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작품 중 제작 주체가 가장 특이한 게임이었다. 'Matelotes'의 배급은 ARTE France다.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영 문화 채널이다.

방송사가 게임을 내는 이유

Matelotes의 게임 화면
▲ 자격 미달의 선원들을 이끌고 항해에 나선다. 사진: 라 풀 누아르 / ARTE France

ARTE는 1991년 설립된 프랑스·독일 공동 공영 방송이다. 다큐멘터리와 예술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방송사는 오래전부터 ARTE France 산하에서 게임을 제작·배급해왔다. 상업적 성공보다 실험적이고 문화적인 작품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게임을 영상·출판과 같은 문화 매체로 다루는 접근인데, 국내에서는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개발은 라 풀 누아르(La Poule Noire)가 ARTE France와 공동으로 맡았다. 스튜디오 이름 자체가 '검은 암탉'이라는 뜻이다.

게임의 소재가 닭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사라진 '로열 헨'을 찾아서

Matelotes의 게임 화면
▲ 여러 섬을 돌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진: 라 풀 누아르 / ARTE France

이야기의 출발은 단순하다. '로열 헨(The Royal Hen)'이 사라졌다.

플레이어는 열정적이지만 자격은 미달인 선원들을 이끌고 항해에 나선다. 목표는 영광과 부, 그리고 운명이 그렇게 이끈다면 가금류다.

여러 을 돌아다니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다.

장르 표기가 넓다. 어드벤처·인디·RPG·전략이 함께 걸려 있다. 항해 관리와 선원 운영, 서사가 뒤섞인 형태로 보인다.

게임스컴에서는 FGS 라이브 시간대에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2027년 얼리액세스, 3개 OS

Matelotes의 게임 화면
▲ 2027년 스팀 얼리액세스로 나온다. 사진: 라 풀 누아르 / ARTE France

출시는 2027년이며 스팀 얼리액세스로 먼저 나온다.

플랫폼이 특이하다. 윈도우·맥·리눅스를 모두 지원한다. 이번 게임스컴 발표작 중 3개 OS를 함께 여는 사례는 드물었다.

스팀 상점 기준 한국어 지원은 아직 표기돼 있지 않다.

상업성보다 문화적 실험을 우선하는 배급사가 붙었다는 점에서, 완성도와 별개로 방향이 뚜렷한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