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게임이라고 하면 이제 '발더스 게이트 3'가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워록: 던전 앤 드래곤'은 오해받기 쉬운 위치에 있다.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첫 게임플레이는 완전히 다른 장르였다.

턴제가 아니다

워록: 던전 앤 드래곤의 게임 화면
▲ 주인공 카트리는 이계의 마법과 계약한 베테랑 전사다. 사진: 인보크 스튜디오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것은 장르다.

'워록'은 턴제 CRPG가 아니라 3인칭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다. 무대는 D&D 세계관 기반의 오픈월드다.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8분 분량의 게임플레이가 공개됐다. 어두운 판타지 톤의 실시간 전투가 중심이었다.

주인공은 카트리(Kaatri)다. 이계의 마법과 계약을 맺은 베테랑 전사로, 그 대가로 어둠의 세력과 맞선다.

핵심 설정은 금단의 마법이다. 주변의 규칙을 마음대로 바꾸는 힘으로, 탐험과 전투 양쪽에서 창의성과 준비성을 시험한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만드는 곳은 몬트리올의 인보크 스튜디오

워록: 던전 앤 드래곤의 게임 화면
▲ 게임스컴에서 8분 분량 게임플레이가 공개됐다. 사진: 인보크 스튜디오

개발사는 인보크 스튜디오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으며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자회사다.

이 스튜디오의 뿌리는 투크 게임즈다. 2021년 협동 액션 RPG 'D&D: 다크 얼라이언스'를 만든 곳으로, 2022년 인보크 스튜디오로 재편됐다.

'다크 얼라이언스'는 평가가 좋지 않았던 작품이다. 그 팀이 재편 이후 처음 내놓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워록'은 만회의 성격도 갖는다.

다만 인력 구성은 달라졌다. 팀에는 파 크라이·왓치독·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데우스 엑스를 거친 인력이 합류해 있다.

카트리 역은 배우 트리시아 헬퍼퍼포먼스 캡처로 연기한다.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넘버 식스, '루시퍼'의 샬럿 리처즈로 알려진 배우다.

2027년, 3개 기종

출시는 2027년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다.

플랫폼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다.

스팀 상점 기준 한국어를 지원한다.

이 게임은 2025년 게임 어워드에서 처음 공개됐고, 게임스컴 2026에서 실제 플레이 화면이 처음 나왔다.

'발더스 게이트 3'가 D&D 게임의 기준을 턴제로 끌어올린 뒤, 같은 IP에서 액션으로 승부를 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