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두 편이 아니라 세 편으로 갈린다. 불크헤드가 만들고 팀17이 내는 전술 FPS '워독스(WARDOGS)'9월 10일 스팀 얼리액세스에 들어간다. 퓨처 게임즈 쇼 at 게임스컴에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3파전 구조, 그리고 돈

워독스의 전차와 보병 교전
▲ 100명이 3개 팀으로 나뉘어 동시에 붙는다. 사진: 불크헤드 / 팀17

가장 큰 특징은 팀 구성이다.

대부분의 대규모 FPS가 2개 진영을 맞붙이는 것과 달리, '워독스'는 100명을 3개 팀으로 나눈다.

세 팀이 동시에 지역과 을 놓고 다툰다. 삼파전이 되면 한쪽을 몰아붙이는 동안 뒤가 비는 구조가 되어, 전선의 성격 자체가 달라진다.

벌어들인 돈은 업그레이드, 무기, 차량, 각종 옵션을 사는 데 쓴다. 판이 진행될수록 전장에 투입되는 장비의 급이 올라간다.

보상 설계도 교전에만 묶여 있지 않다. 지역 점령, 아군 소생, 병력 수송, 전방 기지 건설처럼 팀에 기여하는 행동 전반에 보상이 붙는다.

포병 전차를 사서 동네 한 구획을 지워버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는 게 개발사의 설명이다.

고정 클래스가 없다

워독스의 길리슈트 저격수
▲ 정해진 병과 없이 장비 구성으로 역할을 만든다. 사진: 불크헤드 / 팀17
워독스의 연막 속 교전
▲ 보병과 차량이 함께 굴러가는 제병협동 교전을 표방한다. 사진: 불크헤드 / 팀17
워독스의 화물열차 지역 전투
▲ 얼리액세스에는 맵 3종이 각 3가지 변형으로 들어간다. 사진: 불크헤드 / 팀17

설계에서 눈에 띄는 결정이 하나 더 있다.

'워독스'에는 고정 클래스가 없다.

돌격병·의무병·공병처럼 미리 짜인 병과를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사고 싶은 장비를 사서 역할을 스스로 만든다.

이 구조에서는 한 판 안에서 역할이 바뀔 수 있다. 초반에는 보병으로 점령에 붙었다가, 돈이 모이면 차량으로 갈아타는 식이다.

전장은 대형 목표 지역을 중심으로 짜였고, 보병과 차량이 함께 굴러가는 제병협동 교전을 표방한다.

여기에 근접 음성 채팅이 들어간다. 그것도 자기 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 팀 전체에 걸쳐 작동한다. 적과 목소리가 닿는다는 뜻이다.

얼리액세스 시작 시점의 콘텐츠는 맵 3종이며, 각각 3가지 변형을 갖는다.

가격은 단계적으로 오른다

워독스의 헬기 조종석 시점
▲ 얼리액세스는 인게임 과금 없이 시작한다. 사진: 불크헤드 / 팀17

가격 정책이 조금 특이하다.

얼리액세스 진입 가격은 39.99달러(약 36.99파운드 / 39.99유로)다.

이 가격은 고정이 아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단계적으로 오른다. 얼리액세스 기간 중 49.99달러로, 정식 출시 시점에는 59.99달러가 된다.

일찍 들어올수록 싸게 사는 구조로, 얼리액세스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중요한 점은 얼리액세스는 인게임 과금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다. 치장 아이템을 담은 서포터즈 에디션이 선택 사항으로 준비돼 있을 뿐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8월 21~23일 비공개 베타 주말이 제공됐다.

개발사 불크헤드는 영국 더비의 스튜디오로, 스퀘어 에닉스가 낸 퍼즐 게임 '더 튜링 테스트'(2016)와 2차 세계대전 멀티플레이 슈터 '배틀리온 1944'(2019)를 만들었다.

소유 구조도 여러 번 바뀌었다. 최근에는 텐센트가 보유하던 지분이 슈퍼 미디어 그룹·에버플레이 그룹(팀17 모회사)·히로 캐피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넘어갔다. 배급사가 팀17인 것도 이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