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가 나온 지 1년이 넘으면서 정식 라이선스 주변기기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특징이 있다. 성능 경쟁이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으로 갈린다는 점이다. 호리메타몽동물의 숲 라인을 냈고, 파워A터틀비치도 각각 라이선스 컨트롤러를 내놓았다.

어떤 제품들이 나왔나

2026년 공개된 스위치 2 라이선스 주변기기를 정리한 그래픽
▲ 2026년 스위치 2 캐릭터 협업 주변기기. 자료: 각 사 발표, 그래픽: GamTrend
회색 수납 케이스가 그려진 제품 박스
▲ 호리는 닌텐도 주변기기를 오래 만들어 온 업체다. 사진: HORI

호리(HORI)가 가장 적극적이다. 닌텐도 주변기기를 오래 만들어 온 일본 업체다.

2026년 6월 30일에는 '동물의 숲' 디자인 6종을 냈다. 무선 컨트롤러와 수납 파우치를 포함한 구성이다.

8월에는 메타몽(디토) 테마 제품을 내놨다. 수납 케이스가 대표 품목이며, 포켓몬 라이선스가 붙었다.

파워A어드밴티지 와이어리스 컨트롤러를 스위치 2용 정식 라이선스 제품으로 확장했다.

터틀비치리매치 와이어리스 컨트롤러슈퍼 점프 마리오 디자인을 2025년 12월에 냈다.

공통점이 뚜렷하다. 사양보다 어떤 캐릭터가 붙었느냐가 제품의 정체성이다.

성능 경쟁은 다른 곳에서 벌어진다

두 세대의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를 나란히 비교한 모습
▲ 스위치 2 주변기기 시장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갈렸다. 사진: SilviaASH (CC0, Wikimedia Commons)

라이선스 굿즈와 별개로, 성능을 앞세운 서드파티 컨트롤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쪽의 경쟁 축은 홀 이펙트 스틱TMR 스틱이다. 조이스틱 쏠림(드리프트)을 구조적으로 막는 방식이다.

게임서 G7 프로, 8BitDo 얼티밋 2C, 플라이디지 베이더 4 프로 같은 제품이 3만~10만 원대에서 이 기능을 넣었다.

즉 시장이 둘로 갈렸다. 기능으로 파는 쪽캐릭터로 파는 쪽이다.

라이선스 굿즈는 대체로 사양이 평범하다. 대신 정식 라이선스이므로 호환성 문제가 적고, 소장 가치가 붙는다.

닌텐도 순정 제품인 프로 컨트롤러는 GameChat용 C 버튼과 매핑 가능한 GL·GR 버튼, 오디오 잭을 갖추고 있다. 기능 기준으로는 여전히 기준점이다.

국내 구매 시 확인할 것

라이선스 굿즈는 국내 정식 유통 여부가 제품마다 다르다.

호리 제품은 일본 내수 위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병행 수입이나 직구로 들어오는 사례가 흔하다.

이 경우 A/S가 제한된다. 컨트롤러는 스틱과 버튼이 소모품에 가까워 이 부분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수량 한정인 제품도 많다. 캐릭터 협업 라인은 재생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리하면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오래 쓸 컨트롤러가 필요하면 홀 이펙트·TMR 제품이나 순정 프로 컨트롤러가 낫다.

해당 캐릭터를 좋아해서 사는 것이라면 라이선스 굿즈가 맞다. 다만 성능은 기대치를 낮추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