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호러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팬층을 가진 시리즈가 돌아왔다. '언틸 던 2'가 2027년 1월 28일 발매일을 확정하며 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다만 이번 작품은 몇 가지 지점에서 전작과 궤를 달리한다 — 만든 회사부터가 다르다.
원작자가 아니라 파이어스프라이트가 만든다
2015년 원작 '언틸 던'을 만든 건 슈퍼매시브 게임즈였다. 하지만 이번 후속작은 소니 산하 스튜디오 파이어스프라이트가 개발을 맡았다. 시나리오는 어드벤처 게임 '디스패치'를 만든 애드혹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제작진 교체는 프랜차이즈 후속작에서 늘 민감한 지점이지만, 이번 시연을 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원작의 B급 슬래셔 감성과 선택 기반 서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팀 특유의 각본적 색깔이 살아있다는 평가다.
가짜 유령 사냥 유튜버, 진짜 공포와 만나다
이야기의 중심은 '데드 트루'라는 인기 심령 채널 크루다. 평소엔 가짜 심령 현상을 연출해 콘텐츠를 만들던 이들이, 반려 병아리와 함께 버려진 열대섬 아키시마섬을 찾았다가 진짜 초자연적 위협과 마주하게 된다. 가짜를 팔던 사람들이 진짜 공포 앞에 놓이는 아이러니가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원작 캐릭터와의 연결고리도 있다. 배우 피터 스토마레가 전작의 정신과 의사 '앨런 J. 힐' 박사 역할로 복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새 얼굴로는 개빈 레더우드, 태너 뷰캐넌 등이 캐스팅됐다.
나비효과, 이제는 팀 전체가 흔들린다
전작의 핵심이었던 '버터플라이 이펙트' 시스템은 이번에 한층 확장됐다. 원작에서는 한 캐릭터의 선택이 그 캐릭터의 생사나 개별 서사에만 영향을 미쳤다면, 이번엔 선택 하나가 팀 전체의 신뢰 관계와 팀워크 자체를 뒤흔드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작은 대화 선택이나 인물 간 상호작용까지 누적돼 이후 장면에 파급 효과를 미친다. 한 사람의 실수나 배신이 파티 전체의 생존 확률에 영향을 주는 구조인 셈이라, 재플레이 시 완전히 다른 그룹 다이내믹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