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6에서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의 핸즈온 시연이 처음 열렸다. 스토리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직접 만져본 매체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평이었지만, 한 가지 지점에서 의견이 갈렸다.
시연 구간 — 이나바, 유키코의 성, 소셜 링크
시연 빌드는 여러 구간으로 나뉘어 제공됐다.
초반 스토리, 이나바 탐색, 유키코의 성 던전, 페르소나 합체, 전투, 그리고 소셜 링크까지 들어 있었다.
한 매체는 네 시간짜리 시연 세션 중 두 시간가량을 이 게임에 썼고, 던전을 진행해 보스 문 앞까지 도달한 뒤 데모가 끝났다고 전했다.
낮과 밤이 나뉘는 일과 구조, 학교와 마을을 오가는 일상 파트, 벨벳 룸 등 원작의 뼈대는 그대로다.
달라진 것은 그 위에 얹힌 것들이다.
'프라임 타임'과 배턴 터치
가장 큰 변화는 전투다.
'프라임 타임'이 새로 들어갔다. 특정 조건에서 발동하는 상태로, 한 캐릭터가 연속 3턴을 얻고 그동안 스킬과 주문의 소모 비용이 사라진다.
배턴 터치도 추가됐다. 약점을 찌른 캐릭터가 다음 행동권을 동료에게 넘기는 시스템으로, '페르소나 5'에서 자리를 잡은 요소다.
즉 원작 '페르소나 4'에는 없던 후속작의 전투 문법이 역으로 이식된 셈이다.
핸즈온을 진행한 매체들은 전투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의 개선 폭이 특히 컸다고 평가했다.
TV 속 세계의 기괴한 분위기도 강화됐다는 평이다. 시골 마을이라는 배경과 그 안에 열린 이질적인 공간의 대비가 더 선명해졌다는 것이다.
성우를 전원 다시 녹음했다
논란의 지점은 여기다.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은 모든 캐릭터의 음성을 새로 녹음했다.
원작은 2008년 작품이고, 그 성우진의 연기는 오랫동안 캐릭터 자체로 받아들여져 왔다.
핸즈온 매체들은 새 연기가 스토리의 감정선과 더 잘 맞물린다고 평가하면서도, 오래된 팬일수록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음성 외에도 비주얼 재설계, 신규 애니메이션 컷신, 음악 재녹음이 함께 이뤄졌다.
정리하면 이 작품은 '리마스터'가 아니라 원작의 구조를 유지한 채 표현 전체를 다시 만든 리메이크에 가깝다.
출시일과 가격
'페르소나 4 리바이벌'의 출시일은 2027년 2월 18일이다. 스팀 한국 상점 페이지에는 시차 기준으로 2월 17일이 표기돼 있다.
플랫폼은 PC · PlayStation · Xbox이며, Xbox 게임패스에 출시 첫날 포함된다.
스팀 기준 가격은 7만 9,800원,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개발은 아틀러스, 배급은 세가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세가는 '페르소나 4 리바이벌' 외에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와 '토탈 워: 워해머 40,000' 등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