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인터랙티브와 스토마인드 게임즈가 1인칭 스텔스 서바이벌 호러 '스커: 더 블리딩 베일(Sker: The Bleeding Veil)'을 공개했다. '마이드 오브 스커'와 '스커 리추얼'로 이어져 온 스커 세계관의 새 이야기다. 배급은 웨일스 인터랙티브가 맡는다. 현지 시간 10월 14일 IGN 팬 페스트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플랫폼은 PC·PS5·Xbox 시리즈 X|S이고, 스팀 상점 페이지에는 출시 시기가 2027년 2분기로 표기돼 있다. 한국어 인터페이스·자막 지원도 목록에 올라 있다.
1924년 고아원, 오빠는 여동생을 찾으러 돌아온다
영상: Wales Interactive 유튜브 채널
배경은 1924년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스커 호텔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의 시간대다.
주인공 가레스 모건은 어릴 적 남매가 자란 고아원으로 돌아온다. 여동생 엘린을 찾기 위해서다.
그곳에서는 그웨닐리안 수녀가 예전 고아들을 다시 불러 모아 '세이렌의 노래'에 뿌리를 둔 믿음으로 묶어 두었다.
가레스가 고아원을 떠난 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플레이어는 고아원에 남은 시설을 직접 돌아보며 그 시간을 하나씩 확인해 나가게 된다.
소리를 내면 들킨다 — 눈먼 추적자 '리스너'
이 게임의 핵심은 소리다. 그웬리언 수녀의 보살핌 아래 시력을 잃은 '리스너(Listeners)'는 청각으로 사냥한다.
수상한 소리가 나면 확인하러 오고, 근처 방을 뒤지고, 플레이어가 숨었다고 생각되면 은신처에 귀를 대고 듣기도 한다.
오래된 고아원은 소리가 잘 퍼진다. 깨진 유리, 기침, 타이밍을 놓친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눈에 띌 수 있다.
그래서 숨을 참고 리스너가 지나가길 기다리거나, 조용한 길을 고르거나, 소음으로 이동 소리를 덮거나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리는 판단이 필요하다.
스팀 상점 소개의 표현을 빌리면 침묵이 가장 든든한 아군이다.
플레이어는 언제 숨고, 언제 움직이고, 들켜도 감수할 만한 순간이 언제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공식 소개에서 '리스너'는 한국어판 스팀 페이지에서 '듣는 자들'로 번역돼 있다.
음 퍼즐과 도구 — 소리굽쇠와 태엽 카리용
소리는 적을 피하는 데만 쓰이지 않는다. 스팀 상점 소개에는 하모닉 퍼즐을 푼다는 설명도 있다.
가레스가 쓰는 소리굽쇠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도구다.
태엽식 카리용(Carillon)은 교체 가능한 실린더마다 효과가 다르다. 선율로 추적자를 기절시키거나 방향 감각을 흐리게 하고, 일부 적은 조종할 수도 있다고 소개돼 있다.
잠깐의 틈을 만들어 몰래 지나가거나 도망칠 기회를 얻는 용도다.
멜로디의 효과가 적마다 다르다는 점은 소개문에 명시돼 있지만, 구체적인 퍼즐 구성이나 난이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커 시리즈 속 위치와 출시 정보
스팀 상점 페이지는 개발사로 스토마인드 게임즈와 웨일스 인터랙티브를, 배급사로 웨일스 인터랙티브를 올려 두었다.
웨일스 인터랙티브는 '마이드 오브 스커', '스커 리추얼', '데드 리셋'을 만든 곳이다. 스토마인드 게임즈는 '리모더드(Remothered)' 3부작을 만들었다.
'스커 리추얼'은 2024년 4월 스팀에 나온 협동 호러 호드 슈터다. 최대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단독 플레이 스텔스 호러다. 상점 페이지의 게임 방식 항목에도 싱글 플레이만 표시된다.
스팀 페이지 기준으로 PC(윈도우)판은 2027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컨트롤러를 완벽 지원하고 듀얼센스 컨트롤러도 지원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콘솔판은 Gematsu와 WorthPlaying, mxdwn 등 여러 매체가 PS5와 Xbox 시리즈 X|S 출시를 함께 전했다. 해외 매체 보도에서 콘솔판 시기는 '2027년' 또는 '2027년 봄'으로만 나오며, 분기 단위 일정은 스팀 페이지에만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15개다.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웨일스어 등이 포함되며, 음성 지원은 영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