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된 PS5에서 스팀 PC 게임을 스트리밍 없이 콘솔 자체 성능으로 실행한다는 보도가 10월 26일 전후로 잇따랐다. PC 게이머는 제목에서 '포탈'과 '레프트 4 데드 2'를 예로 들었다. 이 기능을 내세운 것은 'Playden for PS5'라는, 아직 알파 단계인 비공식 앱이다. 다만 보도의 근거는 개발자 설명과 이용자가 올린 시연 영상이 중심이다. 이 기사는 무엇이 보도됐고 무엇이 확인되지 않았는지, 이용자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다룬다. 탈옥이나 설치 방법, 도구 경로는 싣지 않는다.
무엇이 보도됐나 — 비공식 앱 하나, 알파 단계
PC 게이머는 일부 이용자가 탈옥한 PS5에서 스팀 게임을 로컬로 즐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심에 있는 것은 이달 초 공개됐다고 PC 게이머가 전한 'Playden for PS5'다.
이 프로그램은 스팀 런처 역할을 하면서, 콘솔 안에 윈도 게임용 별도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PC 게이머는 개발진 설명을 인용해 DirectX 11 게임뿐 아니라 DirectX 12 게임도 지원 대상이라고 전했다.
게임마다 PS5 홈 화면에 별도 타일이 생기고, 각 게임이 독립된 앱처럼 분리돼 돌아간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클럽386은 이를 에뮬레이션이 아니라 PS5의 CPU와 GPU에서 직접 게임을 렌더링하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또 공개 약 2주 만에 DirectX 12 지원이 붙었고, 최신 알파 버전 0.6.0에서 120Hz 출력과 4K 해상도 옵션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PC 게이머와 클럽386, 톰스하드웨어(야후 테크 게재) 보도를 바탕으로 한다.
어떤 게임이 언급됐나 — 개별 시연은 '포탈' 영상 하나
PC 게이머가 구체적으로 소개한 시연은 레딧 이용자 Cevap의 '포탈' 영상이다.
이 이용자는 게임이 예상대로 돌아간다고 했다.
다만 마우스 커서를 쓸 수 없고 ESC로 옵션 메뉴에 들어갈 수 없다는 문제는 있다고 밝혔다.
기본 조작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레프트 4 데드 2'는 PC 게이머 제목에 이름이 올랐지만, PC 게이머 본문에서는 이 게임의 개별 시연이나 성능 수치를 찾지 못했다.
톰스하드웨어는 개발진이 호환 게임으로 꼽은 사례로 '레프트 4 데드 2'와 '팀 포트리스 2', '둠 이터널',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등을 소개했다.
이 역시 개발진 목록에 근거한 언급이며, 실제 구동 화면이나 성능은 함께 제시되지 않았다.
클럽386은 프로젝트 호환 목록 기준으로 143개 게임이 정상 작동, 15개가 부분 작동, 45개가 작동 불가, 4개는 실행 자체가 안 된다고 전했다.
정상 작동 사례로는 '사이버펑크 2077', '레지던트 이블 4',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거론됐다.
다만 이 숫자는 프로젝트 쪽 목록이고, 제3자가 같은 기준으로 검증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커널 수준 안티치트를 쓰는 게임, 유비소프트 커넥트 같은 별도 런처가 필요한 게임은 아직 호환되지 않는다고 클럽386은 전했다.
소니와 밸브는 뭐라고 했나
확인된 보도 어디에서도 이 앱에 대한 소니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PS5 탈옥을 둘러싼 소니의 기존 안내는 아래와 같다.
PS5 탈옥 '릴랩스' 확산 보도에서 전해진 대로 소니는 시스템 업데이트 유지를 권고하고 변경된 콘솔은 보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안내해 왔다.
밸브 쪽 공식 반응도 보도에서는 찾지 못했다.
PC 게이머가 인용한 것은 프로젝트 개발진의 경고다.
개발진은 “Valve does not support third-party clients”라며 밸브가 서드파티 클라이언트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We know of no account problems from this, but the risk is yours to accept”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계정 문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위험은 이용자 몫이라는 뜻이다.
이용자가 짊어질 위험
첫째는 계정이다. 이 앱을 쓰려면 실제 스팀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밸브가 지원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어떤 조치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둘째는 보안이다. 클럽386은 스팀 로그인 토큰이 콘솔에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된다고 지적하며 '명백한 보안 결함'이라고 표현했다. 같은 매체는 이런 문제가 시간이 지나며 개선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셋째는 PSN 계정과 콘솔이다. 탈옥 자체의 위험으로 계정 정지와 보증 문제가 거론된다.
넷째는 안정성이다. 개발진이 초기 알파라고 밝힌 만큼 PC 게이머는 충돌이 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섯째는 법적 문제다. 이 글은 이용자가 이미 합법적으로 가진 PC 게임이라는 전제 위의 이야기일 뿐이다.
콘솔 보안을 우회하는 행위는 국가와 약관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고, 불법 복제물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되지 않는다.
GamTrend는 탈옥을 권하지 않는다.
보도의 한계 —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첫째, 성능 수치가 없다. 해상도, 프레임, 발열에 대한 독립 측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둘째, 검증이 얇다. 시연은 이용자 영상과 개발자 목록에 기대고 있고, 매체가 직접 실행해 확인했다는 언급은 확인된 범위에서는 없었다.
셋째, '여러 게임이 돌아간다'는 표현은 프로젝트 쪽 호환 목록에 근거한다.
넷째, 어느 펌웨어와 기종에서 되는지는 이 기사에서 다루지 않았다.
다섯째, 소니와 밸브의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PC 게이머도 이 소프트웨어가 아직 알파 단계이고 설정 과정이 만만치 않아 고급 사용자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확인된 것은 '비공식 알파 앱이 나왔고 일부 게임이 도는 영상이 올라왔다'까지다.