려져 있으며, 시리즈답지 않게 오컬트적 색채가 짙은 분위기가 특징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공개 이후 3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비소프트는 단 한 번도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여준 적이 없다.

②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 개발진 50명 이탈설

공개 지연의 배경에는 잦은 개발 방향 수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는 초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린트 호킹이 프로젝트를 떠나고 장 게동이 자리를 이어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초기 기획에 있던 마법적 요소들이 상당 부분 걷혀내고, 보다 현실에 발붙인 방향으로 톤이 조정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게임 디렉터를 포함해 개발 인력 50명이 프로젝트를 떠났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개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유비소프트는 이런 인력 이탈설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③ '인피니티' 허브의 한 축 — 온라인 요소도 변수

'코드네임 헥스'는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인피니티'라는 허브 프로젝트 아래, 별도 플래그십 타이틀인 '코드네임 인빅투스'와 함께 시리즈의 미래를 이끌 두 축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시리즈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야심 찬 비전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이런 신중한 행보가 결과적으로 완성도로 이어질지, 아니면 팬들의 기대감만 계속 소진시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 어쌔신 크리드 헥스 핵심 정보 (미확정)
· 최초 공개: 2022년 9월, 유비소프트 포워드
· 배경: 16세기 신성로마제국, 마녀재판 시대의 독일
· 개발: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 루머상 출시 시점: 2027년 하반기 이후(미확정)
· 참고: 아래 내용은 모두 유비소프트 공식 확인 전 업계 인사이더 보도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