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네시아'와 '소마'를 만든 스튜디오가 신작의 실제 화면을 처음 꺼냈다. 프릭셔널 게임즈가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온토스(ONTOS)'의 게임플레이 리빌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015년작 '소마'의 정신적 후속작이다.

무대는 달에 지어진 호텔 '삼사라'

온토스의 기계 장치
▲ 달에 지어진 호텔이 다른 용도로 개조된 시설이 무대다. 사진: 프릭셔널 게임즈 / 케플러 인터랙티브

배경은 '삼사라(Samsara)'다.

원래는 달에 지어진 호텔이었다가 이후 다른 용도로 개조된 시설이다.

공간 구성이 독특하다. 이 달 기지에는 카지노, 극장 무대, 수영장, 동굴 같은 장소가 뒤섞여 있다.

휴양 시설의 흔적이 남은 공간에서 실험이 벌어진다는 구조는, 해저 연구 시설을 무대로 삼았던 '소마'와 같은 계열의 발상이다.

주인공은 아디티 아마니(Aditi Amani)라는 엔지니어다.

삼사라에 온 이유는 아버지가 남긴 수수께끼를 좇기 위해서다. 그 아버지는 한때 뛰어난 과학자였다가 나중에는 예언자가 된 인물로 설명됐다.

'소마'가 던졌던 인간 의식과 존재, 실재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새 이야기와 새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이번엔 괴물에게 쫓기지 않는다

온토스의 우주복 장치
▲ 긴장은 추격이 아니라 선택에서 나온다. 사진: 프릭셔널 게임즈 / 케플러 인터랙티브
온토스의 붉은 장치
▲ '소마'의 철학적 질문을 새 시스템으로 확장한다. 사진: 프릭셔널 게임즈 / 케플러 인터랙티브
온토스의 기괴한 실험 장치
▲ 플레이어는 실험을 마주할 때마다 도덕적 선택을 강요받는다. 사진: 프릭셔널 게임즈 / 케플러 인터랙티브

공포를 만드는 방식이 전작들과 다르다.

프릭셔널 게임즈는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가 항상 괴물에게 쫓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암네시아' 계열이 쌓아온 '숨고 도망치는' 공포와는 거리를 둔 셈이다.

대신 긴장의 성격이 바뀐다. 눈앞의 위협보다 더 개인적이고 사변적인 방향으로 간다는 설명이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실험(Experiments)'이다. 플레이어는 삼사라를 탐사하며 기괴한 실험과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고, 그때마다 어려운 도덕적 선택을 강요받는다.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은 바로 이 지점을 전면에 세웠다. 해외 매체들이 "잊기 어려운 실험"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다.

'소마'가 의식 복제를 소재로 플레이어에게 판단을 떠넘겼던 방식과 같은 계보에 있다.

2026년에서 2027년으로 한 번 밀렸다

온토스의 실험실 내부
▲ 출시는 2027년, PC·PS5·엑스박스 시리즈 X|S다. 사진: 프릭셔널 게임즈 / 케플러 인터랙티브

'온토스'가 처음 발표된 것은 2025년 12월이었다.

당시 목표는 2026년 출시였다. 하지만 지난 7월 프릭셔널 게임즈가 출시 시기를 2027년으로 미뤘다.

이유로는 게임의 규모와 이야기, 게임플레이를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플랫폼은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다. 배급은 프릭셔널 게임즈와 케플러 인터랙티브가 함께 맡는다.

프릭셔널 게임즈는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2010), '소마'(2015), '암네시아: 더 벙커'(2023)를 만든 스웨덴 스튜디오다. 다작보다는 편당 완성도로 신뢰를 쌓아온 개발사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