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6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전미 에어 레이스(National Championship Air Races) 콘텐츠가 10월 13일로 확정됐다. 눈여겨볼 부분은 날짜보다 조건이다. 이번에는 무료다.

전작에서는 돈을 받았다

여러 대의 레이싱 항공기가 나란히 비행하는 장면
▲ 에어 레이스는 이전 작품에서 유료 확장으로 나왔던 콘텐츠다. 사진: 아소보 스튜디오

에어 레이스 콘텐츠 자체는 처음이 아니다.

이전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서도 리노 에어 레이스가 제공됐다. 다만 그때는 유료 확장 형태였다.

이 판매 방식은 당시 이용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기본 게임의 가격이 이미 낮지 않은 데다, 콘텐츠가 별도 구매로 쪼개진 데 대한 불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6월 플라이트심 엑스포에서 방향 전환을 알렸다. 에어 레이스를 무료 업데이트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이번 게임스컴 발표는 그 약속의 날짜를 확정한 자리다.

즉 '새 콘텐츠 공개'인 동시에 과거 판매 방식에 대한 정정이기도 하다.

리노에 로즈웰이 더해진다

편대를 이룬 항공기들의 콕핏 시점
▲ 리노와 로즈웰 두 곳의 레이스가 함께 들어간다. 사진: 아소보 스튜디오
구름 사이를 통과하는 항공기
▲ 기체 마모 시스템이 새로 들어간다. 사진: 아소보 스튜디오

이번 콘텐츠는 두 개의 레이스를 묶었다.

하나는 오래된 리노 에어 레이스, 다른 하나는 새로 만들어진 로즈웰 에어 레이스다.

전미 에어 레이스는 항공기들이 지상에 세워진 파일런 사이를 저고도로 통과하며 순위를 다투는 종목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대회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새 요소가 하나 붙었다. 기체 마모(wear-and-tear) 시스템이다.

무리하게 몰면 기체가 상한다는 뜻이다. 속도를 얼마나 밀어붙일지가 그 자체로 판단 요소가 된다.

시뮬레이터 계열에서 이런 소모 요소는 '기록 단축'과 '완주'를 저울질하게 만드는 장치로 쓰인다.

다섯 개 클래스

경기 클래스는 다섯 가지다.

언리미티드 클래스P-51 머스탱이 대표 기체다. 2차 세계대전기 전투기를 개조해 달리는, 이 대회에서 가장 상징적인 부문이다.

T-6 클래스노스아메리칸 T-6 텍산을 쓴다. 훈련기 기반이라 기체 성능이 통일돼 조종 실력이 더 드러나는 부문이다.

복엽기 클래스아비아트 피츠 스페셜 S1S가 기준이다.

제트 클래스에는 아에로 보도호디 L-39가 들어간다.

그리고 STOL 클래스가 있다. 단거리 이착륙 성능을 겨루는 종목으로, 속도가 아니라 얼마나 짧게 뜨고 내리는지를 다툰다.

속도 경쟁과 정밀 조작 경쟁이 한 패키지에 함께 들어간 구성이다.

클래스대표 기체성격
언리미티드 P-51 머스탱 개조 전투기 최고 속도전
T-6 노스아메리칸 T-6 텍산 동일 기체 기반 조종 실력전
복엽기 아비아트 피츠 스페셜 S1S 소형 복엽기 경주
제트 아에로 보도호디 L-39 제트기 부문
STOL 단거리 이착륙 정밀 경쟁

▲ 게임스컴 2026 발표 기준

같은 날 함께 나온 것들

산악 지대에 착륙한 헬리콥터
▲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사진: 아소보 스튜디오

게임스컴 방송에서는 에어 레이스 외에 두 가지가 더 나왔다.

하인켈 He 70 블리츠로컬 레전드 25로 추가됐다. 1930년대 독일의 고속 여객·우편기다.

이탈리아 시티 업데이트 16도 함께 배포됐다. 두 가지 모두 방송 당일 바로 이용 가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는 2024년 11월 19일 출시작이며, 개발은 아소보 스튜디오, 배급은 Xbox Game Studios다.

스팀 기준 가격은 5만 6,000원이고 한국어를 지원한다.

에어 레이스 업데이트는 10월 13일,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