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대상 2026 연간 작품 부문 시상식이 9월 15일 오후 6시, 도쿄 휴릭 홀 도쿄에서 열렸다. 대상은 게임프리크·오메가포스가 공동 개발한 '포코 아 포켓몬(Pokémon Pokopia)'이 차지했다. 같은 날,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2010년 만든 '게임 디자이너즈 대상'도 16년 만에 마지막 시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상은 '포코 아 포켓몬' — 국내에도 잘 알려진 힐링 게임

'포코 아 포켓몬'은 닌텐도 스위치2 단독으로 지난 3월 5일 출시된 포켓몬 시리즈 최초의 슬로우라이프·샌드박스 게임이다. 메타몽이 인간으로 변신한 주인공이 돼, 다른 포켓몬들과 교류하며 황폐해진 마을을 재건해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은 포켓몬 365종, 서식지 250종, 도구 1,468종, 제작 레시피 882종이라는 방대한 콘텐츠 볼륨을 갖췄고, 메타크리틱 90점으로 포켓몬 시리즈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포켓몬스터는 가정용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프로젝트에 수여되는 경제산업대신상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프래그마타브레이크스루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쿠라이 마사히로의 16년 유산, '문자유희'를 끝으로 폐지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소식은 '게임 디자이너즈 대상'의 폐지였다.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2010년 신설한 이 상은, 판매량이나 시장 트렌드가 아니라 게임의 창조성과 참신성을 기준으로 삼아온 것이 특징이었다.

16번째이자 마지막 수상의 영예는 팀9(Team9)'문자유희(文字遊戯)'에게 돌아갔다. 사쿠라이 마사히로는 이날 직접 프레젠터로 나서 마지막 수상작을 발표하고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도쿄게임쇼 2026 공식 서포터인 키스마이풋2의 미야타 토시야와 피아니스트 하라미짱도 참석했으며,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무료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